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팀으로 돌아온 걸그룹 소녀시대가 전 세계 31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6일 밝혔다. 전날 음원이 공개된 소녀시대의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은 스웨덴, 핀란드, 싱가포르, 일본, 이집트, 인도네시아, 홍콩, 러시아, 태국, 베트남, 호주 등지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순위 도표와 일본 레코초쿠 일일 앨범 순위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동명의 음반 타이틀곡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톱 100' 차트에서 20위권 이내로 진입하는 등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오는 8일 실물 음반으로도 정규 7집을 내놓는다.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차트(chart) → 도표, 순위 도표 * 데일리(daily) → 일일, 하루, 매일 * 랭킹(ranking) → 순위, 등수 (원문) 또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와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고쳐 쓴 문장) 또 중국 최대 음악 플
서울 종로구에 사는 전업주부 최모(47) 씨는 올해 초부터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물가 급등으로 늘어난 생활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 씨는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3∼4년 전보다 생활비가 최소 20% 이상 늘어난 것 같다"며 "한정된 남편의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4인 가족의 생활비를 감당할 수가 없어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씨는 치솟은 물가 탓에 매달 지출이 수입보다 많아 가계가 적자였는데 일주일에 3번 나가 일하는 카페 아르바이트로 월 60만∼70만 원 정도 추가 수입이 생기니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41) 씨는 지난 3월부터 주말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김 씨는 "외벌이인데 회사에서 받는 월급만으로는 애들 학원비 대기도 어려워 '주말에 놀면 뭐 하나'라는 생각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며 "큰돈은 아니지만 물가 급등으로 생활고를 겪던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 치솟은 물가·금리 상승으로 인한 생활고에 '투잡족' 급증 최 씨나 김 씨처럼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부업을 구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초대 국장인 김순호 치안감의 1989년 경찰 입문 경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 국장이 활동했던 노동운동단체 회원들은 그가 33년 전 갑자기 잠적한 뒤 경장 특채로 경찰이 된 과정이 의심스럽다면서 경위를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김 국장은 이에 대해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김 국장은 1989년 8월 경찰공무원법과 경찰공무원임용령에 따라 '임용예정직에 상응한 보안업무 관련 전문지식을 가진 자'로 인정돼 경장으로 특별채용됐다. 당시 경찰공무원임용령에는 대공공작업무와 관련 있는 자를 대공공작요원으로 근무하게 하기 위하여 경장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국장은 치안본부 대공수사3과에서 경장으로 경찰에 첫발을 디뎠고 1998년 경감 승진 때까지 보안 분야에서 일했다. 그는 대학생 때 시위에 참여했다가 붙잡혀 1983년 강제로 군에 입대했다. 제대 후에는 이적단체로 규정된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에 가입했다. 이 단체 회원들에 따르면 김봉진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던 김 국장은 1989년 4월께 갑자기 사라졌고 그 뒤 회원 15명이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 하락세와 관련,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여론조사는 언론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채 석 달이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을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나라로 만들어나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7월 26∼28일) 28%를 기록해 취임 후 처음으로 30%선 아래로 내려온 지 일주일만에 4%포인트 추가로 빠진 것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입장과는 결이 다르다'는 취재진 지적에는 "별로 결이 달라진 게 없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보완하고 메워나가는데 (지지율을) 반영해야 하는 원칙은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답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회원들과 학부모들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정부의 만 5세 초등학교 취학 학제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 17분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졌다. 또 37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곳은 관고동에 있는 학산빌딩으로, 건물 4층에 투석전문 병원인 열린의원이 소재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컸다. 화재 당시 병원 안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불로 지금까지 5명이 사망했다. 이들 모두 4층 병원에서 발견됐다. 사망자 3명은 투석 환자이고, 1명은 간호사이다. 다른 1명은 신원을 확인 중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1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오전 10시 55분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화재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11시 29분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불이 난 4층의 창문을 깨고 내부로 들어가 남은 사람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 남은 연기 등으로 인해 수색을 완료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건물 3층의 스크린골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 중이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변호사의 양심과 의무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14%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된 '우영우' 12회 시청률은 14.9%(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11회(14.1%)보다 소폭 상승했다. 12회에서는 우영우(박은빈 분)가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변호를 맡게 되면서 변호사의 역할을 고민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우영우는 교묘하게 성차별을 해서 100명의 여자 직원들에게 사직을 권고한 미르 생명을 변호한다. 부당한 해고가 아니라 여직원들의 자발적 퇴사였다는 변론을 펼쳐야 하는 우영우는 괴로워한다. 그런 우영우에게 선배 변호사 정명석(강기영)과 원고 측 변호를 맡은 상대편 변호사 류재숙(이봉련)은 각자 다른 의견을 말한다. 정명석은 "어느 쪽이 사회 정의인지는 판사가 판단할 일이지 변호사의 일이 아니다"라며 변호에만 집중하라고 호통쳤으며 상대편 변호사 류재숙은 "어느 의뢰인을 변호하는 게 옳은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작가는 우영우의 고민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정명석이 과거에 변호를 맡았던 의뢰인에게 보복을 당할까
5일 오전 10시 17분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내부에 30여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곳은 4층짜리 건물 4층에 소재한 투석전문 병원인 열린의원으로, 환자가 다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10여 명을 구조했으며, 이 중 4명은 의식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남은 이들을 구조하는 데에 전력을 쏟고 있다. 현재 대원들은 소방장비를 통해 불이 난 4층 창문을 깨고 환자들을 구조 중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1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어 오전 10시 55분 큰 불길을 잡았다. 초진은 완료했으나,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이 병원 건물이어서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인명 구조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이 난 건물 1층에는 음식점과 사무실, 2∼3층에는 한의원과 사무실, 스크린골프, 4층에는 불이 난 병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4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6일째 결선리그 3조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33-31로 물리쳤다. 조별리그에서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를 차례로 물리친 한국은 핸드볼 강호들이 즐비한 유럽 국가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에 1골을 앞선 한국은 10골을 넣은 김민서(황지정산고)와 6골을 기록한 김서진(일신여고) 등의 활약을 앞세워 후반 한때 6골 차까지 간격을 벌렸다. 한국은 5일 네덜란드와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8세 이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최근 두 차례 대회였던 2016년과 2018년에 연달아 3위에 올랐다. <4일 전적> ▲ 결선리그 3조 한국(2승) 33(17-16 16-15)31 루마니아(1무 1패) 네덜란드(1승 1무) 31-25 독일(2패)
정부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폐지와 관련해 논의에 들어가자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대통령실이 지난달 20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우수 국민제안 10건 중 하나로 선정하면서 불거졌다. 국무조정실은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번째 규제심판회의를 열고 대형마트 영업제한 규제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대한 찬반 여론을 먼저 듣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날 서울 주요 전통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가 상권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며 한목소리로 반대했다. ◇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20년 넘게 폐백 음식 전문점을 하는 강봉구(60) 씨는 5일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주변의 영세업자, 소규모 매장은 블랙홀처럼 싹 빨려 들어간다"며 "가격 할인을 많이 하는 대형마트와 달리 영세업자는 운신의 폭이 좁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유했다. 동대문구 청량리 전통시장에서 3대째 젓갈 장사를 하는 우은경(35) 씨는 "대형마트를 더 선호하는 젊은 층도 마트가 쉬는 날에는 이곳을 많이 찾아온다"며 "의무휴업이 폐지되면 장사가 더 힘들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