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로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에도 봄볕이 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 BSI는 77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미만이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이번 달에는 수출 대기업의 체감 경기가 크게 좋아졌다. 대기업 BSI(75→81)는 전월보다 6포인트, 수출기업(73→81)은 8포인트 올랐다. 저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업체들의 채산성이 높아진데다 갤럭시S6 등 신제품 휴대전화 출시를 앞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수출 대기업만 ‘훈풍’을 느꼈을 뿐 중소기업(73)과 내수기업BSI(75)는 변동이 없었다.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얘기다. 지난해 4월 82였던 제조업BSI는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심리가 냉각되자 5월 79로 하락하고서 11개월째 7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80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의 최대 애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 시즌 첫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30일 포르투갈 리스본 카살 비스토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올 시즌 첫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2013년도 시즌부터 이어온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연속 메달 행진을 12개 대회로 이어나갔다. 볼 종목에서는 공동 5위, 곤봉 5위, 리본 공동 6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전날 개인종합에서는 4위를 거뒀다. 후프 결선에서 첫 번째로 연기에 나선 손연재는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클래식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Cornish Rhapsody)에 맞춰 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치고 18.050점을 받았다. 예선에서 획득한 18.150점보다는 낮은 점수였지만, 결선에 진출한 여러 선수가 실수를 범한 것과 비교해 무결점 연기가 빛을 발해 은메달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손연재는 지난해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후프 동메달을 따는 등 후프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후프 금메달은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18.950점), 동메달은 벨라루스의 카치아리나 할키나(17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3타점을 수확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정호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2-2로 맞선 9회 1사 2루에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2점포를 터뜨렸다. 지난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우중월 솔로아치를 그린 이래 두 번째 홈런이다. 그는 앞서 1-1이던 7회에는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경기가 피츠버그의 4-2 승리로 끝나면서 역전타와 결승타를 거푸 친 강정호는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비록 시범경기이나 그간 저조한 타격으로 지역 언론의 곱지 않은 눈총을 받아온 강정호는 이날 맹타로 우려를 말끔히 씻음과 동시에 거포의 존재감을 한껏 뽐냈다. 특히 같은 내셔널리그에 속한 애틀랜타를 상대로 좋은 타격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음 달 4일까지 시범경기 32경기를 치르는 피츠버그는 대부분 아메리칸리그팀과 맞붙고 내셔널리그팀과는 7번만 대결한다. 정규리그를 준비하면서 같은 리그 투수들을 상대할 기회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바늘구멍을 뚫고 태극마크를 단 궁사들이 정예요원을 뽑는 피 말리는 경쟁에 다시 뛰어든다. 대한양궁협회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충북 보은 공설운동장에서 리커브 국가대표 1차 평가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평가전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남녀부 3명씩을 선발할 목적으로 남녀 국가대표 각각 8명을 상대로 치러진다. 남자부 출전자의 면면을 보면 세계무대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틀어쥔 강자들이 우글거린다. 오진혁(현대제철)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명궁이다. 임동현(청주시청)은 2007년 독일 라이프치히, 김우진은 2011년 이탈리아 토리노, 이승윤은 2013년 터키 안탈리아에서 각각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을 제패했다. 올해 성인 무대에 진입한 고교생 이우석(인천제철)은 작년 중국 난징 유스 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 챔피언은 작년 아시아그랑프리 챔피언 구본찬(안동대), 신예 신재훈(국군체육부대), 이승신(경희대)의 도전을 받는다. 여자부 평가전에는 2012년 런던 올림픽 2관왕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단체 5연패를 이끈 장혜진(LH), 이특영(광주광역시청) 등도 다시
여자 프로배구 성남 도로공사를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강점이 챔피언결정전 들어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도로공사는 2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화성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배, 5전 3승제 시리즈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연패도 문제지만, 무기력한 경기력이 자꾸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 더 걸린다. 도로공사는 1차전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0-3으로 완패했고, 2차전에서는 3세트를 15-25로 내주고 4세트 19-13으로 앞서다가 내리 11점을 내주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가장 눈에 띄는 문제는 수비다. 도로공사는 1차전 1∼2세트에서 연달아 부정확한 서브리시브를 연발하고 어설픈 수비 호흡을 드러낸 탓에 손쉽게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줬다. 서남원 감독도 뚝 떨어지는 플로터 서브에 대처하지 못해 쉽게 점수를 내주다 보니 흐름을 빼앗겼다고 인정했다. 아쉽게도 이는 2차전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2차전에서 도로공사는 전체 84차례 리시브 시도 가운데 33번만을 정확히 받아냈다. 75차례 리시브에 나서 41번 성공한 IBK기업은행에 수비력에서 밀렸다. 상대 서브를 완벽히 받아내지 못해 세터 이효희가
한국 청소년 볼링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마카오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여자 4인조에서 6경기 합계 4천963점을 획득, 말레이시아(4천876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변선민(곡성군청), 이영승(한국체대), 장련경(한국체대), 김미애(한양대)가 금메달을 합작했다. 변선민은 개인전, 2인조, 4인조 경기에서 남긴 개인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개인종합에서 3천920점으로 1위에 올라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총 금 2개, 은메달 1개를 따낸 한국은 31일까지 이어지는 마스터즈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연합뉴스
동계 농아인올림픽(데플림픽)에 처음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첫 승전보를 전해왔다.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동계 데플림픽에 출전한 한국 남자 컬링팀은 30일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예선 1차전에서 10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헝가리를 9-8로 꺾었다. 이어 열린 예선 2차전에서는 일본에 1-6으로 졌다. 한국 여자 컬링팀도 우크라이나를 14-6으로 완파하고 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 컬링은 남자 9개국, 여자 9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를 치르고 상위 4개국이 단판제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V. 필리펜코 윈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애슬론 경기에 출전한 김관은 42분41초9의 기록으로 10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우즈베키스탄과의 3월 첫 번째 평가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14분 구자철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31분 우즈베키스탄의 조키르 쿠지보예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최근 12경기 연속무패(9승3무)를 기록하며 통산전적 9승3무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3월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다. 슈틸리케 감독은 6월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 대비해 ‘새 얼굴’ 실험과 그동안 대표팀에 부르지 않았던 해외파 선수들의 검증에 초점을 맞춰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했다. 이정협(상주)을 원톱으로 내세운 가운데 구자철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재성(전북)을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슈틸리케호에 처음으로 승선한 김보경(위건)이 한국영(카타르SC)과 짝을 맞춘 가운데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
리콴유 전 총리의 국장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앞으로 필요한 조치를 잘 취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아베 일본 총리는 “최근 3국 외교장관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감사드리며,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해주신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리 전 총리의 장례식 종료 이후 토니 탄 싱가포르 대통령이 주재한 리셉션장에서 아베 총리와 이러한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장례식 이전 사전환담 행사에서는 서로 만나지 못했으나 리셉션장에서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을 찾아와 최근 우리나라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평가했고, 박 대통령은 이에 화답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또한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도 리셉션장에서 박 대통령을 만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가서명을 축하하며 앞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AIIB 참여 결정 배경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AIIB 성공을 위해 잘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