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5일 미국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한 방을 터뜨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 0.147이 됐다. 특히 5월들어 방망이가 살아난 추신수는 최근 4경기에서 16타수 5안타로 타율 0.313을 기록했다. 5안타는 홈런 한 방과 2루타 4개로 모두 장타였다. 이날 모처럼 1번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방망이가 번뜩였다. 1회 선두타자로 휴스턴의 좌완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한 추신수는 바깥쪽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좌측 펜스 상단을 맞고 튀어나오는 2루타를 만들었다.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2사 후에 등장해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0-1로 뒤진 6회초 세번째 타석 1사 3루에서는 1루 땅볼을 쳤으나 전진한 수비에 걸리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데 실패했다. 텍사스는 8회초 1사 2루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추신수가 네번째 타석에 나섰으나 1루 땅볼에
7월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 남녀 농구 대표팀 사령탑에 이민현(56) 조선대 감독과 유인영(44) 극동대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농구협회는 5일 “제1차 전체 이사회를 4일 열고 광주 유니버시아드와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남녀 대표팀을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대표팀은 이민현 감독이 이끌게 됐으며 김종규(LG), 이승현(오리온스), 김준일(삼성) 등 프로 선수 6명과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종현(고려대)도 선발됐다. 또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대표팀 지휘봉은 김승기 인헌고 감독과 정미라 중고연맹 부회장이 선임됐다. 올해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는 남자가 6월 27일부터 그리스에서 열리고 여자는 7월 18일부터 러시아에서 펼쳐진다. 한편 대한농구협회는 올해 남녀 성인 국가대표 사령탑을 제3차 경기력 향상 위원회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남녀 성인 대표팀은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해야 내년 올림픽에 나갈 수 있으며 남자 아시아선수권은 9월 23일, 여자 대회는 8월 29일부터 중국에서
‘지메시’ 지소연이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우먼스컵 결승에 진출시켰다. 첼시는 4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셔주 하이위컴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FA컵 준결승에서 지소연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시티 위민스를 1-0으로 눌렀다. 지소연은 0-0으로 맞선 후반 39분 낮게 깔아찬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FA컵 8강 아스널전에서도 선제골 도움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던 지소연은 이번에도 팀이 필요할 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첼시는 전반 에니오카 알루코의 슛이 골대를 맞히는 등 몇차례 공격기회를 놓쳤지만 지소연의 한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첼시는 8월 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노츠 카운티와 FA컵 우승을 놓고 겨룬다. 지소연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2015 올해의 선수상 여성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열기를 더해가는 프로야구가 어린이날을 맞아 올시즌 처음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벌어진 정규시즌 경기에 총 9만명이 입장해 전 구장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전 구장 매진은 올시즌 처음이며 어린이날 전 구장 매진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의 ‘서울 라이벌전’이 벌어진 잠실구장에는 2만6천명,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 경기에는 2만7천500명이 가득 메웠다. 대전의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한화 이글스-케이티 위즈 경기에는 1만3천명이 찾았다. 한화는 올시즌 홈경기 벌써 7번째 매진을 달성하며 10개구단 최다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당시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구하려다 숨진 고 전수영 안산 단원고 교사가 5일 모교인 고려대에서 열린 개교 110주년 기념식에서 사회봉사상을 받았다. 전씨는 지난 2008년 국어교육과에 입학해 2012년 졸업한 뒤 이듬해 2월 임용고시에 합격, 단원고가 첫 부임지였다. 그는 세월호 사고 당일 어머니, 남자친구와의 통화에서 “학생들 구명조끼를 챙겨야 한다”고 말한뒤 바로 전화를 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학년 2반 담임이었던 그는 위층 객실에 있었지만 학생들을 구하러 아래층으로 내려가 끝까지 학생들의 구명조끼를 챙겨주다 변을 당했다./연합뉴스
정부가 5일 사회통합을 위한 사면제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다음달까지 특별사면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 홍윤식 국무조정실 국무1차관, 김주현 법무부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사면 제도 개선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가 헌법상 대통령 고유 권한인 특별사면 제도를 스스로 손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사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긴급하게 소집됐다. 정부는 우선 사면제도 개선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감안해 다음달까지 절차적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특별사면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법조계, 학계, 전문가 등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외국의 사면제도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법무부에 실무작업반을 설치하고 실무작업반 구성 등 세부적인 사항은 법무부에서 주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무작업 결과를 토대로 사면법 개정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5일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홍준표 경남지사를 이번 주 안에 조사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지사는 현재 옛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 등과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으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했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이미 피의자 신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수사팀은 홍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나경범(50) 경남도청 서울본부장을 이날 오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나 본부장은 성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건넸다고 사망 전 언론인터뷰에서 주장한 시점인 지난 2011년 6월에는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홍 지사의 캠프에서 재정 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나 본부장을 상대로 성 전 회장에게 1억원을 받아 홍 지사 측에 건넸다고 주장하는 윤승모(52) 경남기업 전 부사장과 캠프 운영자금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는지, 윤씨로부터 실제 돈을 받았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11년 당 대표 경선 당시 홍 지사 측 캠프에서 나 본부장과 함께 경선 실무를 총괄했던 또 다른 관계자도 이날 오후 7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