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목표 달성의 디딤돌이 될 러시아 격파를 위한 ‘맞춤 전술’ 완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 전날 하루 두 차례 강도 높은 훈련을 치른 터라 선수들의 표정에는 피곤함이 잔뜩 묻어났지만 월드컵 개막이 열흘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마이애미 전지훈련 사흘째를 맞은 태극전사들은 공격 패턴 훈련과 세트피스 방어 훈련을 병행하며 2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훈련에 앞서 대표팀은 숙소에서 러시아 평가전을 비디오로 보면서 러시아의 허점 찾기에 집중했다. 비디오를 통해 드러난 러시아 전력의 특징은 역습에 강하고 조직력이 강하다는 것. 이 때문에 홍 감독은 러시아의 강점을 피해 나가면서 최적의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공격 패턴’ 훈련을 반복해서 진행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사실상 대표팀의 베스트 11로 꼽히는 선수들이 주전조를 맡았다. 박주영(아스널)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가운데 구자철(마인츠)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또 손흥민(레버쿠젠)-이청용(볼턴)이 좌우 날개로
■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조별리그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21년 만에 네덜란드를 꺾는 쾌거를 이룬 한국 배구 대표팀이 여유 속에서 또 하나의 ‘난적’ 체코와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열린 대회 2주차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3-1로 격파한 대표팀은 2일 체코 체스케 부데요비체로 이동했다. 비행기와 버스를 갈아타고 한나절을 이동하느라 피로가 쌓인 선수단의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박기원 감독은 훈련 대신 휴식을 지시했다. 4월 중순 소집, 약 4주간의 훈련을 한 뒤 지난달 29일부터 유럽 이동과 두 차례 경기 등을 치르며 강행군을 벌인 선수들이 피로를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박 감독의 배려로 선수단은 훈련 대신 저녁식사를 마친 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중세 유럽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남아 있는 도시를 산책하며 여유를 즐겼고 몇몇 선수는 의무실에 들러 치료를 받았다. 피로는 남아 있지만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아쉽게 완패한 기억을 털고 2차전에서 승리, 분위기를 뒤집은 만큼 선수단에는 여유가 흘렀다. 더구나 대표팀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1993년 이후 무려 21년 만에 월드리그에서
외교부는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일부 지역의 조업권을 중국에 팔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NLL 지역은 한중 어업협정상에도 중국이 인정한 지역으로 중국 어민이 그쪽에서 조업을 하면 그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NLL 지역에서의 북중간 어업 관련 계약을 파악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계속 파악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중 어업협정과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의 주권적 권한 행사에 관한 법률에 특정 금지구역이라는 지역이 있다”면서 “그 지역은 우리나라 어민들만 조업할 수 있는 곳으로 NLL과 관련된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어선의 NLL 인근에서의 불법 조업과 관련, “그간 다양한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불법 어업행위를 방지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고 중국도 그 점에 대해서는 이해를 표명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변인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정부 고위당국자가 지난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언급한 발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당시 이 당국자는 “예를 들어 병진노선을 지금부터 포기한다고 대외적으로 천명하거나 헌법에서 핵보유를 삭제한다면 중요한 진전이 될 수도 있다”고
아시아는 크기나 인구와 달리 축구계의 변방에 있는 대륙이지만 그간 월드컵에서 적지않은 스타를 배출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서 아시아 축구를 담당하는 존 듀어든은 2일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박지성, 안정환 등 10명의 축구 선수를 아시아가 월드컵에서 낳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많이 월드컵 무대를 밟은 전설적인 선수로 평가됐다. 듀어든은 홍 감독이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 스페인전에서 마지막 페널티킥을 성공하고서 환하게 웃던 모습과 1994년 미국 월드컵 독일전에서 넣은 벼락같은 골을 언급하며 “아시아에서 월드컵 우승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라고 요약했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에 대해서는 “4개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득점하는 장면을 볼 수 없게 돼 아쉽다”며 2002년 포르투갈전, 2006년 프랑스전, 2010년 그리스전 득점을 회고했다. 그는 “박지성은 한국의 진정한 리더였고 큰 경기일수록 더 잘했다”며 “16강에 두 번 이상 진출한 극소수의 아시아 선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도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도전사를 장식한 선수로 평가됐다. 듀어든은 “가장 빛나는 골든골의 주인공으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박인비는 2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16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이번 주 발표되는 새로운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를 밀어내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2012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되찾은 루이스는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또 지난달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반면 박인비는 지난해 4월 루이스를 밀어내고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5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다가 이번에 다시 루이스에게 ‘넘버 원’ 자리를 내줬다. 박인비는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이후 1년 가까이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박인비는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뒤 “머리 위에 있던 크고 무거운 왕관을 내려놓은 느낌”이라며 “1위에서 내려왔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레버쿠젠)과 박주영(아스널)이 AP 통신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목할 한국 선수 5인’에 선정됐다. 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두 선수와 함께 기성용(스완지시티), 김영권(광저우 헝다), 정성룡(수원)을 한국의 주축 선수로 꼽았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명성을 높일 기회를 잡은 것으로 소개된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꾸준하지는 않지만 잘할 때는 매우 특별한 활약을 펼쳤다는 평을 들었다. 통신은 손흥민이 스피드로 수비수를 제치고 장거리 슈팅을 즐긴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리듬을 타면 한국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박주영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활약이 극히 미미했지만 그는 아스널 이적 전까지 아시아의 정상급 스트라이크였다며 지능적이며 기술적으로 뛰어난 박주영이 재능 있는 공격수들과 조화를 이뤄 한국의 공격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드필더에서 한국의 공격을 조율할 기성용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패스를 가장 잘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고 통신은 촌평했다. 이어 A 매치 등 국제 경기에 56번이나 나선 기성용이
재미동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아깝게 놓쳤다. 케빈 나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동타가 된 케빈 나는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고전 끝에 네 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렸다. 마쓰야마도 벙커와 러프를 오갔지만 세 번째 샷으로 그린 위에 올린 뒤 3m 남짓한 파퍼트를 성공시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나는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연장전 티샷 실수로 기회를 날려버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20위로 처졌던 케빈 나는 버디 8개를 골라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선두와 격차가 커 우승권에서는 멀어 보였다. 그러나 우승을 다투던 버바 왓슨(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이 후반으로 가면서 더블보기와 보기를 쏟아내며 줄줄이 무너졌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44·SK텔레콤)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8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