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72) 고양 원더스 감독이 최근 프로야구 화두인 ‘타고투저’와 ‘판정 문제’에 대해 날 선 논평을 했다. 김 감독은 타고투저 현상을 “좁아진 스트라이크존과 투·포수의 문제”로 봤고 최근 불거진 판정 논란에 대해서는 “특정 심판을 향한 마녀사냥식 재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2일 “올 시즌 프로야구는 더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언제든 대량 득점이 나올 수 있는 야구가 흥미로울 수 있지만,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재미는 완전히 사라진 느낌”이라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2군 경기를 치러봐도 그렇고, 1군 경기 중계를 봐도 스트라이크존이 좁아진 게 느껴진다”며 “대체로 좌우 스트라이크존이 좁아졌고, 높은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는 빈도도 줄었다. 낮은 공을 조금 더 잘 잡아주더라”고 설명을 보탰다. 그는 “스트라이크존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현장이 피부로 느끼기 전에 심판진 혹은 규칙위원회에서 ‘올해 스트라이크존은 이렇게 달라집니다’라고 공표했어야 한다. 현장이 대비할 시간이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투·포수진의 기량 문제도 타고투저를 막지 못한 요인으로 봤다. 김 감독은 “외국인 타자가 국내 타자
문화재청은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국내로 반환된 대한제국과 조선왕조 국새와 어보 등의 인장 9과(顆)를 특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인장은 오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인장에는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만든 국새인 황제지보(皇帝之寶)를 필두로 순종이 고종에게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보인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가 포함된다. 문화재청은 이들 어보가 “대한제국 시기 황제국의 위엄을 널리 알리고, 자주적인 국가를 세우고자 노력했던 당시의 노력이 담겨 있는 귀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장서광 헌종(憲宗·1827~1849년)이 사용한 왕의 개인 도장인 보소당(寶蘇堂)도 함께 공개된다. /연합뉴스
키움증권은 12일 삼성 지배구조 재편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보유 자사주를 바탕으로 인적분할 후 삼성에버랜드와 합병하고 삼성생명은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 순으로 이뤄진 삼성그룹 지배구조에서 전자와 물산, SDI 등 계열사들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는 지주사와 사업회사 체제로 나뉘고 이 회장 일가는 삼성전자홀딩스(가칭)와 에버랜드 합병법인 지분 25%를 보유하며, 이 합병 법인은 삼성전자 사업회사 지분을 28% 갖는 형태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게 키움증권의 예상이다. 이를 위해선 삼성전자가 삼성전자홀딩스와 삼성전자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절차를 첫 번째로 밟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이건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지분 26조원어치를 삼성전자홀딩스로 현물 출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렇게 되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삼성전자홀딩스 지분을 42%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홀딩스도 삼성전자 사업회사 지분을 28.4%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12일 뇌손상을 막기 위한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다. 저체온 치료를 마치고 정상 체온을 회복할 때까지 48시간이 걸려 이 회장의 의식 회복 여부는 13일 오전 중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회장이)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으며 (치료를 마칠 때까지) 48시간이 걸린다. 24시간은 정상보다 낮춰서 내려갔다가 다시 24시간에 걸쳐 정상 체온으로 끌어올린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의료진 설명을 들어보니 저체온 치료는 진정제 등을 투약해서 깊은 수면 상태를 유지하는 기법이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48시간이니까 내일 아침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팀장은 또 “심장박동 보조기구인 에크모(ECMO)는 곧 뗄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기관지 삽관을 한 상태로 입원한 이 회장은 자가 호흡이 가능해졌지만, 인공심폐기능을 하는 에크모를 아직 떼지 않은 상태다. 한편,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는 이날 아침 평소와 마찬가지로 삼성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이 회장의 건강상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한국 축구의 대표팀이 첫 훈련에 들어갔다. 공격수 박주영(왓퍼스), 김신욱(울산 현대), 이청용(볼턴), 이근호(상주 상무), 미드필더 기성용(선덜랜드), 골키퍼 정성룡(수원 블루윙즈),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김승규, 수비수 이용(이상 울산) 등 9명은 12일 1차로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일단 이번 주에는 컨디션을 회복하고 전체 균형을 맞추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소집 일정이 일부 다른데다 소속 클럽에서 뛸 때 출전시간, 훈련량도 개별적으로 상이한 까닭에 바로 일괄적인 훈련이나 전술 준비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고려한 조치다. K리그 클래식,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피로가 누적된 김신욱, 이용, 잉글랜드에서 연일 풀타임을 뛴 이청용은 회복에 주력했다. 기성용은 다리를 부상을 치료하고 부상 부위가 실전을 버텨낼 수 있도록 강화하는 훈련에 당분간 전념하기로 했다. 이근호는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고 잇따른 결장과 부상으로 공백기를 보낸 박주영은 훈련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홍명보호에 승선한 선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1세 이하(U-21)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 툴롱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최종 훈련 명단 29명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U-21 대표팀이 12일 오전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최종 훈련을 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올해로 42회를 맞는 툴롱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포르투갈, 멕시코, 칠레, 중국, 잉글랜드, 브라질, 콜롬비아, 카타르 등 총 10개국이 출전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23일 오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카타르, 콜롬비아,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한국 U-21 대표팀은 오는 16일 20명의 대회 출전 명단을 확정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류승우(21·레버쿠젠) 등 일부 선수는 소속 팀 사정에 따라 프랑스 현지로 바로 합류한다. ◇U-21 대표팀 툴롱 국제대회 최종 훈련 명단(29명) ▲GK = 김동준(연세대) 이준희(인천대) 장대희(중앙대) ▲DF = 심상민(FC서울) 강윤구(오이타) 송주훈(니가타) 연제민(수원 블루윙즈) 우주성(경남FC) 임동혁(숭실대) 김용환(인천 유나이티드) 감한솔(경희대) 이지민(아주대) ▲MF = 김선우(울산대) 이창민 한의권(이상 경
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실은 전면광고를 두고 한인단체가 비판 성명을 내는 등 동포사회에서도 논란을 빚고 있다. ▶관련기사 12면 미국 내 일부 한인의 모금을 통해 실린 ‘진실을 밝히라’라는 제목의 이 의견광고는 일요일자 19면 전체에 실렸다. ‘300명 이상이 여객선에 갇혀 있었지만 단 한 명도 구조되지 못했다’라는 부제 아래 한국 정부가 적절한 비상대응책을 취하는 데 실패했으며, 관련 부처 간 협력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를 접한 재유럽한인회총연합회(유럽총연·회장 박종범)는 12일 긴급성명을 통해 “이번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어떤 불순한 의도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주장했다. 유럽총연은 안타까움과 조의를 표시한 뒤 “일부 재미동포들이 뉴욕타임스에 대한민국 정부를 비판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광고를 낸 것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광고는 1988년 서울올림픽, 1997년 외환위기 등 고국의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자발적으로 헌신해온 재외동포들의 노력을 헛되이 하는 것이자 순수한 마음을 훼손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에 우병우(사시29회) 전 대검 수사기획관을 내정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우 내정자는 대검 중수1과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박연차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검찰에 출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지난해 4월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물러난 이중희(사시33회) 현 비서관은 검찰 복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비서관이 검찰에 복귀할 경우, 현직 검사의 청와대 파견금지 규정을 편법적으로 활용했다는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또 공석인 공직기강비서관과 민원비서관에 판사 출신인 권오창(사시28회), 김학준(사시31회) 김앤장 변호사를 각각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내정자는 1992년부터 서울민사지법, 서울고법 등에서 12년간 판사로 근무했고 2010년에는 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법·정치 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김 내정자는 2012년까지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뒤 같은 해 김앤장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