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올림픽 2연패를 위해 러시아 소치로 떠났다. 김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모스크바를 거쳐 소치로 향했다. 대표팀 후배 박소연(17·서울 신목고)과 김해진(17·과천고)도 김연아와 함께 러시아행 비행기에 올랐다.김연아는 13일부터 15일까지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연습링크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같은 조에서 훈련한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경기가 펼쳐지는 메인 링크는 16일부터 사용한다. 김연아는 그동안 태릉선수촌에서 하루에 7시간씩, 일주일 6회의 강훈련을 소화했다. ‘평생 라이벌’ 아사다 마오(24·일본)는 단체전을 통해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가 열리는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를 미리 경험하고 나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훈련할 수 있는 아르메니아 예레반에 캠프를 차려 훈련 중이다. ‘러시아 샛별’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는 단체전 금메달로 자신감을 키운 후 모스크바로 떠나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러시아 스포츠매체인 R-스포르트에 따르면 리프니츠카야가 메인
거액의 탈세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50)씨와 처남 이창석(63)씨가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8부(김종호 부장판사)는 12일 재용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을 선고했다. 처남 이창석씨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임목도 거래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하지만 당사자 간 거래 목적이나 계약서 기재 내용 등을 종합하면 임목을 제외한 임야만 매매 목적으로 삼았다고 판단된다”며 “계약서 내용은 허위로 볼 수밖에 없어 유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세법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 세무사 등 주변의 조언만 믿고 미필적 고의로 범행에 이르렀고, 포탈 세액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13억1천만원 납부를 위해 변호사에 기탁했으며 재산이 압류돼 있어 추가 징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재용씨와 이씨는 오산시 양산동 580 등 28필지의 땅 매도 과정에서 다운계약서 작성과 임목비 허위계상 등 양도소득세 60억원 상당을 포탈한 혐의(특가법상 조세)로 기소됐다. 이후 검찰 공소장 변경으로 포탈액은 27억여원으로 줄었다. /연합
재판을 받아오던 대기업 총수들이 같은 날 같은 재판부로부터 집행유예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기정)는 11일 경영권 유지를 위해 2천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구자원(79) LIG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차남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은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며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던 장남 구본상(44) LIG넥스원 부회장은 징역 4년으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그룹 총수로 LIG건설의 회생신청 사전 계획 최종 승인 등 가담 정도가 중하지만 79세 고령으로 간암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부실 계열사 구제를 위해 우량 계열사 자산을 동원하고 특정 계열사 주식을 가족에게 헐값에 넘겨 회사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승연(62)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벌금 51억원과 사회봉사 30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기업주가 회사 자산을 개인적 치부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한 전형적인 사안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5·한국체대)이 올림픽 2연패를 노린 남자 5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모태범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69초69로 4위에 그쳤다. 1차 레이스에서 1위 얀 스메이컨스(네덜란드·34초59)보다 0.25초 뒤진 34초84의 기록으로 4위에 오른 모태범은 2차 레이스에서 뒤집기를 노렸지만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로써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69초8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모태범은 대회 2연패를 노린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에조차 오르지 못했다. 1차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한 미헐 뮐더르(네덜란드·69초312)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메이컨스(69초324)와 로날트 뮐더르(69초46)가 각각 은·동메달을 나눠 가져 네덜란드 선수들이 메달을 싹쓸이했다. 쌍둥이 형제 미헐과 로날트는 함께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모태범은 1차 레이스에서 밴쿠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올 시즌 세계랭킹 4위의 강호 가토 조지(일본)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첫 경기를 그르친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대한항공)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모태범은 1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m 경기에 출전한다. 모태범은 11일 새벽 열린 남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69초69로 아쉽게 4위에 그쳤다. 남자 500m는 4년 전 밴쿠버올림픽에서 모태범이 금메달을 딴 종목이다. 하지만 이번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2연패를 이루려던 모태범의 꿈은 이뤄지지 못했다. 더구나 메달조차 따지 못해 모태범으로서는 실망이 컸다. 케빈 크로켓(캐나다) 대표팀 코치도 “모태범이 오늘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밴쿠버올림픽 때 모태범은 1천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줄곧 1천m가 자신의 주 종목임을 강조해 왔다. 남자 1천m에서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샤니 데이비스(미국)가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모태범 역시 1천m 우승 욕심을 키워왔다.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한국 스키에도 이제 세계무대에 당당히 이름을 내밀 수 있는 선수가 생겼다. 남자 모굴 스키의 ‘신성’으로 불리는 최재우(20·한국체대)가 그 주인공이다. 최재우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모굴 2차 예선에서 21.90점을 획득, 2위에 올라 총 20명이 겨루는 결선 1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가 올림픽 결선 무대를 처음으로 밟는 순간이었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윤채린이 한국 최초로 여자 모굴에 도전했으나 예선 최하위에 머물렀고, 2010년 밴쿠버에서 서정화(24·GKL)도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앞서 결선에 직행할 10명을 먼저 가리는 1차 예선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린 그는 2차 예선을 무난히 통과하며 기다렸던 결선 무대에 나섰다. 이어진 결선 1라운드에서는 10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10위는 한국 스키 선수가 동계올림픽 개인전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 이전까지 스키 개인전에서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허승욱 현 스키협회 알파인 위원장이 남긴 21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고, 단체전에서는
삼성전자의 2%대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가 193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6포인트(0.46%) 오른 1932.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신흥국 금융불안으로 크게 내린 지난 3∼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보다 1.15포인트(0.06%) 오른 1924.45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이내 하락 반전, 약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장중 3% 가까이 상승하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2.66% 오른 131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폭이 지난해 11월 15일(2.67%)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크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업종 주식은 대거 사들였다. 개인도 36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만 35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연기금이 61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고 보험(315억원), 기타법인(83억원), 투신(60억원)도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486억원)과 비차익(569억원)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해 모두 1천55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부가 음식점·술집 등 뿐 아니라 당구장·스크린골프장 등 실내 체육시설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복지부가 공을 들여 준비해온 ‘담뱃갑 흡연경고 그림 삽입’은 결국 기획재정부 등의 반대에 부딪혀 정부 주도 입법 시도 자체가 무산되는 분위기이다. 11일 복지부가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4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실내 체육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국민건강증진법 전부개정안이 오는 6월쯤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개정안에 추가되는 금연구역은 체육시설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공공 체육시설과 등록·신고 체육시설 모두로, 당구장·스크린골프장·헬스장·태권도장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현행 건강증진법에는 야구장·축구장 등 ‘1천명 이상 수용 체육시설’만 금연구역으로 명시돼 있으나, 이번 법 개정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금연 체육시설 범위가 크게 넓어지게 된다. 개정안의 나머지 내용은 지난 2012년 9월 복지부가 입법예고했던 기존 개정안과 큰 차이가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