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크릿이 멤버 한선화의 트위터 글로 불화설에 휩싸였다. 한선화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엠넷 ‘야만TV’에 출연한 멤버 정하나(징거)의 캡처 사진과 이에 대한 글을 올렸다. 정하나는 지난 1일 방송분에서 시크릿 멤버들의 술버릇을 언급하며 “선화는 취하면 세상에 불만이 그렇게 많아진다”고 했다. 한선화는 이에 대해 “3년 전 한 두 번 분위기 땜에 술 먹은 적이 있는데 당시 백치미 때문에 속상하다는 말을 했다”며 “그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말을 했구나”라며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한선화의 글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시크릿 멤버간 불화설이 퍼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선화는 3일 팬카페에 추가로 글을 올리고 입장을 밝혔다. 한선화는 “제가 기분 나빠 올렸다기보다 ‘세상에 불만이 많다’란 말이 황당하게 만들었다”며 “팬 여러분이 모르는 부분도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고 해명했다. 시크릿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도 불화설을 적극 부인했다.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주 열린 아시아 팬 미팅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선화와 정하나 사이에 문제는 전혀 없다”며 “말이 아니라 글로 전해지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정하나가 아닌 팬들에게
가수 아이유가 현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다. 3일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9월 계약 만료를 앞둔 아이유가 7년 동안 몸담은 자사에 남기로 했다. 아이유는 앞으로 3년간 로엔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부터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며 “그간 함께해온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금 없이 재계약이 완료됐다. 아이유는 7년간 동고동락한 소속사에게 신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현재 가수, 연기자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KBS TV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신디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연합뉴스
방송 촬영장에서 배우 이태임과 욕설 논란에 휩싸였던 예원이 논란 5개월 만에 자필 편지로 이태임에 사과해 눈길을 끈다. 예원은 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안녕하세요. 예원입니다’로 시작하는 자필 편지를 올렸다. 예원은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시 처음 겪어보는 큰 여론에 독단적으로 입장 발표를 하기에는 많은 사람의 입장이 있어 쉽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고 편지를 쓴 이유를 설명했다. 예원은 이어 이태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당시 철이 없었고, 사회생활에 더 현명하지 못했다”며 “저보다 더 오랜 꿈을 안고 노력하셨을 이태임 선배님께도 누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MBC TV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의 출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예원은 “우결 촬영 때마다 많은 사람과 마주치는 게 너무 힘들고 두려워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수없이 많았다”면서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신 제작진, 촬영 스태프, 그리고 헨리가 저 때문에 의도치 않게 겪게 되는 일들을 제가 힘들다고 포기하는 게 더욱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고
남북 민간단체가 추진하던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 공동행사가 사실상 무산돼 예년처럼 남한과 북한에서 각자 6·15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될 전망이다. ‘6·15 공동선언 15돌·조국해방 70돌 민족공동행사 북측 준비위원회’는 지난 1일 ‘광복 70돌·6·15 공동선언 15돌 민족공동행사 남측 준비위원회’에 6·15 행사를 각자 지역에서 분산 개최하자는 서신을 보내왔다고 남측 준비위가 2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밝혔다. 북측 준비위는 팩스로 보낸 서신을 통해 “남측 당국이 6·15 공동행사에 대해 ‘순수한 사회문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경우에 허용할 것’이라는 전제조건을 달면서 6·15 민족공동행사를 서울에서 한다는 것에 대한 입장을 아직까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며 남한 정부를 비난했다. 북측 준비위는 또한 “남측 당국의 근본 입장에 변화가 없는 한 설사 행사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좋은 결실을 가져올 수 없을 것”이라며 “이런 점을 심중히 고려해 6·15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를 불가피하게 각기 지역별로 분산개최하자”고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남북 준비위는 지난달 5∼7일 중국 선양(沈陽)에서 사전 접촉을 하고 6·15 공동행사를
경찰이 외국인 범죄자 일제 단속을 실시해 강·폭력사범 700여 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난 2월 16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외국인 강·폭력사범 100일 단속’을 벌인 결과 총 298건에 698명을 검거하고 이 중 92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국내 조직폭력배와 유사한 외국인 조직폭력 단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본국 출신 선후배나 친구들끼리 어울려 다니다가 자국민끼리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돈을 빼앗는 등 조직범죄로 오인할 수 있는 사례가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런 ‘패거리폭력배’는 모두 51건으로 대부분 고향 선후배(38건, 74.5%)나 직장 동료(10건, 19.6%)사이였다. 아울러 경찰은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상 약점 때문에 신고하지 못하는 범죄피해 불법체류자 26명을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통해 구제했다. 경찰청 한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으로 외국인 커뮤니티 내 외국인들간 범죄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외국인 범죄피해자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 100일 단속결과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하반기 집중 단속을 재추진할 계획이다./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류승우(레버쿠젠)와 최경록(장트파울리)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겨냥해 훈련하는 U-22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프랑스 U-21 대표팀(이하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프랑스) 및 튀니지 U-22 대표팀(14일 또는 15일·튀니지)과의 원정 평가전에 나설 22명의 명단을 2일 확정했다. 지난달 대학선수들 위주로 구성해 베트남, 캄보디아의 U-23 대표팀과 원정 친선경기를 치른 신태용호는 이번에는 류승우(레버쿠젠), 최경록(장트파울리), 김동수(함부르크) 등 ‘독일파’를 비롯한 해외파 6명과 K리그 소속 11명, 대학팀 소속 5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이번 원정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대비해 조직력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2016 AFC U-23 챔피언십’에는 총 16개국이 출전, 상위 3개 팀이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신태용 감독은 “프랑스와 튀니지는 강팀이고 유럽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라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며 “강팀과 직접
박인비(27·KB금융그룹)에게 지난해 6월은 ‘전환점’이 된 시기였다.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6월 첫 대회였던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박인비는 11개월 동안 이어진 LPGA 투어 무관의 터널에서 탈출했다. LPGA 투어 통산 10승도 이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후 박인비는 다음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기세를 몰아 2연승을 달렸다. 10월에는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 지난 시즌 LPGA 투어를 3승으로 마감할 수 있었다.박인비는 오는 4일(현지시간) 이처럼 좋은 기억이 깃든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에 출전한다. 대회 2연패 사냥에 나서는 것이다. 대회 장소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베어골프장(파72)으로 지난해 개최지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과는 다르다. 박인비의 기세는 작년보다 올해가 더 좋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노스텍사스 슛아웃 대회에 이은 시즌 3승째가 된다. 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정면 대결을 하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 블라터 회장의 연임에 반발한 유럽축구연맹(UEFA)이 월드컵을 보이콧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지는 1일(현지시간) “UEFA가 월드컵을 보이콧 하지는 않고, 집행위원회에서 사퇴”하는 쪽으로 블라터에 대한 반대운동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생각은 블라터 회장 재선 후 UEFA 긴급 집행위원회에서 논의됐으며, 플라티니 회장은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플라티니는 이 자리에서 월드컵 보이콧은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유럽과 남미가 참여하는 챔피언십을 월드컵에 대항할 국제적인 축구대회로 만들자는 알란 한센 전 덴마크 축구협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대신 지난 29일 FIFA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된 데이비드 길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장이 제프 블라터 회장 연임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곧바로 사임한 것처럼 집행위에 사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총 26명으로 구성된 FIFA 최고 의결기구인 집행위에는 유럽에서 8명이 들어가 있으며, 일부 블라터 회장 지지 세력이 있기는 하지만 상당수는 그 같은 제안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위에서 사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4번째 ‘유러피언 골든슈’의 주인공이 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일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이 호날두가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5경기에 출전해 48골을 터트려 ‘골든슈’의 주인공이 됐다.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38경기에서 43골로 2위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세르히오 아궤로가 26골로 3위를 차지했으며 4위는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뛰는 호나탄 소리아노(31골)가 이름을 올렸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단순히 득점만 가지고 순위를 매기지 않고 각 리그의 경쟁력을 비교해서 득점의 가치를 평가한다. 이 때문에 득점 수가 적더라도 ‘골을 넣기 어려운 리그’에서 뛰는 선수의 순위가 높다. 3위에 오른 아궤로가 26골에 그쳤지만 4위인 소리아노보다 순위가 높은 이유도 리그의 상대비교 때문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