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73) 삼성 회장이 병실 외부로 이동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전혀 검토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7일 “정부와 협조해서 상황이 통제되고 있고 환자들의 외부 이송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병원 20층 VIP 병실에 입원 중인 이 회장도 이태원동 자택을 비롯한 외부로의 이동 계획은 현재 전혀 검토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의 현재 상태가 안정적인 데다 병원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는 상황이어서 이동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지난달보다 한 계단 하락한 58위를 기록했다. FIFA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이달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 포인트 587점을 얻어 58위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에서는 이란이 4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일본(52위), 한국, 호주(63위)가 뒤를 이었다. 한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G조 1차전에서 맞붙는 미얀마의 순위는 143위로 15계단 상승했다. G조 소속인 라오스는 175위, 레바논은 135위, 쿠웨이트는 125위다. 상위권에서는 독일이 1위를 수성했고 지난달 3위였던 벨기에가 아르헨티나를 한 계단 끌어내리고 2위에 올랐다. 벨기에는 FIFA 랭킹 산정이 시작된 이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경찰청은 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14건(고소6, 신고3, 진정5)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거나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혐의별로 보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이 결합한 것이 6건, 단순 명예훼손은 7건, 개인정보누설은 1건이다. 이 중 광주경찰서가 지난 3일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뜨린 이모(49)씨를 불구속 입건한 사례가 포함돼 있다. ‘메르스 발생 병원’이라는 이씨의 메시지에 거론된 모 병원이 메르스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외래환자가 급격히 주는 등 업무에 지장을 받자 지난 2일 오후 10시쯤 경찰에 고소했다. 이외 에도 부산 사상경찰서는 SNS에 특정 병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메르스 의심 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올린 사람의 신원을 파악해 수사중이다. 경찰청 한 관계자는 “보건당국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해 범죄혐의가 있을 경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14건 모두 수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단순한 허위사실 유포를 처벌할 수 없지만, 유언비어에 업무 방해나 명예훼손 등 실정법 위반 내용이 포함되면 글 작성자를 수사하겠
공장장 남매가 연탄가스 중독으로 숨진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의 죽음을 숨기려고 시신을 훼손해 하천에 내다버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0대 공장 사장은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범행을 함께한 여동생은 경찰에 자수했다. 4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인천남동경찰서에 김모(41·여)씨가 찾아와 자신의 오빠(42)가 운영하는 작은 공장에서 일하다가 숨진 외국인 근로자의 시신을 저수지에 갖다버렸다며 자수했다. 오빠가 빚이 많아 신용불량자인데, 무허가 공장에 불법체류 근로자를 채용한 사실이 적발될 것이 두려워 그랬다고 했다. 벌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부터 오빠 김씨의 공장에서 근무해온 불법체류 근로자 A(43·태국인)씨는 연탄난로를 켜놓고 잠이 들었다가 숨졌다. 오빠는 A씨의 죽음을 숨기려고 시신을 갖다버리기로 했다. 시신을 훼손해 여행가방에 옮겨 담았고, 차가 있는 여동생을 불러 이를 인천의 한 하천에 버렸다. 그런데 A씨가 며칠째 보이지 않자 A씨의 지인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자신의 범행을 들킬까 봐 걱정된 김씨는 급기야 4월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엔 A씨와 관련한 내용은 없었고, 자신
정의당과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등 4개 진보세력은 4일 통합을 거쳐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 해산 후 남아있는 진보세력 대부분이 집결하는 셈이어서 이후 전체 야권의 재편으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 노동당 나경채 대표, 국민모임 김세균 상임위원장, 노동정치연대 양경규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안에 더 크고 더 강력한 진보정당을 가시화하겠다. 9월까지 구체적 성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저임금 시간당 1만원으로 인상 ▲비정규직 문제 해결 ▲보편복지 확대와 조세정의 실현 ▲노동자 경영참여제 도입과 재벌체제 개혁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확대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통합결정이 통진당 사태 후 구석에 몰린 진보진영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최후의 선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천 대표는 “지난 2년간 진보정치의 현대화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도 실패하면 진보정치는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면고 말했다. 정의당은 최근 두 차례 재·보선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했고, 국민모임도 9월 창당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 인원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열 감지 카메라를 지원해달라고 지난 2일 남측에 요청했다고 통일부가 4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우리측의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 발생에 관심을 두고 그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열 감지 카메라 3대 등 검역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11월 북측의 요구로 에볼라 바이러스 검역 장비를 지원한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북측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 당국자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때 열 감지 카메라 3대(대당 1천500만원 상당)를 북측에 대여했다가 돌려받은 바 있다”며 “당시 지원했던 열 감지 카메라를 이른 시일 내에 북측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측에 대여하는 장비는 남측 근로자가 출입하는 북측 출입사무소와 북한 근로자가 개성공단을 오갈 때 이용하는 출입구에 각각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에게 마스크도 지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료진 감염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이들의 안전 문제와 함께 감염자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보건당국은 감염 증상을 보이는 의사와 간호사에 대해 철저한 격리조치를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들은 환자를 진료하거나 외부 출입이 허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의료진 감염자가 2명 추가로 확인돼 의료진 중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전날까지 의료진 환자는 국내 최초의 메르스 환자 A(68)씨를 B병원에서 청진·문진한 C(50)씨, D병원과 E병원에서 같은 환자를 각각 접촉한 F(28·여)씨와 G(46·여)씨 등 3명에서 H병원의 의료진인 I(여·25)씨와 J병원 의료진 K(38)씨 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의료진 감염 환자 발생이 늘어나는가 하면 감염 환자들이 거쳐간 병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보건당국은 감염 우려가 있는 의료진을 통한 추가 감염을 막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상은 이를 무색케 하듯 감염 환자가 거쳐간 병원 14곳의 의료 현장에서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실제 국내 첫 메르스 사망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수출부진이 심화되면서 경제성장세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최근 경기 진단을 내놨다. KDI는 이날 발표한 ‘6월 경제동향’에서 “민간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으나 수출부진이 지속돼 경제 전반의 성장세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커지면서 민간소비는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투자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4월 국내기계수주가 1년 전보다 21.9% 증가하는 등 투자 관련 선행지표가 양호해 앞으로 내수 부진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KDI는 판단했다. 문제는 수출이다. KDI는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가격경쟁력 악화에 따른 수출부진이 심해져 제조업 생산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9% 감소했다. 일본(-13.2%), 미국(-7.1%), 중국(-3.3%)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이 모두 부진했다. 품목별로도 선박(-33.3%), 석유류(-32.2%), 철강(-19.2%) 등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주요 품목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KDI는 “광공업 생산과 출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