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일모직 주가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제일모직 주가는 개장 직후 18만원 직전에서 최고가 기록을 세우고선 쏟아지는 차익시현 매물에 장 마감 때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은 개장하자마자 17만9천500원으로 장중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공모가 5만3천원의 3.4배 수준이다. 주가는 그러나 급등에 따른 차익시현 매물이 나오면서 치열한 매매 공방 속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거래량은 633만여주로 전날의 2배를 넘었으며, 상장일인 작년 12월 18일 1천284만여주 이후 가장 많았다. 결국 제일모직 주가는 매도 물량을 이기지 못해 하한가인 14만5천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제일모직의 주가는 17만9천500원에서 14만5천500원으로 18.9%(3만4천원)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제일모직의 시가총액도 개장 초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면서 한때 23조원대로 순위 6∼7위까지 올랐다가 종가 기준으로 20조5천200억원으로 13위로 밀렸다. 순위 기준으로 7위 삼성DSD와 8위 삼성생명, 9위 현대모비스, 10위 SK텔레콤, 11위 기아자동차, 12위 신한금융지주 등의 종목들이 시가총액 20조∼23조원대에 몰렸다. 제일모직은 또
전국 변호사들은 상고심 구조개편 방안 가운데 상고법원 설치보다 대법관 증원에 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변협이 회원 1천57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상고심 제도 개선방안으로 대법관 증원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51%로, 상고법원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34%)보다 17%P 많았다. 대법관 증원을 상고심 개선방안으로 확정할 경우 대법관 수는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포함해 38명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62%로 다수를 이뤘다. 또 26명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29%로 뒤를 이었다. 현재 대법관 수는 14명이다. 다만, 대법원이 추진하는 상고법원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59%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대법원은 상고심 사건 가운데 법령 해석과 통일을 위해 필요하거나 국민생활에 영향이 큰 사건을 제외한 일반적인 사건을 주로 처리하는 전담법원인 상고법원 도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대한변협의 현재 등록회원은 1만5천936명이며 이번 설문조사에는 이 가운데 10%가량이 참여했다. 변협 관계자는 “대다수 회원이 대법관 증원을 희망한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국회에 관련 의견을 제시해 대법관 증원 방향으로 상고심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
비선 실세 논란을 불러온 이른바 ‘정윤회 문건’은 풍문을 과장해 박관천(49·구속) 경정이 짜깁기했고, 이렇게 작성된 문건은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지시로 박 경정을 통해 박지만(57) EG회장 측에 전달됐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정보 담당 경찰관이 사실을 왜곡해 생산한 문건이 청와대 참모의 지시로 대통령의 친동생에게 건네지면서 정권 내부의 권력암투설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5일 조 전 비서관을 공무상비밀누설,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비선개입 의혹과 문건 유출 경로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박 경정이 지난해 2월 청와대 파견 해제 후 서울청 정보분실에 짐을 보관할 때 그의 짐 속에 있는 청와대 문건 등을 복사한 한모(45) 경위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한 경위는 한화그룹 직원에게 청와대 전 행정관 비위 의혹 문건 내용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세계일보에는 수사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모 경위가 유출한 것으로 검찰은 결론지었다. 조 전 비서관이 박 회장에게 문건을 건넨 정확한 동기와 정윤회씨의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 등 또다른 비선 의혹은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야할
2000년대 최강팀이라는 영광의 끝에서 지난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15년을 맞아 ‘뼈를 깎는 각오’를 외치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SK 선수단은 5일 인천 문학구장 위생교육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SK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왕조’를 이뤘으나 2013∼2014년 연달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막판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며 4강 싸움을 벌여 여전한 저력을 증명했고, 시즌을 마친 뒤 내부 자유계약선수(FA)를 모두 잔류시키는 등 전력 누수도 막아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김용희 감독 체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SK의 2015년 초입은, 그래서 희망과 각오가 교차했다. SK 임원일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 시즌 우리 선수들은 치열한 4강 싸움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혼신의 플레이를 펼쳐 팬들에게 격려받았고,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야구를 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하지만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기에 뼈를 깎는 각오로 2015년을 맞이하게
오프시즌 전력 누수를 막는 데 성공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김용희(60·사진) 감독이 2015년 목표의 상향 조정을 선언했다. 김 감독은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구단 시무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마무리캠프 때와 상황이 달라져 전력이 안정됐다”면서 “당시에는 목표를 가을야구로 잡았지만, 지금은 상향조정해야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시즌을 마친 직후만 해도 SK는 에이스 김광현의 해외 진출 추진과 주축 선수들의 대규모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 등으로 올해 전력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였다. 그러나 김광현이 잠시 빅리그 도전의 꿈을 접었고, 5명에 달하던 내부 FA를 모두 잔류시키며 집안 단속에 성공해 알찬 겨울을 보냈다. 이 중에서도 김 감독이 가장 반색한 것은 단연 김광현의 잔류다. 그는 “광현이는 당연히 미국에 간다고 생각했고, 광현이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크기에 고민이 컸다”고 돌아봤다.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준다면 계투진도 확실히 구축할 수 있지만, 빠진다면 그 한 자리를 채우기 위해 계투요원을 끌어다 선발로 써야 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광현이가 결단해준 덕에 팀 전력에 비중이 큰 투수력에서 안정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