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연금소득이 있는 국내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여성의 노후연금이 남성의 41%에 불과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7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국민연금연구원의 제4차 노후보장패널 조사를 기초로 작성한 ‘한국의 성별 연금격차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 중 남성의 연금소득은 월평균 36만4천원인데 반해 여성은 월평균 15만원으로, 남성의 연금소득 대비 41.3%에 그쳤다. 여성의 월평균 연금액만 보면 1인 가구 월 최저생계비(60만3천403원)의 4분에 1 이하로, 여성이 노후 대비에 더 취약한 실정이다. 아울러 남녀를 구분하지 않은 전체 월평균 연금은 25만4천원이었다.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연금을 받는 비율은 75.6%였으나, 65세 이상 인구 중 57.3%가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어 연금액이 작아진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65세 이상 남성의 34.9%, 여성의 53.5%는 다른 공적·사적연금 없이 기초노령연금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보험인 사적연금을 받는 비율은 0.1%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반면 유럽연합(EU) 회원국은 65세 이상 인구의 월평균 연금이 남성 199만원, 여성 121만원으로 여성의 연금이
교황 프란치스코의 8월 한국 방문을 앞두고 천주교 안에서 교황의 호칭을 두고 작은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천주교에 따르면 교계 일부에서는 ‘교황’(敎皇)이 권위주의적이고 세속 권력의 인상을 짙게 풍기기 때문에 종교적 의미를 갖는 ‘교종’(敎宗)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교황 대신 교종이란 표현을 즐겨 쓰는 대표적 인사는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다. 교황이 황제, 임금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다. 강 주교는 지난해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직후 경축미사 강론에서도 줄곧 교종이란 말을 썼다. 그는 당시 “프란치스코란 이름을 택하신 분의 복음적 영혼과 삶을 드러내는 데 교황이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에 한국 교회에서 한때 사용하던 교종이란 칭호를 다시 사용한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란치스코 교황도 스스로를 ‘로마의 주교’이자 ‘베드로의 후임’이라고 부른다. 교황(pope)은 아버지란 뜻의 라틴어 ‘파파스’(paps), ‘파파’(papa)에서 유래했다. 지역교회의 최고 장상(지도자)을 부르던 말이 8세기를 거치면서 로마 주교에게 주로 쓰이기 시작했고, 그레고리오 7세(재위 1073∼1085) 때부터는 로마 주교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일부터 1박2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친구야! 올팍에서 놀자’ 캠프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참가 청소년들이 도심 속 공원에서 또래들과 문화 및 생태계 체험 등 자연친화적 여가 활동을 통해 정서 순화, 사회성 증진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려고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 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공공성과 신뢰성을 인증한 청소년 수련활동프로그램으로, 이 활동을 이수하면 인증서가 발급되며 진학 및 취업에 활용할 수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17일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논문 가운데 49개 부분에서 표절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 후보의 연세대 법학과 석사 논문을 집중 분석한 결과 7명의 다른 논문으로부터 49부분을 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91쪽 논문 중에 30쪽이 표절로 드러났다. 양적으로 대단한 분량이지만 질적으로는 더욱 심각하다”면서 “타인의 논문에서 문장을 베껴 쓴 게 26곳인데, 2차 문헌 표절은 출처 표절이 동반되는 행위로 고의성까지 확인된다. 심각한 도덕성 문제”라고 주장했다. 윤 사무총장은 “연세대에서 현재 본 조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 답이 없는 상태”라며 “지난해 권씨는 연대 법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는데, 만약 이 논문이 표절논문이라고 확인되면 입학이 원천 무효된다. 본인 스스로 이 부분을 직접 소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권 후보측은 “석사학위 논문은 권 후보가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시절에 사기사건을 모아서 경험을 토대로 사례를 분석한 것으로 표절이 될 수 없는 논문”이라며 “다만 인용하면서 각주를 달
프로축구 K리그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 나설 스타들이 앞다퉈 승리를 다짐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4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울산 현대의 수문장 김승규는 “프로 9년차에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하게 됐는데, 투표까지 1위를 했다”면서 자부심을 한껏 드러낸 뒤 “팬들이 제가 잘 막는 걸 기대하고 뽑아주셨기 때문에 올스타전 최초로 무실점 경기를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 K리그’ 최고 스타인 김승규가 포문을 열자 ‘팀 박지성’을 대표하는 박지성이 “이번에는 MVP를 한 번 노려보겠다”고 맞받아쳤다. 박지성과 함께 ‘팀 박지성’에 이름을 올린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올스타전에서 박지성의 은퇴식도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 골은 넣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박지성의 MVP 도전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김승규는 담담한 표정으로 “지성 형이 한동안 경기를 쉬신 만큼 골을 넣기 어려우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제 목표는 끝까지 무실점”이라며 흔들림 없는 의지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표 위원은 팀 승리와 박지성의 득점 외에 “자책골을 넣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위원은 안양LG에서 뛰던 2000년
네덜란드의 ‘축구 영웅’ 요한 크루이프(67)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의 조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했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부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췄고 수아레스는 2014~2015시즌을 앞두고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1970년대 FC바르셀로나에서 선수로 뛰었고 1988년부터 1996년까지는 이 팀의 감독을 맡기도 한 크루이프는 15일 네덜란드 신문 ‘텔레그라프’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들 세 명은 지나치게 개인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라고 지적했다. 크루이프는 “이 세 명이 공격진을 이룰 경우 바르셀로나의 팀플레이 위력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며 “이들 세 명의 조합으로 FC바르셀로나가 어떤 경기 스타일을 추구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FC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까지 영입한다는 것은 훌륭한 축구를 하는 팀보다 천재적인 개인기를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 명이 함께 뛰면 화려한 장면은 많아지겠지만 팀 전체로 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꿈의 무대’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2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16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제84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5-3으로 눌렀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내셔널리그에 3년 연속 무릎을 꿇었던 아메리칸리그는 지난해 3-0으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고 올해도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통산 전적에서도 40승(2무 43패)을 채우며 ‘5할 승부’에 다가섰다. 올스타전은 ‘화합’을 강조하지만 이날 양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2003년부터 도입한 ‘올스타전 승리 팀에 월드시리즈 어드밴티지를 주는 제도’ 덕이다. 아메리칸리그는 이날 승리로 리그 챔피언이 내셔널리그 우승팀과 맞붙는 월드시리즈 1·2·6·7차전 네 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됐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1번 열린 월드시리즈에서 올스타전을 승리한 리그가 8번이나 챔피언을 배출했다. 월드시리즈 어드밴티지를 향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의욕은 대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