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들어가도 될 것 같아.” 방열 대한농구협회장이 25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말했다. 이날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출전차 스페인으로 출국하는 남자 대표팀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방 회장은 전날 대만에서 끝난 윌리엄 존스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고교생 국가대표 박지수(16·성남 분당경영고·사진)를 지목하며 이렇게 평가한 것이다. 한국 여자농구 사상 역대 최연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박지수는 올해 존스컵에서 성인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5경기에서 평균 13.2점에 9.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게다가 일본 덴소와의 1차전에서는 46초만 뛰었기 때문에 이를 4경기 평균으로 환산하면 수치는 더욱 올라가게 된다. 박지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1진에 들어가는 대신 존스컵과 9월 말 개막하는 터키 세계선수권에 나가는 국가대표 2진에 포함됐으나 방 회장은 1진에 들어가도 괜찮을 것이라고 칭찬한 것이다. 키 195㎝의 박지수는 높이와 스피드, 유연성 등을 두루 겸비해 앞으로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고 갈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마침 남자 대표팀이 출국하기 전에 대만에서 귀국한 박지수는 첫 성인 무대를 마친 소감을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7-25)으로 격파했다. 2008년 시작해 2년마다 개최되는 AVC컵에서 한국이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제1회 태국 대회 때 2위에 올랐지만 제2회 이란 대회에서 6위, 2년 전인 제3회 베트남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삼은 한국은 조별리그 3연승을 포함해 6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쌓았다. 다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툴 이란, 중국과 맞대결이 없었다는 점은 ‘모의고사’로서 아쉬운 대목이었다. 아시아 최강 이란과 한국의 경쟁국 중국·일본은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인도를 3-1로 꺾었으나 결승에서 만난 인도는 만만치 않았다. 높이의 우위를 앞세운 중앙 속공을 최대한 활용한 인도와 세트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친 한국은 고비마다 서재덕,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시즌 하반기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유소연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나흘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린 유소연은 23언더파 265타를 쳐 2위 최나연(27·SK텔레콤)을 2타차로 따돌리고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우승컵과 함께 상금 33만7천500 달러(약 3억4천만원)를 받았다. 2011년 US여자오픈까지 포함해 개인 통산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이다. 현재 세계랭킹 9위인 유소연은 이번 우승으로 5위까지 도약할 전망이다. 유소연의 우승 스코어 23언더파는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작성한 시즌 최다 언더파 스코어와 타이 기록이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도 이번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3위(18언더파 270타)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차지했다. 시즌 상반기에 박인비 이외에는 우승 소
오른쪽 엉덩이 중둔근과 이상근 염좌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재활 다음 단계에 돌입했다. MLB닷컴은 25일 “류현진의 재활 과정에 따라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마운드 위 캐치볼로 부상 부위를 점검한 류현진은 27일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실전에 가깝게 힘을 줘 던지는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27일 부상 후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라며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류현진의 복귀 시점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매팅리는 “류현진은 언제 등판시킬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불펜피칭 후 어떤 과정을 이어갈지도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류현진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초 B. J. 업튼을 상대하다 오른쪽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염좌가 발견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다저스가 부상자 명단 등재일을 15일 자로 소급해 이르면 30일 복귀가 가능하다. 일정
한국 리틀야구가 29년 만에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2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결승에서 미국의 시카고 대표팀을 8-4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1984·1985년 연속 우승 이후 무려 29년 만에 세계 리틀야구 정상에 등극했다. 12세 이하 서울시 대표로 꾸려진 이번 대표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에서 6전 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본선에서도 체코와 개막전부터 4전 전승으로 국제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결승에 오른 한국은 미국그룹 1위인 시카고 대표팀마저 꺾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국에 리틀야구장이 7개뿐인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뤄낸 기적과 같은 쾌거였다. 황재영과 최해찬이 이어던진 한국은 두 선수가 공격에서도 각각 2타점, 1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한국은 1회초 신동완의 중월 2루타에 이어 황재영의 좌월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1사 2, 3루에서는 황재영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최해찬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뽑았다. 한국은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황재영이 3회말 선두타자에게 첫 안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25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3∼4위전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34분 통한의 역전 결승골을 내주면서 2-3으로 역전패했다. 2006년 대회 우승과 2008년 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북한은 8년 만에 우승 트로피 탈환에 도전에 나섰지만 아쉽게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북한은 후반 3분 만에 리은영의 헤딩 선제골이 터졌지만 5분 뒤 프랑스의 클라르 라보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난타전을 예고했다. 후반 21분 프랑스의 아미나타 디알로에게 20m짜리 중거리포로 역전골을 내준 북한은 후반전 교체투입된 최은화가 후반 25분 귀중한 동점골을 꽂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북한은 후반 34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프랑스의 아이사투 퉁카라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역전패의 고배를 마셨다./연합뉴스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농구 대표팀이 제23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U-18 선수권대회에서 12강 결선리그를 조 2위로 마쳤다. 김승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12강 결선리그 E조 3차전에서 중국에 54-81로 졌다. 전날 홈팀 카타르를 102-49로 완파하며 이번 대회 4전 전승을 기록한 우리나라는 첫 패배를 당했다. 4승1패가 된 한국은 중국에 이어 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변준형(인천 제물포고)이 13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한국은 전반까지 30-30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후반에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F조 3위 일본과 26일 준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 1∼3위 팀은 내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는다./연합뉴스
한국 근로자들의 일하는 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멕시코에 이어 두번째로 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들의 근로 시간은 OECD 평균의 1.3배에 달했으며 근로 시간이 가장 적은 네덜란드와 비교하면 1.6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25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시간 조사 결과, 한국이 2천163시간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 멕시코(2천237시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멕시코와 한국에 이어 그리스(2천37시간)와 칠레(2천15시간)가 2천시간이 넘었다. 뒤이어 폴란드 1천918시간, 헝가리 1천883시간, 에스토니아 1천868시간, 이스라엘 1천867시간, 터키 1천832시간, 아일랜드 1천815시간 등의 순이었다. 또 미국 1천788시간, 일본 1천735시간, 영국 1천669시간이며 OECD 평균은 1천770시간이다. 네덜란드가 1천380시간으로 근로시간이 가장 적었고, 한국의 근로시간은 네덜란드의 1.6배 수준이다. 한국 근로시간은 2000년만 해도 2천512시간으로 멕시코(2천311시간)와 큰 격차를 보이며 1위였다. 이후 2007년까지 1위를 유지하다가 2008년 한국이 2천246시간으로 줄면서 멕시코(2천260시간)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