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수영잔치인 2015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열려 올림픽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이빙(24일∼8월 2일)을 시작으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과 장거리 레이스인 오픈 워터(이상 25일∼8월 1일), 수구(26일∼8월 8일), 경영(8월 2∼9일), 하이다이빙(8월 3∼5일) 순으로 다음 달 9일까지 16일간 레이스가 펼쳐진다. 특히 경영의 혼성 계영 400m와 혼성 혼계영 400m를 비롯해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다이빙에서도 남녀가 팀을 이뤄 기량을 겨루는 혼성 경기를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목에 포함해 또 다른 재미를 줄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경영(9명), 다이빙(5명),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3명) 등 세 종목에만 출전한다. 경영 9명은 FINA가 올림픽에서처럼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제한하는 ‘기준기록’을 도입한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경영 남자 선수는 박선관(고양시청)이 유일하다. 이는 대한수영연맹이 자체적으로 기준기록을 마련해 출전 자격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자 자
여름 보양식으로 삼계탕뿐만 아니라 전복과 장어 등 다양한 음식이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양식품을 구매하는 연령도 점차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초복(13일)이 있었던 지난 1∼20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복 매출은 402%, 장어는 23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닭 판매가 208% 증가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장어와 전복 판매가 증가한 것과 함께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으로 보양식품을 챙겨 먹는 20∼30대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장어를 구입한 20∼30대 소비자 비중은 50%로 40∼50대(46%)를 앞질렀으며 20∼30대 고객이 구매한 장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상승했다. 장어와 같은 보양식뿐만 아니라 건강즙이나 비타민 등 체력 증진과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구매한 20∼30대도 같은 기간 136% 증가했다. 장어는 그동안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인기가 없었으나 최근 집에서 바로 요리가 가능하도록 손질한 제품이 많아지고 싱싱하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과세정책에 아랑곳없이 국내 3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 규모가 최근 1년 사이에 40조원(6%)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위 5대 그룹의 증가폭이 컸다. 재계 1, 2위 삼성과 현대차 그룹의 증가액이 30대 그룹 전체 증가액의 80% 정도를 차지했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26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2014년과 2015년 1분기 말 사내유보금 규모를 조사한 결과 개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말 사내유보금은 710조3천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조2천378억원(5.7%) 증가했다. 사내유보금은 5대 그룹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5대 그룹의 사내유보금은 503조9천378억원으로 1년 새 38조6천67억원(8.3%) 증가했다. 30대 그룹 전체 증가액(38조2천378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삼성그룹 사내유보금은 232조6천479억원으로 1년 새 17조9천310억원(8.4%)이 증가했다. 30대 그룹 중 최대 규모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12조4천964억원(12.4%) 증가한 113조3천599억원을 기록했다.이들 두 그룹의 증가액만 합쳐도 30조4천274억원으로 30대 그룹 전체
22일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인 전창진(52)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2015~2016시즌 벤치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 행사에 참석 중인 KBL 고위 관계자는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발표와 관련, “아직 사법처리 여부가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급하게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영장 실질심사 등의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21일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구속영장이 신청되는 것만으로도 KBL 자격심사 기준에 심대하게 제한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 감독의 사법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KBL 규정을 근거로 품위 손상이나 결격 사유가 있는 선수나 감독에 대해 독자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KBL은 전창진 감독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6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비해 전창진 감독의 소속팀 김성기 인삼공사 사무국장은 “사법처리 여부가 정해지기 전에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선을 그었다. 김 국장은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을 전제로 한 질문에도 “지금 외국인 선수를 선
작년 6월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23) 병장이 군사법원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받았다. 군 검찰은 21일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린 임 병장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저녁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들을 향해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같은 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임 병장은 총기난사 직후 무장 탈영했으며 군 병력에 포위된 상태에서 자신의 소총으로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체포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