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현실을 이겨내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해 ‘기적의 레이스’를 펼치는 한국 루지가 아시안컵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루지 대표팀의 최은주(대구한의대)는 29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안컵 여자 싱글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2초118의 기록으로 하라다 마도카(일본·1분42초151)를 제치고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성은령(용인대)도 1분42초590의 기록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루지 종목은 아시아에서 저변이 얇기 때문에 아시안컵 대회가 사실상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성격을 띤다. 1998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과거 한국 선수가 주니어 정상에 오른 적은 있지만, 시니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최은주가 처음이다. 시니어부에서 종전 최고 성적은 최은주가 2011∼2012년 연속으로 기록한 2위다. 최은주는 특히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10년 넘게 일본 최강의 자리를 지키는 하라다를 꺾어 아시아의 새로운 강호로 떠올랐다. 최은주는 1차 레이스에서 51초001의 기록을 작성해 하라다(50초940)에 약간 밀렸으나 2차 레이스에서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51초117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역전극을 완성했다. 하라다는 2차
‘한국의 비틀스’로 불리는 전설적인 록그룹 들국화가 재결성 1년여 만에 해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들국화는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 고(故) 주찬권(드럼) 등 밴드 원년 멤버들이 지난해 재결성해 공연을 열고 이달 27년 만의 새 앨범인 ‘들국화’를 냈으나 최근 논의 끝에 해체로 가닥을 잡았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지난 10월 별세한 주찬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주찬권은 새 앨범 작업 중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인권과 최성원은 셋 중 한 명이라도 없는 밴드의 지속성에 대해 고민했고 두 멤버는 각자 음악 활동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음반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찬권 씨의 빈자리에 대한 고민의 결과인 듯하다”며 “그러나 남은 멤버들이 과거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음악 활동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들국화의 해체는 이번이 두 번째다. 1985년 1집 ‘행진’과 1986년 2집 ‘너랑 나랑’을 발표한 후 1987년 일부 멤버가 대마초 파동에 휘말리며 휴식기에 접어들었고 1989년 ‘아듀 들국화 고별 콘서트’를 끝으로 공식 해체됐다. 이후 전인권
가수 서태지(41)가 내년 9집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지난 2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국에 정착한 후부터는 음악 작업이 잘돼 이제 거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며 “2014년 안으로는 모두 완성된 9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태지가 앨범을 내기는 2009년 7월 발표한 정규 8집 이후 5년 만이다. 그는 글에서 “드디어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녹음 작업도 수개월씩 걸리는 작업이라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나로서는 가장 힘든 작업을 마친 셈이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8집을 끝으로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음악 작업을 했다. 올해 초에는 평창동 자택에 부모와 입주했고 지난 6월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과 결혼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악성 댓글에 대해 “한물간 원로 가수에 어린 여자랑 사는 철없는 아저씨 맞다”며 “100년도 채 못 되는 짧은 삶,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나누다 갈 수 있다면 그걸로 좋겠지.(중략) 우리도 조금은 내려놓고 편하게 지내면 좀 더 알찬 삶이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팬들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출신으로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는 이승우(15)가 소속팀과의 장기 재계약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승우의 아버지 이영재 씨는 26일 “구단과 5년 재계약에 합의했으며 내년 2월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6월 바르셀로나와의 기존 계약 만료를 앞둔 이승우는 유럽 명문팀들의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았다. 잉글랜드 첼시, 맨체스터시티와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맹(PSG) 등이 거액의 장기 계약을 제시했다. 특히 PSG는 5년간 50억원이라는 쉽게 뿌리치기 어려운 수준의 제안을 해왔다. 이 씨는 “다른 명문 구단들이 바르셀로나보다 훨씬 높은 액수를 제시했지만 꾸준히 경기에 뛰며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 거절했다. 무엇보다도 승우가 바르셀로나에 남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소속이던 이승우는 13살 때인 2011년 이뤄진 바르셀로나 이적이 18세 이하 유소년의 국제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지난 2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정규리그 출전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승우은 만 18세가 되는 2016년 1월 6일까지 국제 초청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일 오전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전격 강행했다. 일본의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총리 이후 7년 만이다. 이날은 아베 정권 출범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로 안 그래도 역사 문제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문제 등으로 대립해온 한일, 중일 관계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그는 이날 야스쿠니 참배 후 기자들에게 “일본을 위해 귀중한 생명을 희생한 영령에게 존숭(尊崇)의 뜻을 표했다”면서 “중국, 한국민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과 중국 정부는 즉각 강력히 반발했다. 정부 대변인인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그간 이웃 나라들과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범들을 합사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며
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최원영(37)과 심이영(33)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최원영의 소속사는 지난 24일 “드라마 촬영 중 친하게 지내다가 드라마가 끝날 때쯤 만남을 시작해 사귄 지 7개월 정도 됐다”며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6월 MBC 주말극 ‘백년의 유산’에서 부부로 출연했다
걸그룹 티아라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연 자선바자회에 국내외 팬 5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바자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 시작했지만 오전 10시부터 300여 명에 가까운 국내 팬이 모였고 일본 팬도 100여 명이 참여했다. 멤버들은 애장품과 무대 의상을 내놓았고 같은 소속사 동료인 황정음, 다비치, 하석진, 손호준 등도 애장품을 기증했다. 또 멤버들이 자선 바자회를 연다는 소식에 한 지인은 1천5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기증하는 등 모두 500여 점의 물품이 공개됐다. 소속사는 “멤버 은정이 바자회 아이디어를 내고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멤버 보람은 엄마인 배우 이미영 씨가 입던 옷을 함께 내놓고 큐리가 중국에서 뮤직비디오 촬영 중 구입한 모자, 효민이 데뷔 초 입던 치마, 멤버들이 함께 만든 아로마 향초 등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자선바자회 오픈과 동시에 한류 커뮤니티인 숨피닷컴(www.soompi.com)에서도 멤버들이 내놓은 사인 액자, 무대 의상 등의 애장품이 판매됐다. 소속사는 “숨피닷컴 사이트에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되기도 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에게는 우승 상금 외에도 다양한 이색 선물을 주어진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서핑 보드와 자동차, 부츠, 다양한 재킷 등 PGA 투어 대회 우승자가 챙길 수 있는 각종 상품을 정리해 25일 보도했다. 태평양이 보이는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2011년부터 우승자에게 서핑 보드를 선물한다. 버바 왓슨이 처음으로 서핑 보드를 손에 넣었고, 올해는 타이거 우즈가 받았다.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자는 검정, 혹은 갈색 루체스 카우보이 부츠를 신고 대회장을 떠나게 된다. 완성되는데 6개월 이상 걸리는 이 수제 부츠는 2008년부터 우승 상품으로 내걸렸다. 2008, 2009년 우승자인 잭 존슨은 이 부츠를 두 켤레 갖고 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는 챔피언스 라커룸에 개인 라커를 받고, 대회가 열리는 소그래스TPC 클럽하우스의 레스토랑 ‘나인틴’의 음식 중 하나에 자신의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지금까지 프레드 펑크의 나초, 맷 쿠차의 샐러드, 세르히오의 BLT 샌드위치, 필 미켈슨 랍스터 라비올리, 짐 퓨릭의 필레미뇽 등이 탄생했다. 올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페덱스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