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올해부터 신입사원 채용 때 도입하려던 ‘대학 총장 추천제’를 전면 유보하기로 했다. 삼성 미래전략실 이인용 사장은 28일 브리핑에서 “대학 총장추천제 및 서류심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선안을 전면 유보하기로 했다”며 “학벌·지역·성별을 불문하고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열린채용 정신을 유지하면서 채용제도 개선안을 계속 연구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장추천제만이 아니라 새로 도입하려는 제도를 모두 유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삼성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삼성은 보도자료에서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대학총장 추천제로 인해 각 대학과 취업준비생들에게 혼란을 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연간 20만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고 취업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는 과열 양상이 벌어지며 사회적 비용이 커졌고, 스펙 쌓기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적잖았다”며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새로운 채용제도를 발표했지만, 대학서열화와 지역차별 등 뜻하지 않은 논란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
지난해 체육단체 종합감사와 제도개선으로 개혁 기반을 마련한 정부가 스포츠분야의 ‘4대 악(惡)’을 꼽아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체육계 정상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승부조작 및 편파판정 ▲(성)폭력 ▲입시비리 ▲조직사유화를 반드시 없어져야 할 스포츠 분야의 4대 악으로 지목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4대 악 근절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28일 밝혔다. 문체부에 마련될 ‘스포츠 4대 악 신고센터’는 국민 누구나가 스포츠 관련 비위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다. 대한체육회가 구성한 공정체육센터와는 별개로 정부가 스포츠와 관련된 비위를 직접 관리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감시 기능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제보가 접수되면 사안의 특성과 경중에 따라 관련 단체에 넘기거나 문체부가 직접 특별감사를 하고 징계 요구와 수사 고발 등 필요한 조처를 하게 된다. 신고센터는 연내 입법절차가 예정된 ‘스포츠 공정위원회’가 설립되기 이전까지 운영되며 2월 3일부터 제보(☎1899-7675)할 수 있다. 스포츠 4대 악 근절 대책위원회도 꾸려진다. 문체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해 2월 중에 출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8일 용인시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 입찰에 참여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업무방해, 제3자 뇌물취득)로 기소된 용인도시공사 전 사장 최모(59)씨에게 징역 3년6월과 벌금 3천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씨는 지난 2012년 3월 S건설사 부사장 윤모(59)씨로부터 현금 3천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30장 등 3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으며 사업 평가위원 선정에도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윤씨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사업 평가위원이자 당시 도시공사 이사회 의장이던 강모씨와 도시공사 전 팀장 최모(47)씨에게 전달해 주기 위한 상품권 2천500만원어치를 받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연합뉴스
■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9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주저앉았다. 최경주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 72)에서 끝난 2013~2014 시즌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4명과 더불어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추가한 스콧 스털링스(미국)에게 1타 차로 우승을 내줬다. 최경주는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 제이슨 데이·마크 레시먼(이상 호주), 팻 페레즈(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하고 모처럼 부활을 알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의 PGA 투어 준우승은 2011년 7월 AT&T 내셔널 대회 이후 통산 5번째다. 톱 5에 입상하기는 공동 5위를 차지한 2012년 1월 현대 토너먼트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 최경주는 2년 8개월 전인 2011년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
■ LPGA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최나연(27·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4년 시즌 개막전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최나연은 27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3)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6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나연보다 3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4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9언더파 273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왕년의 테니스 스타 페트르 코르다의 딸인 제시카는 2012년 호주여자오픈을 포함,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 19만5천 달러를 받았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코르다와 끝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18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준우승에 그쳤다. 2012년 11월 타이틀홀더스 대회 이후 1년 2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최나연은 전반부터 2.5m 안팎의 버디 퍼트가 번번이 빗나가 애를 태웠다. 13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선두에서 멀어진 최나연은 14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넣어 선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4년 첫 평가전은 20대 젊은 선수들의 시험 무대였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한 선수 11명의 평균 연령은 25.5세였고 최고참은 공격수 이근호(29·상주)였다. 교체로 투입된 선수 세 명도 모두 20대 중반의 나이였다. 출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고참 선수들이 모두 벤치를 지킨 것은 다소 의외였다. 특히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 이후 훈련을 전후해 공식 인터뷰에 나선 선수들이 이호(30·상주), 염기훈(31), 정성룡(29·이상 수원) 등 베테랑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브라질 월드컵 본선까지 출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멕시코전이나 2월 2일 미국전 가운데 최소한 한 번 정도는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타리카전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이 유력했던 염기훈은 김민우(24·사간 도스)에게 기회를 내주고 경기를 지켜봤다. 김민우가 전반 35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염기훈은 브라질 전지훈련부터 대표팀 내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것으로 알
김정행 대한체육회(KOC) 회장이 27일 서울 공릉동 원자력병원을 찾아 암 투병 중인 쇼트트랙 노진규(22·한국체대)를 위로했다. 올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한 노진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천m 계주팀의 일원으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큰 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대표팀에서 ‘대들보’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도중 다쳐 대표팀에서 빠진 데 이어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까지 발견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노진규는 악성 종양이 자라던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노진규는 이르면 금주 중 퇴원해 앞으로 6∼8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선수와 가족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인 만큼 이날 김 회장의 병문안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노진규를 만나고 나온 김정행 회장은 “평소에도 훈련을 열심히 하던 유망한 선수이어서 소치올림픽에 출전했다면 계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말 안타깝다”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최종삼 선수촌장과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도 이날 함께 병원을 찾아 노진규를 위로했다. 최 촌장은 “굳은 마음으로 힘을 내라고 했다”고 밝혔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주째 정상을 지켰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지난 24~26일 주말 사흘간 전국 957개 관에서 124만 2천158명(매출액점유율 36.3%)을 끌어모아 2주째 1위를 수성했다. 지난 16일 개봉한 이 영화는 312만 4천999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했다. 심은경 주연의 영화 ‘수상한 그녀’는 686개 관에서 84만 9천745명(23.3%)을 모아 2위로, 이종석·박보영 주연의 ‘피끓는 청춘’은 676개 관에서 61만 9천79명(16.3%)을 동원해 3위로,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는 525개 관에서 44만 4천779명(12.5%)을 모아 4위로 각각 데뷔했다.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은 367개 관에서 25만 9천382명(7.2%)을 동원해 5위로 지난주보다 세 계단 떨어졌다. 누적관객은 1천66만 7천587명이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가면라이더 VS 파워레인저 슈퍼히어로 대전’이 3만 5천720명(0.9%)을 동원해 6위로 데뷔했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2만 6천128명(0.8%)을 모아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