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해 공분을 사고 있는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3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수사본부는 이씨에게 ‘부작위(不作爲)에 의한 살인죄’를 우선 적용하고 무죄가 내려질 것에 대비해 예비적으로 유기치사죄를 적용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사본부는 비상시 구조 책임이 있는 주요 승무원들에 대해서도 살인죄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승무원들의 지시로 대기하다가 탈출하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된 승객들과 일부 서비스직 승무원들을 피해자로 보고 살인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장에 대한 살인죄 적용 여부는 대부분 의견이 일치하고 있으며 나머지 승무원들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본부는 선원들이 탈출을 감행한 시기와 행적을 정확히 확인,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검찰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이들에 대한 살인죄 적용이 가능한지 관련 판례와 법리를 들여다보고 있다. 작위(作爲)란 일정 행위를 하는 것이고, 부작위란 일정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법률 용어다. 자신의 신체적 활동을 통해서 타인이 숨지거나 다치게 하는 등 법률적 이익을 침
미국의 한인 여성 생활정보 커뮤니티 ‘미시USA’ 회원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에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광고를 실은 것을 두고 13일 청년단체가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미래를여는청년포럼과 북한인권학생연대 등 보수성향의 청년단체 소속 10여명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국민 분열을 일으키는 행위를 청년의 이름으로 비판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사회 안에서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물결을 교묘히 정치적으로 악용, 선동하려는 행태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번 광고는 상처받은 조국의 국민을 더 갈등하게 만들고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세계인의 눈까지 흐리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미시USA 회원들은 모금을 통해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진실을 밝혀라’라는 제목의 광고를 싣고 “300명 이상이 여객선에 갇혀 있었지만 단 한 명도 구조되지 못했다”며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연합뉴스
중국 외교당국이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 설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우리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 주둔지 기념비 사업이 사실상 완료단계에 있음을 공식 확인했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광복군 기념비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항일전쟁 기간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온 많은 인자하고 지조 있는 지사들이 중국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일본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웠다”며 “시설물은 기본적으로 준공됐고 (조만간) 제막식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비 설치는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6월 29일 시안에서 자오정융(趙正永) 산시성 당서기, 러우친젠(婁勤儉) 성장과 면담하면서 광복군 유적지 표지석 설치 사업의 허가를 요청함으로써 본격화됐다. 기념비 제작의 기본사항은 대부분 마무리됐으며, 이달 말 제막식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의 한 당국자는 “광복군 기념비 제막식 일정이 29일로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가정의 달을 이용한 ‘스미싱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선물 배송이나 친목 모임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KISA는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스미싱 문자 내용으로 ▲ 택배 배송 ▲ 가족행사 ▲ 스승의 날 동창모임 ▲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 등을 꼽았다. KISA에 접수된 관련 스미싱 신고는 이미 지난달부터 부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월 한 달간 스미싱은 총 24만5천378건으로, 전월(15만5천377건)보다 58% 늘었다. 특히 ‘등기 발송 확인’, ‘배송 조회’ 등 택배 관련 단어가 포함된 스미싱이 전체의 63%(15만3천532건)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 보면 문자메시지나 기기정보 등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악성앱이 98%를 차지했다. 이 중 가짜 뱅킹앱을 설치해 금융정보를 빼돌리는 악성앱은 35%였다.한편, KISA는 세월호 참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지금까지 총 17건 발견됐다고 밝혔다. KISA는 해당 악성앱을 발견하는 즉시 차단 조치하고 스미싱 문자 발송자를 붙잡기 위해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보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시즌 첫 3연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상위권 도약의 길목에서 힘겨운 6연전을 벌인다. KIA는 13일부터 마산 창원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나서 16일부터는 광주로 돌아와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갖는다. NC는 선두 넥센 히어로즈에 반게임 뒤진 2위, 삼성은 넥센에 2경기 차 3위에 올라 선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을 만큼 전력이 탄탄한 팀이다. NC와 삼성 모두 지난주 4승2패의 성적을 낼 만큼 최근 분위기도 좋다. KIA는 지난주 중 휴식을 취하다가 9일부터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승리를 독차지했다. KIA가 3연전 승리를 싹쓸이한 것은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6월 11∼13일 광주 NC전 이후 약 11개월만이었다. 15승 16패로 5할 승률에 1경기만 남겨놓은 KIA는 순위도 6위로 끌어올렸다. 4위 롯데 자이언츠, 5위 두산 베어스와는 1.5경기 차로 좁혔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지만 KIA로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반등의 디딤돌을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몇 해 동안 ‘부상 악령’에 시달려온 KIA는 올 시즌에도 아직 온전한 베스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미국프로야구 4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0-4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존 래키의 빠른 볼을 퍼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경기 이래 9일 만에 나온 홈런으로,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홈에서 포물선을 그리기는 지난달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일전 이후 두 번째다. 추신수는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 밋밋한 볼이 들어오자 매섭게 방망이를 돌려 타구를 좌중간 펜스 너머 보스턴 불펜 쪽으로 보냈다. 홈런을 뺀 나머지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해 추신수는 전날보다 하락한 시즌 타율 0.333(111타수 37안타), 출루율 0.465에 머물렀다. 시즌 타점과 득점은 각각 11개, 19개로 불어났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침묵을 깬 텍사스는 그러나 7회 1점을 보태는 데 그쳐 2-5로 패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볼을 거푸 스트라이크로 판정한 주심 탓에 서서 삼진을 당한 추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27)이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불펜피칭을 한다. 불펜피칭 결과에 따라 류현진의 복귀전 일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MLB닷컴은 12일 “류현진이 14일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12일 평지에 서서 포수를 앉혀놓고 공을 던졌다. 가벼운 부상에서 회복한 투수가 캐치볼 이후 실시하는 훈련이다. 다음 단계는 불펜피칭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불펜피칭 예고일을 전하며 “마이너리그에서 등판하지 않고 곧바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도중 왼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견갑골에 염증이 발견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4일에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돼 등판이 가능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13일부터 시작하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3연전에 댄 하렌, 조시 베켓, 폴 마홈 등 3명의 선발 투수 투입을 예고했다. 그는 17일부터 시작하는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 원정 3연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16일 다저스 경기가 열리지 않아 ‘원투펀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등극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2일 강원 평창 JDI센터에 소집돼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4번째이자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이날 오전 소집 자리에서는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이 선수들에게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훈련에 매진해달라는 당부와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대표팀은 2주간 체력 훈련을 치르고서 26일 진천선수촌으로 장소를 옮겨 내달 28일까지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춘다. 이후 선수들을 7월 28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2차 소집 훈련을 시행한다. 8월 말에는 체코로 전지훈련 길에 올라 현지 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 캐나다, 세르비아, 체코 등이 출전하는 4개국 초청대회에 참가해 실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