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키 남자대표팀이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월드리그 3라운드 3차전에서 이집트에 승리를 따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새벽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월드리그 3라운드 A조 조별리그 이집트와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8위의 대표팀은 랭킹 20위의 이집트를 맞아 1쿼터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곧바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꽂아넣으며 2-1로 앞서갔다.
대표팀은 그러나 이집트의 공세에 밀려 2쿼터 11분쯤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어 3쿼터 4분만에 1골을 내주며 리드를 당했다.
대표팀은 2-3으로 끌려가던 3쿼터 막판 다시 남현우(국군체육부대)가 동점을 만들고 4쿼터 시작과 함께 이남영(성남시청)이 역전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집트를 계속 몰아붙여 더는 실점은 하지 않고, 3골을 더 넣으며 7-3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세계랭킹 2위 네덜란드에 졌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2승1패를 유지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