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동갑내기 투타 오승환(한신 타이거스)과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이상 32)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오승환이 이대호 타석에 등판한다면 사상 최초로 일본시리즈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 펼쳐진다. 둘은 한국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주친 적이 없다. 모두 마음 편안한 상황에서 일본시리즈에 올라왔다. 오승환은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일본 진출 첫해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시즌 초 그를 향했던 우려는 완전히 사라졌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 6경기에 모두 등판하는 투혼을 보이며 시리즈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11월 오승환을 영입하면서 “우승 청부사가 필요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던 한신은 오승환의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활약에 “100% 이상 만족”이라며 흐뭇해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5개의 한국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수확한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바라본다. 한국시리즈 22경기에서 1승 1패 1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81(33⅓이닝 3자책)을 기록했던 ‘단기전 최강자’의 면모는 일본에서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오승
한국 레슬링 사상 세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불패의 레슬러’ 김현우(26·삼성생명)가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2년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김현우는 21일 세계레슬링연합(UWW)이 발표한 2014년 그레코로만형 체급별 최종 세계랭킹에서 아르센 줄파라크얀(아르메니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그레코로만형 66㎏ 금메달을 따낸 김현우는 2013년 당시 74㎏급이던 지금의 체급(웰터급·현 75㎏급)으로 한 단계 올린 이후 별다른 시행착오도 겪지 않은 채 2년째 세계 정상을 지켰다. 지난해에는 체급을 올리자마자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쟁쟁한 강호들을 꺾고 이 체급의 최강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현우는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과 겹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정상에 서면서 4대 메이저대회(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정복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지만, 일반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를 더 큰 대회로 치는 만큼 랭킹 1위 수성은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김현우는 가장 큰 대회를 뛰어넘고도 세계선수권자인 줄파라크얀을 가볍게 제치고 최강의 지위를 지켰다. UWW는 “줄파라크얀이 생애 처음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역대 최연소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에 바짝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014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리디아 고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경이로운 실력을 보여줬다. LPGA 투어에서 2승을 수확한 실력을 바탕으로 리디아 고는 21일자 세계랭킹에서 9.75점을 받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1.044점), 2위 박인비(26·11.038점)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우승 한 번이면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다. 이번 주 대회는 23일 개막하는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다. 더욱이 루이스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박인비는 한국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때문에 리디아 고에게는 세계랭킹 1위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리디아 고의 우승 경쟁자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선수들이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알렉시스 톰프슨(미국),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재미동포 미셸 위(25),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모 마틴(미국)이 블루베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가 더위 때문에 대회 기간을 잡는 단계에서부터 진통에 시달리는 가운데 급기야 경기를 새벽에 열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칠레축구협회 회장 출신인 하롤드 마인니콜스는 21일 영국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 경기 시간에 대해 “첫 경기를 오후 7시, 두 번째 경기를 오후 10시에 시작하고 세 번째 경기를 오전 1시에 개최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기로 한 카타르는 대회가 열리는 여름 불볕더위로 악명 높다. 보통 월드컵이 열리는 6∼7월 카타르의 한낮 기온은 50도에 이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월드컵을 11∼12월, 1∼2월 등 겨울에 열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마인니콜스는 월드컵을 겨울에 열면 동계올림픽,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 일정과도 겹칠 뿐 아니라 유럽 주요 축구리그 일정에 혼선을 빚는다며 반대했다. 하지만 혹서 때문에 여름 한낮에 경기하긴 어려운 만큼 경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늦추는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마인니콜스는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며 생각의 전환을 강조하고서 “유럽은 카타르보다 몇 시간 느리므로 TV 시청률에도
인도 축구 선수가 골 세리머니로 공중제비를 돌다가 착지에 실패하면서 척추를 다쳐 끝내 사망했다. AP통신은 21일 “인도 미조람 프리미어리그의 베들레헴 벤구슬란 클럽에서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 피터 비악산그주알라(24)가 척추를 다쳐 20일 사망했다”며 “조만간 추모경기가 열린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비악산그주알라는 지난 14일 치러진 경기에서 후반 1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자신의 이번 시즌 1호골을 꽂은 비악산그주알라는 기쁨에 겨워 골 세리머니로 공중제비를 펼치다가 머리부터 땅에 떨어진 뒤 그라운드에서 의식을 잃고 일어나지 못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비악산그주알라는 척추가 심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은 뒤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미조람축구협회 관계자는 “비악산그주알라는 매우 뛰어난 선수였다”며 “그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 사망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회담한다. 제14차 한중지도자포럼 참석차 방한한 탕자쉬안(唐家璇)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21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보름 후에 베이징 APEC 정상회의에 가실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때 시진핑 국가주석께서 대통령님과 양자적인 중요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의 정상일 뿐만 아니라 우리 중국에서 존경을 많이 받는 귀한 손님, 중국 국민에게 친근감을 많이 주는 우리의 친구”라며 “우리 중국에서 대통령님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또 “청와대로 이동하는 차에서 세어봤더니 서울과 베이징에서 대통령님과 총 7번이나 만나뵀다. 며칠 전 대통령께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셈 정상회의 기간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성공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중국 언론에서 이번 회동에 대해 보도를 많이 했고, 두분께서 같이 하신 공동인식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지난해에 뵌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다시 건강하신
‘수호신’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일본시리즈에서도 ‘전 경기 등판’을 자신했다.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 6경기에 모두 등판하며 CS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오승환은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매 경기 등판해, 11경기 연속 마운드에 오르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0일 “한신이 오승환의 18연투 플랜까지 세우며 일본 최고를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일본시리즈에 선착한 한신은 25일부터 퍼시픽리그 파이널스테이스 승자(19일 현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니혼햄 파이터스 3승 3패)와 7전 4승제의 일본시리즈를 치른다. 와다 유타카 감독은 “지키는 야구”를 선언하며 오승환의 일본시리즈 전 경기 출장도 예고했다. 와다 감독은 “지금 한신 선수들은 패할 마음이 없다. 내일 당장 경기를 시작해도 될 만큼 기세가 올랐다”며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8-4로 승리한)파이널스테이지 4차전과 같은 공격적인 경기는 펼칠 수 없을 것이다. 지키는 야구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지키는 야구의 핵심은 오승환”이라며 오승환의 높은 팀 내 비중을 설명했다. 구로다 마사히로 한신 수석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