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이틀 앞둔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시장 내 한 떡집에서 상인이 오색 송편을 포장하고 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날 송 전 대표의 '외곽조직 불법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2023.9.27
통일부는 헌법재판소가 26일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자 즉각 환영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부는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북한 주민의 알 권리에도 역행하는 ‘악법’이며 위헌적이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힌 바 있다”면서 “헌재도 그와 같은 취지로 오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본다”며 위헌 결정을 반겼다. 헌재에서 위헌으로 결정한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제24조 1항 3호는 전단 등을 살포해 국민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켜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최대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그동안 윤석열 정부는 해당 조항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므로 위헌이며 북한주민의 알 권리에 역행한다고 지적하면서 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혔다. 이날 헌재 결정으로 접경 지역에서 대북 전단을 날리더라도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는 처벌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전단 금지법 개정 의지에 따라 지금까지도 일부 시민단체의 전단 살포가 실제 기소나 처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통일부는 전단 살포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입장과는 별개로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국군의날 대북 메시지는 지난해보다 한층 강경해졌다는 평가가 정치권과 외교가 안팎에서 나왔다. 윤 대통령은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정권을 직접 겨냥해 핵 도발을 시도할 경우 정권의 종말을 맞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지난해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던 것보다 한층 강경해졌다.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는 경고음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끊임없는 핵 개발 및 고도화 시도에 대해서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엄중한 인식을 드러냈다. 아울러 북한 정권이 핵 개발에 매달리면서 수탈과 억압, 인권 탄압이 계속돼 북한 주민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지난해 “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북한을 은근히
백현동 개발 특혜, 대북 송금 등의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이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출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출발하고 있다.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시행 첫날인 2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수술실에 CCTV가 설치돼 있다.
국민의힘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당내에서 탄원서 등을 통한 ‘판사 겁박’과 ‘배신자 색출’ 움직임이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오히려 방탄 분위기가 더욱 과열되고 있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특히 영장심사를 앞두고 법원을 압박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탄원서 연명 운동에 대해 “철저히 법리와 증거만을 따져야 하는 영장심사에 대해 정치권이 집단의 힘으로 압력을 행사하는 건 사법부 독립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검찰을 향했던 민주당의 가짜뉴스와 좌표 찍기 공세가 이제는 법원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이 대표 영장심사를 앞두고 민주당이 벌이는 행태는 차마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정도다. 막장이 따로 없다”며 “건국 이래 이런 야당, 이런 정치는 보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를 버리고 법원을 쫓아가서 뭘 얻겠다는 것이냐. 막장 수준의 헌법 정신 훼손을 멈춰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18∼23일 미국 뉴욕 방문 성과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포함해 41개의 양자 정상회담,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 지역별 정상 그룹 오·만찬 등 총 48개의 외교 행사를 가졌다”고 방미 일정을 요약했다. 그러면서 “47개국 정상들을 만나 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며 “부산엑스포가 지니는 연대의 상징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에게 순방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먼저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무탄소(CF) 연합’과 관련 “관계 부처들은 출범을 적극 지원하고, 세계의 많은 기업, 정부, 국제기구들이 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디지털 권리장전 전문이 보고될 예정”이라며 “각 부처는 이를 근간으로 소관 업무 관련 인공지능(AI), 디지털 정책을 수립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교류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