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국무위원들에게 “모든 개인적인 일정은 내려놓고 국가 경제와 개혁을 위해 매진해주길 바란다”면서 “이 일을 맡은 이상은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우선적으로 이 일이 잘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본분”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제 하반기 국정 운영에 모든 부처가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면서 “국무총리를 선두로 각 국무위원께서는 향후 30년의 성장을 위한 토양을 새롭게 한다는 각오로 개혁과 부패척결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비정상의 정상화와 부패척결 등의 방향과 추진을 어떻게 할지 오늘 국무회의에서 한번 밝혀주셔서 국민과 함께 개혁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개인 행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것은 지난 7일 국무회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연합뉴스
롯데주류(www.lotteliquor.com)가 ‘순하리 처음처럼 복숭아’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나온 ‘순하리 처음처럼 유자’에 이은 2탄으로 과일주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이번 신제품은 복숭아 과즙이 첨가된 소주 베이스 칵테일로 용량은 360㎖에 알코올 도수 14도다. 복숭아의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출고가는 순하리 처음처럼 유자와 같은 962.5원이다. 롯데주류가 처음처럼 복숭아를 내놓음으로써 과일주 시장의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최근 20대와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저도주와 과일주 선호가 뚜렷하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유자는 출시 100일 만에 4천만 병이 팔리며 소주 칵테일 열풍을 몰고 왔다. 무학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하이트진로는 ‘자몽에이슬’ 등 비슷한 개념의 소주를 내놓았다. 무학은 내친김에 복숭아·석류·자몽·유자·블루베리 등 5종의 과일주를 선보였는가 하면, 하이트 진로는 자몽에이슬 출시 하루 만에 115만 병을 팔아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롯데주류도 처음처럼 복숭아 출시를 계기로 국내 소주 베이스 칵테일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유흥 상권에 처음처럼 복숭아를 공급
한국은행이 물가목표 달성과 금융안정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조절권 같은 거시건전성 정책 수단을 확충해 줘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2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통화정책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금융안정성이 중앙은행의 새로운 목적으로 대두해 물가안정목표제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진단했다. 신 교수는 “한국은행법 목적 조항에 금융안정이 추가됨에 따라 한은이 금융안정 저해를 우려해 금리 인하를 더욱 주저하고 있다”며 “물가상승률에 대한 기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물가안정목표제의 최대 장점인데 최근의 경험은 이를 어렵게 만드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김진도(66·경북유도회장) 대한유도회 부회장이 최근 폭행 사건으로 사퇴한 남종현 전 회장의 빈자리를 메울 유도계 수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했다. 대한유도회는 20일 홈페이지에 ‘회장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내고 김진도(기풍섬유 대표) 부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알렸다. /연합뉴스
한국을 방문 중인 스콧 스위프트 미군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 대장)은 20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지역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실질적 위협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날 용산 미군기지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SLBM 개발에 관한 질문에 “(지난 5월 북한의 SLBM 사출시험은) 사진이 나온 데 불과하지만 (북한의) SLBM 능력 확보를 위한 의지는 존재하며 이는 (정세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북한의 SLBM 개발)을 실질적인 것으로 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최선을 희망하되 최악에 대비해야 한다”며 “(북한의 SLBM 개발에 관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무엇인가 있다’라고 가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5월 태평양함대사령관에 임명된 스위프트 사령관은 주한미군 초도순시를 위해 지난 19일 한국을 방문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의 방한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태평양함대사령부는 미군 태평양사령부 산하 해군력을 관할한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이 지역의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과 온두라스 양국이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두 정상의 임석 하에 이런 내용이 담긴 ‘에너지 산업 협력’ 등 4건의 양해각서(MOU)와 운전면허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에너지 산업 협력 MOU’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외에 송배전 손실률 개선 및 발전소 건설, 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MOU는 양국간 관련 분야 협력 등을 통한 에너지 분야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두 정상은 회담에서 온두라스의 ‘테구시갈파 매립가스 발전산업(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한 발전시설)’을 녹색기후기금(GCF)를 활용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청와대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송배전 손실개선, 전기차 보급사업, 매립가스 발전사업 등은 모두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 사업으로 우리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동아시안컵 태극전사 23명 발표 신욱, 종아리뼈 골절로 장기재활 올 K리그 8골 활약에 호출받아 원톱경쟁 황태자 이정협도 뽑혀 올림픽대표 이찬동 생애 첫 국대 슈 “부임이후 가장 젊은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꺽다리 골잡이’ 김신욱(울산 현대)이 2015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할 슈틸리케호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발탁됐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K리그 챌린지 득점 선두 주민규(서울 이랜드)는 발탁되지 않았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일 축구회관에서 2015 동아시안컵(8월 1∼9일·중국 우한)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오는 2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31일 중국으로 출국하는 슈틸리케호는 8월 2일 중국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일본(8월 5일), 북한(8월 9일)과 잇달아 맞붙는다. 이날 발표된 동아시안컵 최종명단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김신욱의 발탁이다. 김신욱이 태극마크를
최운정(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최운정은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최운정은 장하나(23·비씨카드)와 공동 선두가 돼 연장 승부를 벌였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지킨 최운정은 보기에 그친 장하나를 따돌리고 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한 최운정은 앞서 15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이 없다가 157번째 도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운정의 이번 대회 전까지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등에서 거둔 준우승 세 차례였다. 2012년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2013년 11월 미즈노 클래식에서 준우승하는 등 우승 문턱까지 갔던 것이 여러 번이었지만 좀처럼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던 최운정은 이날 연장 접전 끝에 ‘156전 157기’를 이뤄냈다. 14언더파로 장하나와
2급지도사 구술 검정에서 민간연수기관 수료여부 평가 재시험 치러 39명 추가합격 문체부, 체육회에 기관경고 감독, 코치 등 야구 지도자 자격시험에서 전문성과 무관한 특정 민간기관 연수 여부, 출신 학교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와 불공정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재시험이 치러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6일 치러진 ‘2015 야구 2급 전문스포츠지도사’ 구술 검정에서 불공정한 평가가 있었던 점을 확인하고 재시험 등 후속조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전체 응시자 240명 가운데 구술시험에서 탈락한 75명 중 56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29명이 자격과 무관한 민간 연수기관인 ‘B 아카데미’ 수료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7명은 출신 학교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3명은 심사위원 일부가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평가를 받았음에도 평가지에는 심사위원 전원의 평가가 기재돼 있는 등 불공정한 정황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구술시험 탈락자 중 재응시를 포기한 4명을 제외한 71명을 상대로 이달 16일 재시험을 치러 이들 중 39명을 추가 합격자로 확정했다. 아울러 시험총괄 책임이 있는 대한체육회에 기관 경고 조처를 내렸다. 실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