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인비는 18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박인비는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낸 린시컴을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인비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왕관을 들어 올렸다. 지난주 열린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패했던 아쉬움도 깨끗이 털어내고 하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박인비는 작년 이 대회에서도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를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회 연속 우승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7년 만에 타이틀을 방어한 선수로 기록됐다. 린시컴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린시컴은 11번홀(
박태환(25·인천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의 하나로 삼으려 했던 2014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참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 씨는 18일 “태환이가 아직 팬퍼시픽대회에 출전할 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해 팬퍼시픽대회는 21일부터 닷새 동안 호주 골드코스트에 열린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200m·400m 세 종목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인천 아시안게임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이미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한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자유형 100m·200m·400m·1천500m와 단체전인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 등 총 7개 종목 국가대표로 뽑혀 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태환은 팬퍼시픽대회를 뛰고 나면 한 달도 채 남지 않게 되는 아시안게임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그는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을 치르러 호주 전지훈련 중 일시 귀국했다가 지난달 말 다시 출국하면서 “회복기간까지 고려하면 간격이 너무
일본 진출 첫 해 30세이브 고지를 밟은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선동열 KIA 감독이 달성한 일본 프로야구 한국인 최다 세이브(38세이브)와 외국인 최다 세이브(41세이브)에 도전한다. 오승환은 17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경기에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30세이브는 오승환이 한신과 계약할 때 일본 언론이 ‘첫해 성공 기준’으로 제시한 수치다. 오승환은 2008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33세이브를 올린 임창용(현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일본 진출 첫해 30세이브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한신 투수가 30세이브를 올린 건 2011년 후지카와 규지(현 시카고 컵스·2011년 41세이브) 이후 3년 만이다. 오승환은 이에 앞서 1998년 벤 리베라가 기록한 27세이브를 넘어 한신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세이브 기록을 작성했다. 오승환의 기록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선동열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일본 프로야구 한국인 최다 세이브와 마크 크룬이 2008년 요미우리 자이
태극낭자들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서 혈전 끝에 고배를 들었다. 한국 U-20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유럽 챔피언’ 프랑스와 120분간 0-0으로 비기고서 승부차기 끝에 3-4로 졌다.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나선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기사회생해 8강에 진출했지만 끝내 뜻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짐을 쌌다. 한국은 2개 대회 연속 8강에서 떨어졌다. 직전 대회인 2년 전 한국은 일본에 져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4강에 오르면 결승이나 3~4위전에서 남북 대결도 성사될 뻔했지만 가능성도 사라졌다. 북한은 앞서 8강에서 미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프랑스를 상대로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 기회를 엿봤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 챔피언십을 제패한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12골을 넣어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실점도 1골로 최소를 찍었다. 프랑스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분 이금민(울산과학대)이 문전에서 쇄도하다 상대
차기 한국 축구 사령탑을 선임하는 기준이 해결사 역량에서 체질 개선으로 급선회했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8일 한국 축구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새 사령탑의 기준으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새 감독 후보를 정하는 종전의 자격기준을 크게 완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애초 기술위가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네덜란드) 감독을 우선 협상자로 고를 때 제시한 기준은 성과를 무척 강조했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월드컵 예선 경험,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 실적, 대륙선수권대회 경험, 클럽 지도자 경력 등 기준에서는 단기전 해결사 역량이 두드러졌다. 협회와 모든 자격기준을 충족시킨 판 마르베이크 감독의 협상이 결렬된 근본 원인은 활동 무대였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은 유럽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주로 A매치 기간에 한국에서 대표팀을 지휘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협회는 더 오랜 시간을 한국에 머물며 한국 축구의 최고 지도자로서 저변에 전문 기술을 전수해달라는 입장으로 맞섰다. 이용수 위원장 체제로 새로 출범한 기술위가 최근 선언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보면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요구가 잘 나타난다. 기술위는 연령별 대표팀에 대한 기술과 전술 지원, 세계 최상위
역대 영화 흥행순위 1위에 오른 영화 ‘명량’이 1천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명량’이 17일 오전 23만9천21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관객은 1천422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전날 ‘아바타’가 가진 역대 흥행기록(1천362만 명)을 깨고 흥행순위 1위에 올랐다. 영화 ‘명량’이 역대 흥행 기록을 대부분 갈아치우면서 이 영화에 참여한 투자·배급사와 제작사의 수익 여부도 관심을 끈다. 지난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역대 한국영화 매출액 순위 1위에 오른 ‘명량’은 전날까지 1천2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부가세 10%와 영화발전기금 3%를 뺀 매출액은 약 890억 원. 이를 극장과 투자배급사가 절반씩 나눠 가져 각각 445억 원씩을 챙긴다. 여기에 배급수수료(10%)와 총 제작비(190억 원)를 뺀 투자사의 이익은 약 210억 원 정도다. 투자사와 제작사는 계약에 따라 수익 배분이 천차만별이지만 6대4 혹은 7대3으로 나뉜다. 6대4를 기준으로 했을
대한축구협회는 베르트 판마르베이크(62·네덜란드) 감독과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17일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는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이 참석한다. 협회 고위 관계자는 “여러 가지 조건이 맞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다른 후보자와 협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6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1무2패의 부진한 성적을 낸 뒤 사퇴하자 후임 사령탑 후보 1순위로 판마르베이크 감독을 점찍고 협상을 벌여왔다. 이용수 위원장과 김동대 협회 부회장 등이 5일 네덜란드로 날아가 판마르베이크 감독과 직접 면담을 하며 그의 영입에 힘을 기울였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끈 명장으로 재도약이 필요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 적임자로 꼽혔다. 이 위원장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의 결심만 선다면 협상은 1주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 역시 네덜란드 언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