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계의 대부로 통했던 김태촌의 ‘범서방파’ 조직원들이 경찰에 사실상 일망타진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각종 유치권 분쟁 현장에 개입하고 유흥업소를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 갈취를 일삼은 등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범서방파 조직 내 서열 2위인 부두목 김모(47)씨 등 간부급 8명을 구속하고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범서방파는 지난해 숨진 김태촌이 생존해 있을 당시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꼽혔다. 1970∼1980년대 주먹 세계를 평정한 김태촌은 1986년 인천 뉴송도호텔 나이트클럽 사장을 흉기로 난자한 사건을 계기로 징역 5년에 보호감호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형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그러다 1992년에는 범서방파 결성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고, 형기를 마친 후에는 수감 당시 교도소 간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가 뒤늦게 적발되면서 또 철창신세를 졌다. 이렇듯 김태촌의 수감생활이 길어지게 되자 그가 후계자로 정한 현 범서방파 두목 김모(48)씨와 부두목 등은 김태촌의 출소 시점인 2009년 11월에 맞춰 조직 재건에 주력했다.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12년 만에 우승을 위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뒀다. 최진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0일 오후 8시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14 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을 펼친다. 결승에서 남북 대결이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을 잡는다면 한국은 2002년 이후 12년 만에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다. 한국이 AFC U-16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은 1986년, 2002년 단 2번뿐이다. 우승 전망은 어둡지 않다. 한국은 조별리그까지 포함해 이 대회에서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득점은 15골, 실점은 2골일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8강에서 ‘숙적’ 일본을 2-0으로 잡은데다 4강에서 시리아를 7-1로 대파해 사기도 한껏 오른 상태다.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믿는 구석은 역시 ‘특급 골잡이’ 이승우(바르셀로나)다. 이승우는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 조별리그 1차전을 제외하고 출전한 4경기에서 빠짐없이 골을 터뜨렸다. 5골을 넣어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4강에서는 1골, 4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한국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섰다. 이
북한이 19일 개막할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100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18일 인천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한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수확한 금메달은 모두 87개로 앞으로 13개만 추가하면 100개를 채우게 된다. 1974년 테헤란 대회에 처음 출전해 15개를 딴 것을 시작으로 1978년 방콕 대회(15개), 1982년 뉴델리 대회(17개), 1990년 베이징 대회(12개) 등 한동안 10개 이상씩 꾸준히 기록했다. 그러나 1998년 방콕 대회에서 금메달 개수가 7개로 뚝 떨어졌고 2002년 부산 대회에서 9개로 늘었다가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는 모두 6개씩에 그치는 쓴맛을 봤다. 근래 북한이 아시안게임에서 힘을 쓰지 못했지만, 인천에서 100번째 금메달을 거두는 것이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김정은 체제가 스포츠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이번 국가대표팀 전력이 만만치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우선 북한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역도와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선수가 여러 명이다. 특히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역도 56㎏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엄윤철, 작년 레슬링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55㎏급 챔피언 윤원철은 강력한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 사냥에 실패한 가운데 팀도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17일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AS모나코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코펜하겐(덴마크)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본선 첫 골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와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 올 시즌 6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던 레버쿠젠은 이날 모나코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레버쿠젠(승점 0·골득실 -1)은 이날 벤피카(포르투갈)를 2-0으로 물리친 제니트(러시아·승점 3·골득실 +2)와 모나코(승점 3·골득실 +1)에 이어 조 3위에 그쳐 조별리그 통과에 험난한 길을 가게 됐다. 레버쿠젠은 본선 첫 경기에서 모나코의 중원과 거친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전반전 중반부터 공세를 이어갔으나 헛심만 썼다.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테판 키슬링이 내준 공을 하칸 찰하놀루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바깥 그물을 때렸고, 전반
왼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접었던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발목의 통증도 수술로 다스린다. 미국 ESPN 댈러스는 17일 “추신수가 18일에 왼쪽 발목 수술을 받는다”며 “찢어진 연골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추신수는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8월 26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올 시즌을 접기로 했다. 스프링캠프서부터 추신수를 괴롭힌 왼 팔꿈치 통증은 8월 30일 뼛조각 제거수술을 통해 벗어났다. 추신수는 4월 2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왼 발목을 다쳤고 이후 공격과 수비에 모두 영향을 받았다. 팔꿈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추신수는 발목 수술도 실시하기로 했다. ESPN 댈러스는 “6주에서 8주 후에 러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신수는 애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텍사스로 이적하고 나서 맞이한 첫 시즌인데다 텍사스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이어지자 수술을 시즌 종료 후로 미루고 경기에 나서려고 했다. 하지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텍사스는 수술 날짜를 앞당겨 재활을 서두르기로 했다. 올 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0.242·13홈런·40타
■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 등번호 변화 야구 선수들에게 등 번호는 ‘두 번째 이름’이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등 번호가 겹쳐 불가피하게 번호를 바꾼 선수들은 총 6명이다. 이중 이재학(24·NC 다이노스)과 유원상(26·LG 트윈스)은 “우상의 번호”를 새로운 등 번호로 택했다. 이재학은 소속팀 등번호 51을 선배 봉중근(34·LG 트윈스)에게 양보하고 11번을 달았다. 이재학은 “비어있는 번호 가운데 투수에게 어울리는 11번이 남아있어 그 번호를 택했다”며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의 등번호”라고 말했다. 유원상은 기존 17번을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29)에게 내주고 21번을 골랐다. 오승환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국 프로야구 최고 마무리로 활약하며 달았던 번호다. 유원상은 “이번 대회에서 오승환 선배처럼 강한 공을 던지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새로운 각오로 아시안게임을 치르고자 소속팀 번호를 달수 있음에도 새로운 번호를 택한 선수도 있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38)은 삼성에서의 등번호 37을 떼고 12번을 달았다. 재기에 성공했던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달았던 번호다. 안지만(31)은 평소에 달고 싶었던 1번을 골랐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