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대회·국가대표 1진 대거 출전 금·은·동 108개 사상 최고 성적 3일째부터 1위 폐막일까지 고수 21종목중 5개서만 金 36개 편중 92개 금 육상·수영선 銀 1개 그쳐 한국이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U대회 참가 56년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며 이번 대회를 축제로 마감했다. 한국이 대회 12일간 획득한 메달은 금 47·은 32·동 29개(총 108개)로, 금메달 수나 총 메달 개수로도 이전 대회를 크게 능가하는 수확이다. 홈 대회라는 이점과 함께 국가대표 1진들이 대거 출동해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메달을 휩쓸면서 종합 1위라는 전대미문의 쾌거를 이룩했다. 그러나 메달이 일부 종목에만 편중돼 있고, 특히 개최국이 선정할 수 있는 선택 종목에 몰려 있다는 점은 아쉬운 한계로 남는다. ◇하계 종합대회 첫 1위…금 47개 역대 최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대학생 스포츠이지만,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내로라하는 강국들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한국이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2007년 이탈리아 토리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1년여 앞둔 대한골프협회는 요즘 행복한 고민을 즐기고 있다. 금메달이 유력한 여자 골프에 출전할 대표 선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곧 뛰어난 선수가 그만큼 많다는 뜻. 경쟁이 뜨거울수록 경쟁력이 뛰어난 선수가 대표로 뽑히기에 선수들은 피가 말라도 대한골프협회는 신바람이 난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 대표 선수는 세계랭킹에 따라 정해진다. 세계랭킹 60위 이내에 든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다만 한 나라 선수는 세계랭킹 60위 안에 아무리 많은 선수가 있어도 4명만 출전하게 된다. 원래 한 나라에서 2명씩만 출전할 수 있지만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4명 이상 진입하면 4명까지 출전이 허용된다. 강호가 많은 한국 여자 골프 선수는 4명 출전이 거의 확실하다. 하지만 세계랭킹 15위 이내에는 들어도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적어도 10위 이내에 올라야 한다. 14일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6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22명에 이른다. 1위 박인비(27·KB금융), 4위 김효주(20·롯데), 6위 유소연(25·하나금융), 9위 양희영(26)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에만 4
‘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2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경기 출전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볼트가 출발선에 설 때까지는 확신할 수 없다. IAAF는 최근 공개한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경기 남자 100m 출전 명단에 볼트의 이름을 올려놨다. 볼트는 IAAF와 인터뷰에서 “런던은 내게 정말 특별한 곳”라며 “영국팬들은 늘 대단했고, 자메이카 팬들도 런던 경기에 많이 찾아주실 것이다. 팬들을 위해 좋은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기념하고자 열린다. 볼트는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남자 100m에서는 9초63으로 올림픽기록을 세웠고, 400m 계주에서는 36초84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런던에서 기분 좋은 추억을 되살리고,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고 스프린터의 명성을 되찾는 게 볼트가 그리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볼트의 몸 상태에 의문을 품는 사람도 많다. 볼트는 6월 26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자메이카육상선수권대회를 하루 앞두고 출전 의사를 번복했고, 5일
여자농구 부천 하나외환이 2015~2016 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샤데 휴스턴(29·183㎝)을 뽑았다. 하나외환은 14일 강서구 WKBL사옥에서 열린 외국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잡아 휴스턴을 선택했다. 휴스턴은 2004년 18세이하(U-18) 세계선수권에서 미국 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009년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에 뽑혔고, 2011년 소속팀인 미네소타 링크스의 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 리그로 진출, 2013~2014시즌 용인 삼성생명, 2014~2015시즌 춘천 우리은행에서 뛰었다. 구리 KDB생명은 2순위로 포워드 플레네트 피어슨(34·187㎝)을 지명했고 용인 삼성은 3순위로 키아 스톡스(22·193㎝)를 선택했다. 두 선수 모두 WKBL 무대는 처음 도전한다. 청주 국민은행은 4순위로 나타샤 하워드(24·191㎝), 우리은행은 5순위로 쉐키나 스트릭렌(25·188㎝), 인천 신한은행은 6순위로 마케이샤 캐틀링(23·197㎝)을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구단별로 2명씩 12명이 선발됐으며, WKBL을 경험한 선수는 휴스턴, 스트릭렌을 비롯해 6명이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어렵게 창업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놓고도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거나 좌절하는 중소기업인이 많다”면서 “오늘 개국하는 공영홈쇼핑은 혁신적인 중소기업인의 꿈을 실현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암동 디지털큐브에서 열린 공영홈쇼핑(채널명 아임쇼핑) 개국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공영홈쇼핑인 아임쇼핑은 중소기업 제품 및 농축수산물 판매 전용 채널로,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굴되는 혁신적인 중기제품을 최우선적으로 소개·판매하고, 농축수산식품 등을 온·오프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판매, 수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는 최연소 도의원에서 집권여당 원내사령탑까지 오른 입지전적 경력의 소유자다. 원 원내대표는 30년 만에 지방선거가 부활한 1991년 28세의 나이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조직력이나 자금력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그의 당선은 지역 정가에서 이변으로 통했다. 도의원 당선 때 득표수는 ‘7’이 4개 들어간 7천777표였다. 행운의 숫자가 겹친 덕(?)에 도의원 임기를 마친 그는 중앙정치로 무대를 옮겨 국회의원으로 4선에 성공, 중견 정치인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33세 때 무소속으로 15대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평택에 출마, 당시 이 지역 3선 의원 출신의 고(故) 김영광 전 신한국당 의원을 약 2배의 표차로 누르고 당선돼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15대 국회의원 299명 중 두 번째로 젊은 의원이었다. 선거마다 기염을 토하면서 여권의 ‘영건’으로 조명받은 그는 2000년 16대 총선에서 재선까지 성공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04년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으로 쓴잔을 들이켰다. 20대 도의원, 30대 국회의원이라는 ‘쾌속질주’ 도중 찾아온 첫 시련이었다. 이후 김문수 경기도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