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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의 수호신 오승환 만루위기 불끄다

8회초 등판 1⅓ 무안타 세이브
151km직구…“구위 오르는중”
와타 감독 “그 상황 해결 吳뿐”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팀 승리를 지킨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점점 올라오는 직구 구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7일 “시즌 처음으로 이닝 중간에 등판한 오승환이 믿음직한 투구를 펼쳤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와 센트럴리그 홈 경기에 3-0으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선두다.

오승환은 올 시즌 5차례 2이닝을 소화하는 등 가끔 긴 이닝을 던지곤 했지만, 이닝 중간에 등판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산케이스포츠는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이 8회 2사 만루에서 오승환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와다 감독은 “(8회 등판한)후쿠하라 시노부의 직구 구위가 좋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막아낼 수 있는 투수는 오승환뿐이었다”며 “신뢰감을 가지고 오승환을 투입했다”고 떠올렸다.

사령탑이 기대대로, 오승환은 호세 로페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9회도 완벽하게 막아냈다.

오승환은 후반기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렸고, 최근 2경기에서는 무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51㎞의 빠르고 묵직한 직구를 던진 오승환은 “등판 준비는 하고 있었다. 팀이 순위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라 집중했다”며 “올스타 휴식기를 기점으로 직구 구위가 올라오고 있다. 몸 상태는 전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전반기 막판 다소 주춤했던 오승환이 직구를 앞세워 후반기에 도약을 노린다. 구원왕 경쟁에서도 야쿠르트 스왈로스 마무리 토니 바넷(26세이브)에 1세이브 앞서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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