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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구팀, 체코도 꺾는다

21년 만에 네덜란드 제압 자신감 넘쳐
1승만 더 거두면 남은 일정 여유 생겨

■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조별리그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21년 만에 네덜란드를 꺾는 쾌거를 이룬 한국 배구 대표팀이 여유 속에서 또 하나의 ‘난적’ 체코와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열린 대회 2주차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3-1로 격파한 대표팀은 2일 체코 체스케 부데요비체로 이동했다.

비행기와 버스를 갈아타고 한나절을 이동하느라 피로가 쌓인 선수단의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박기원 감독은 훈련 대신 휴식을 지시했다. 4월 중순 소집, 약 4주간의 훈련을 한 뒤 지난달 29일부터 유럽 이동과 두 차례 경기 등을 치르며 강행군을 벌인 선수들이 피로를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박 감독의 배려로 선수단은 훈련 대신 저녁식사를 마친 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중세 유럽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남아 있는 도시를 산책하며 여유를 즐겼고 몇몇 선수는 의무실에 들러 치료를 받았다.

피로는 남아 있지만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아쉽게 완패한 기억을 털고 2차전에서 승리, 분위기를 뒤집은 만큼 선수단에는 여유가 흘렀다.

더구나 대표팀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1993년 이후 무려 21년 만에 월드리그에서 승리한 터였다.

여전히 대표팀은 정상 전력이라고 하기 어려운 처지다.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과 김요한(구미 LIG손해보험) 등 박 감독이 기대하는 주포들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AVC컵 대회가 열리는 8월 중순쯤에나 대표팀에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박 감독은 “박철우가 2차전에서 굉장히 잘했지만 함께 라이트를 맡을 사람이 한 명은 더 있어야 한다”고 아쉬워하면서도 “문성민이 몸 상태만 좋다면 바랄 게 없지만 현재로서는 합류가 쉽지 않고, 김요한도 천천히 몸을 만드는 게 낫다고 판단해 소속팀으로 돌려보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4년 연속 월드리그 잔류라는 목표를 이루고자 네덜란드·체코 원정에서 반드시 2승 이상을 거두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체코는 세계랭킹 22위로 한국(21위)보다 한 계단 아래지만, 장신 선수가 많고 5∼6일 대결에서는 홈 코트의 이점을 안고 뛴다.

한국은 1964년 이후 체코와 역대 6차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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