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투수들은 신생구단 특성상 철저하게 분담된 역할을 소화하기보다 경기 상황에 따라 출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케이티에서 가장 조심스럽고도 정교하게 기용되는 투수 중 한 명이 대졸 신인 우완 중간계투 조무근(24)이다. 조무근은 3일까지 케이티의 95경기 중 25경기에 출전해 42⅔이닝을 던지며 6승 1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다. 케이티가 지금까지 거둔 31승 중 19%를 챙긴 조무근은 크리스 옥스프링(7승 9패)에 이은 팀내 다승 2위다. 최소한 승리가 예상되거나, 팽팽한 ‘허리 싸움’을 펼쳐야 할 시점에 등판해 1이닝 이상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무근은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선발투수 정대현이 제구 난조로 일찍 내려가자 3회초 1사부터 등판해 3⅔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구원승을 챙겼다. 그는 지금까지 6승을 챙기는 동안 점수를 내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유일하게 패배를 기록한 지난달 3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1⅔이닝 1피안타 2볼넷으로 2실점했지만 모두 비자책이었다. 탈삼진은 42개를 잡아 9이닝당 평균 8.86개에 이를 만큼 위기 상황을 맞았을 때 198㎝의 키에서 내리꽂는
정현(77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티오픈 단식 32강에 올랐다. 정현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두디 셀라(125위·이스라엘)를 2-0(6-2 6-1)으로 완파했다. 서브 에이스 6개를 꽂은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불과 58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정현이 이날 물리친 셀라는 2009년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랐던 30세 베테랑 선수다. 이번 시즌 정현은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본선에서 네 번째 승리를 따냈다. 그는 3월 마이애미오픈과 4월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6월 애건오픈에서도 단식 본선 2회전에 오른 바 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8위·크로아티아)다. 칠리치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결승에서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를 꺾고 정상에 오른 선수다. /연합뉴스
‘7월의 신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삼진만 두 개 기록한 경기가 노게임으로 선언되는 행운을 맞았다. 강정호는 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현역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인 시카고 선발 존 레스터의 시속 91마일(146㎞)짜리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우천으로 경기가 약 2시간 중단된 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트래비스 우드에게 공 3개 만에 역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2연타석 삼진은 올시즌 네 번째다. 경기 도중 다시 많은 비가 쏟아지자 4회가 끝난 뒤 경기는 다시 중단됐고, 1시간이 넘게 폭우가 계속되면서 노게임이 선언됐다. 삼진 두 개가 취소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4(282타수 83안타)로 유지됐다. /연합뉴스
고급 아파트를 빌려 사무실을 차리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도박개장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엄모(2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32·여)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엄씨 등은 올 1월 초부터 최근까지 수원과 천안에서 빌린 고급 아파트에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사무실을 차리고 국내·외 스포츠와 게임 경기 돈을 걸게 하는 수법으로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스포츠·게임 경기를 중계하는 인터넷 방송을 이용자들에게 보여주면서 26개 대포통장으로 판돈을 입금받았다. 이후 승패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7개월간 총 판돈 145억원 규모의 도박판을 운영했다. 이들이 개설한 사이트에는 많게는 하루 2천800여명이 드나들며 도박에 참여했다. 회당 판돈은 최소 5천원에서 많게는 150만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6개 계좌 중 2개 계좌를 열어본 결과 이 사이트에서 1천만원 이상 돈을 건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80여명에 이른다며 사이트 이용자들의 도박 혐의도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다. 엄씨 일당은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7개월간 14억원 정도를 벌어들였을 것으로
재향군인회 이사 대표와 노조 등으로 이뤄진 ‘향군 정상화 모임’은 4일 조남풍 향군회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조 회장은 향군에 790억원의 막대한 손해를 입힌 세력으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았다고 실토했고 이 돈으로 수백 명의 대의원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손해를 입힌 인물의 최측근을 경영본부장에 임명하고 산하업체장 임명 과정에서 매관매직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덧붙였다. 고발장에 적시된 혐의는 선거법 위반과 배임, 배임증재 및 배임수재 등이다. 최근 국가보훈처 특별감사에서 조 회장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사건으로 향군에 막대한 재정위기를 가져온 최모씨가 운영하는 기업의 사내이사 조모씨를 무리하게 경영본부장에 임용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보훈처는 일부 직원의 징계를 권고하는데 그쳤으며 선거 비리 의혹 등은 감사에서 다루지 않았다. /연합뉴스
최근 2년간 주요 은행에서 20~30대 명의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20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13년 6월 4조397억원에서 올해 6월 6조514억원으로 49.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이자율이 내려가면서 대출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조4천715억원(32.1%) 증가해 전년 동기(2013년 6월~2014년 6월) 증가액(5천402억원)보다 세배 가까이 많았다. 30대는 2013년 6월 47조6천148억원에서 올해 6월 61조8천973억원으로 29.9% 늘었다. 이처럼 20~30대의 주택담보대출이 최근 2년간 급격히 늘어난 것은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젊은층이 내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30대의 주택매매거래량은 올 2분기에만 34만743건으로 작년 2분기보다 39.1%, 전분기보다는 18.3% 증가했다. 이는 분기별 거래량으로는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후 최대 규모다. 증가 속도는 20~30대가 가파르지만 절대적인 대출량은 역시 경제적인 능력이 상대적으로 큰 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