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여제’ 장미란(32)이 이끄는 장미란 재단이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전문강사양성과정을 개설해 첫 수업을 했다. 장미란 재단은 27일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가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전문강사양성과정 수업을 개발했고 25일 경기도 고양시 장미란체육관에서 강의를 했다”고 전했다.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사내강사양성과정을 개발, 운영한 경험이 있는 김종성 박사와 임희영 쉬즈컴 대표, 최정욱 박사 등 전문가들은 체육인을 위한 강의설계와 강의기법, 스피치 환경의 변화와 최근 이슈, 파워포인트 작성법 등을 담은 10시간짜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날 수업에는 양국 국가대표 출신 주현정·박성현·이성진, 배구 한유미, 펜싱 최병철, 육상 김건우, 쇼트트랙 조해리 등이 참석했다. 베이징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주현정은 “은퇴 후 학교나 기업에서 강의 의뢰가 들어온다. 체계적으로 강의준비를 하고 싶어 이번 수업에 참여했다”며 “이런 강좌들이 지속적으로 개설돼 은퇴 후 삶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미란 이사장은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업, 관공서,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강의요청을 받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팀 승리를 지킨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점점 올라오는 직구 구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7일 “시즌 처음으로 이닝 중간에 등판한 오승환이 믿음직한 투구를 펼쳤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와 센트럴리그 홈 경기에 3-0으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선두다. 오승환은 올 시즌 5차례 2이닝을 소화하는 등 가끔 긴 이닝을 던지곤 했지만, 이닝 중간에 등판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산케이스포츠는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이 8회 2사 만루에서 오승환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와다 감독은 “(8회 등판한)후쿠하라 시노부의 직구 구위가 좋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막아낼 수 있는 투수는 오승환뿐이었다”며 “신뢰감을 가지고 오승환을 투입했다”고 떠올렸다. 사령탑이 기대대로, 오승환은 호세 로페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9회도 완벽하게 막아냈다. 오승환은 후반기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렸고,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출마의사를 밝힌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FIFA 명예 부회장이 강력한 경쟁상대로 꼽히는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만났다. 정 명예회장은 26일(현지시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대회 결승전이 열린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플라티니 회장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정 명예회장은 플라티니에게 선의의 경쟁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8월 중 유럽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명예회장은 8월 중순께 유럽에서 FIFA 회장선거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플라티니는 아직 FIFA회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고 있진 않지만 유럽과 아시아, 남미,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등의 지지를 받고 있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플라티니가 부패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된 제프 블라터 현 FIFA회장과 협력관계였음을 부각시키면서 자신의 개혁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한국 21세 이하(U-21)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0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우베라바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알제리를 32-26으로 제압했다. 3승2패가 된 우리나라는 프랑스(5승), 덴마크(4승1패)에 이어 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박순근(조선대)이 6골을 넣었고 박준우(원광대)와 임재서(한국체대)는 나란히 5골씩 터뜨렸다. 한국은 28일 D조 2위 이집트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1989년 대회의 9위다. /연합뉴스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세계선수권대회를 13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비드노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대만과의 13∼14위 결정전에서 78-67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5연패 끝에 첫 승을 따낸 우리나라는 2연승으로 대회를 끝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주연(인성여고)이 21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진안(수원여고) 역시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12승) 기록은 다음 대회로 미뤄졌다. 27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천41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렉시 톰프슨(미국)이 6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톰프슨은 올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했던 리젯 살라스(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위(17언더파 267타)로 밀려났다. 유소연(25)이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지만 선두를 따라잡기에는 부족했다. 유소연은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영국의 크리스 프룸(30·팀스카이)이 세계 최고의 도로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개인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프룸은 27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 102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총 21개 구간에 걸친 3천360㎞의 거리를 84시간46분14초에 달려 22개 팀 198명 중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2013년에 이은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콜롬비아의 나이로 킨타나(모비스타)는 유럽 선수들이 독식해온 이 대회 최초의 남미 출신 우승에 도전했지만 프룸에 1분12초 뒤져 2위에 올랐다. 3위는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발베르데(모비스타), 4위는 지난해 우승자인 이탈리아 빈센조 니발리(아스타나)가 차지했다. 팀 부문에서는 모비스타가 1위, 팀스카이가 2위, 틴코프 삭소가 3위에 올랐다. 아프리카 팀으로는 투르 드 프랑스에 처음 출전한 MTN-큐베카는 5위를 차지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룸은 종합 선두에게 주어지는 노란 상의(옐로 저지)를 입고 “옐로 저지는 아주 특별하다”며 “항상 자랑스러워 하면서 절대 그 명예를 실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프룸은
메뉴는 치맥보다 삼겹살·소주 3∼4차 외치는 동료는 밉상 여직원들은 ‘홀 테이블’ 선호 직장인들은 회식 때 흥 많은 사람보다는 고기를 잘 굽는 동료의 옆자리에 앉는 것을 훨씬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식 메뉴로는 ‘치맥(치킨과 맥주)’보다 삼겹살에 소주를 더 선호했다. 27일 한화생명이 지난달 25일부터 한 달간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whalife)에서 최고의 회식 조건을 주제로 직장인 1만8천6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회식 메뉴로 삼겹살과 소주가 좋다는 응답이 65%로 치킨과 맥주(35%)를 선택한 답변보다 많았다. 식당에서는 룸·바닥 자리(35%)보다 홀·테이블 자리(65%)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블을 선택한 직장인 중 71%는 여성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치마를 입으면 바닥 자리에서 식사하는 데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옆자리에 앉았으면 하는 동료로는 고기 잘 굽는 동료(78%)가 흥 많은 동료(22%)를 앞질렀다. 잘 구운 고기를 먹는 기회가 흔치 않다는 점, 흥 많은 사람 옆에선 술도 많이 먹는 것이 함정이라는 게 이유로 꼽혔다. 어느 쪽이든 회사 간부와 멀리 떨어져 앉는 게 좋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