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을 통해 공식 출범한 홍명보호가 2014 브라질 월드컵축구대회를 대비한 국내 훈련을 마무리하고 현지 적응을 위한 2차 담금질 준비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국내 훈련 일정을 모두 끝냈다. 이제 남은 것은 ‘결전의 땅’ 브라질에 입성하기에 앞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이틀 동안 실전에 대비한 ‘필승 전술’을 가다듬고 태극전사들의 체력을 극대화하는 일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의 중심에 섰던 홍 감독은 당시 태극전사를 격려하는 ‘주장’에서 태극전사를 지휘하는 ‘사령탑’으로 변신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23명의 월드컵 전사를 확정한 홍 감독은 지난 12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브라질 월드컵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해 28일 열린 튀니지 전을 끝으로 국내 훈련을 마무리 했다. 대표팀은 29일 파주NFC에서 간단한 회복훈련을 하고 짐을 꾸린 뒤 30일 인천
2014 브라질 월드컵 출항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장도에 오르기 전 출정식을 통해 ‘치유’와 ‘희망’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시작하기 전에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축구협회는 세월호 사고로 한동안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참사를 잊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고, 극복하자’는 의미로 이번 출정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사고의 아픔과 절망을 치유하고,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 온 국민을 하나로 묶어준 축구를 통해 다시 한 번 희망을 얘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하프 타임에는 개그맨 윤형빈, 격투기 선수 서두원 등이 참가하는 월드컵 응원가 ‘외쳐라 대한민국’ 공연이 펼쳐졌다. 또 경기를 마치고 열린 출정식 본 행사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 전달, 선수 소개 및 감독 인사말, 사인볼 증정(300개) 등 순서가 진행됐다. 경기장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남, 이회택, 김호, 차범근, 허정무 등 역대 국가대표팀 감독, 최근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 등
정부는 필리핀 내 우리 국민의 잇따른 사망 사건으로 치안 불안감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필리핀 정부에 각별한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2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에반 가르시아 필리핀 외교부 정책 차관과 제5차 한-필리핀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이에 대해 가르시아 차관은 한국인 안전 보호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차관은 이날 정책협의회에 앞서 한인회 관계자와 유학생 대표, 필리핀에 파견된 우리 경찰 등과 간담회를 하고 안전 보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국회 국정조사가 증인채택 선후 문제에 대한 여야 이견으로 첫발도 떼지 못한 채 진통을 겪었다. 여야는 당초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조계획서를 채택하고 국조특위를 중심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지만, 국조계획서 합의에 제동이 걸리면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여야는 이날 오후 예정했던 본회의도 열지 못했다. 여야 간 가장 큰 쟁점은 국조계획서에 증인과 참고인을 명시할지 여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조계획서에 먼저 증인을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조사기관과 시기, 절차 등을 담은 국조계획서를 먼저 채택하고 증인 문제는 국조특위를 일단 가동한 후 기초조사를 거쳐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국조계획서의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는 국조특위가 이를 먼저 의결을 해야 하는 데 여야 이견으로 특위 전체회의조차 열리지 못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의 요구에 떠밀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간사는 ‘2+2’ 협의를 계속했지만 진통을 겪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간담회에서 “증인을 먼저 국조계획서에 명시하는 것은 관례가 없다.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면서 국조특위 개회 후 선(先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도피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조속한 검거를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번 참사의 근본적 원인인 유병언 일가가 국민 앞에 반성하고 진상을 밝혀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법을 우롱하면서 국민의 공분을 자처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또 “유병언 일가의 이런 행동은 우리 사회에 대한 도전이자 그 어떤 것으로도 비호받거나 보호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반드시 사법당국에서 신속하게 검거해 진상과 의혹을 밝히고 의법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국가개조 방향을 제시했는데 빠짐없이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가안전처 설치 등 정부조직 개편과 인사혁신과 관련해서는 그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각계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추진 과정에서 혹여라도 일부의 비판을 악용해 부처조직을 보호하려는 부처이기주의를 보인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기 부처나 조직, 개인의 손익을 넘어 국가적 소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