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사실상 폐장을 앞둔 가운데 전력 보강을 위한 10개 구단의 두 번째 ‘눈치작전’이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룰 5 드래프트’를 빌려 2군 유망주에게 수월한 이적을 배려하고 신생 구단에 선수를 원활하게 공급하고자 KBO와 각 구단은 2011년 2차 드래프트를 도입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2차 드래프트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이번에는 2015년 1군 무대에 진입하는 10번째 구단 KT 위즈도 참가해 지명권을 행사한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를 필두로 막내 구단 NC 다이노스까지 9개 팀은 소속 선수와 신고 선수(계약금을 주지 않고 뽑은 연습생 선수)를 포함해 40명 보호선수를 지정하고 여기에서 제외된 선수를 대상으로 2차 드래프트에 임한다. 9개 구단은 3라운드까지 선수를 뽑을 수 있다. 1·3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KT는 9개 구단의 지명이 모두 끝난 뒤 5명을 추가로 택해 총 8명을 데려갈 수 있다. 지명 순서를 보면, 1·3
프로야구에 갓 발을 내디딘 신인 투수 대다수가 싱싱한 어깨를 자랑하기는 커녕 학생 시절의 무리한 운동 탓에 부상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국내 최초로 2013년 신인 투수들 가운데 두산을 제외한 8개 구단 41명의 학생 시절 투구 양상과 현재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수술 경력이나 현재 통증이 없는 선수는 4명뿐이었다고 18일 발표했다. 41명의 조사 대상자 중 어깨 통증이나 수술을 겪은 선수가 26명, 수술이나 검사를 받은 적은 없지만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선수가 7명이었다. 팔꿈치의 경우도 병력이 있는 경우가 31명이고 검사를 받지 않았으나 현재 통증을 느끼는 선수가 4명이었다. 공을 던질 때 통증이 없고 수술 병력도 없는 선수는 5명뿐이었고, 그나마 1명은 타격할 때에 통증을 호소하는 처지였다. 이렇게 부상이 빈번하게 찾아오는 배경에는 무리한 등판과 훈련이 있다. 조사 대상자들의 입단 전해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는 평균 127개로 미국 스포츠의학원의 권고량(한 경기 최대 106구)을 초과했다. 이 가운데 2명은 한 경기 200구 이상을 던진 적이 있고, 150구 이상 던진 선수는 14명이나 됐다. 입단 전해 평균 투구이닝은 8.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다. 박인비는 1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4위에 오른 박인비는 경쟁자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성적과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가 됐다. 박인비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페테르센은 1타 뒤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역전 기회를 놓쳤다. L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그동안 신인상과 평균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을 여러 차례 차지했지만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박인비가 처음이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페테르센과의 격차를 30점 이상 벌린 채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공동 7위에서 4라운드를 시
실수로 연체해 낮아진 신용등급이 앞으로는 쉽게 원상복구될 전망이다. 단기간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제2금융권을 이용해도 신용엔 불이익이 없게 된다. 개인 신용평가업체인 KCB(코레아크레딧뷰로)는 1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변화를 담은 새 개인신용평가 체계인 ‘케이스코어(K-Score)’가 올해 말부터 시중은행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체계가 도입되면 약 252만명의 신용등급이 개선될 전망이다. 저신용자(7~10등급) 중에서도 17만명이 6등급 이상으로 신용등급이 올라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해진다. KCB는 “기존 신용등급은 과거의 신용거래 이력만을 갖고 평가를 했지만 새 체계는 신용여력(저축여력)과 함께 소득안정성, 부채 성실상환 등 개인의 신용성향까지 복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새 체계에선 실수로 연체한 경우는 연체상환 후 신용회복 속도가 종전보다 빨라진다. 약 95만명이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금서비스를 짧게 쓰거나, 자동차 구입을 위해 캐피탈 업체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아도 등급에는 영향이 없게 된다. 또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소비자도 혜택을 보며 본인의 신용을 확인한 이력도 새 체계에서는
국세청은 세무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심의하는 세무조사감독위원회를 신설하고 초대 위원장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안 초대 위원장은 이날 개최된 첫 회의에서 “세무조사는 중대한 국가행정의 하나임에도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위원회가 세무조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국세행정 신뢰 향상에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무조사 감독위원회는 국세청이 지난 8월 말에 발표한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국세행정 쇄신방안’의 하나로, 세무조사를 실질적으로 견제하고 감독하는 기구로 운영된다. 국세청은 위원장을 포함해 전체 위원 15명 가운데 11명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했으며 앞으로 상·하반기 한 차례씩 정례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이 있으면 수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부위원은 크게 전문가 그룹(변호사·세무사·회계사 각 1명씩), 학계 그룹(대학교수 3명), 기업 그룹(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3명)으로 구성했다.
스포츠계의 승부조작이 연일 논란이 되는 가운데 씨름에서도 승부조작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지방검찰청은 18일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씨름선수 안모(27)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전북 군산에서 열린 설날 씨름대회 금강급 결승전에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안씨는 상대 선수인 장모(37)씨와 짜고 시합을 벌여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사이에서 우승을 양보하는 조건으로 1천만∼2천만원의 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장씨는 자신의 친척 계좌를 통해 우승 상금 중 일부를 건네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멈출 줄 모르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상화는 17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36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36초57의 기록으로 세계기록을 작성한 이상화는 하루 만에 다시 자신의 기록을 0.21초나 단축했다. 이상화는 올해 1월 36초80의 기록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최근 네 차례나 세계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우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여자 500m에서 네 차례 이상 세계기록을 경신한 선수는 이상화까지 네 명에 불과하다.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이 7차례 기록을 새로 썼고 보니 블레어(미국), 크리스티나 로텐버거(독일)가 이상화와 같은 4번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다른 선수에게 세계기록 타이틀을 내주지 않은 채 자신의 기록을 세 차례 이상 연거푸 새로 쓴 선수는 르메이돈과 이상화뿐이다. 월드컵 포인트 400점을 쌓은 이상화는 2위 왕베이싱(중국·280점)을 멀찍이 제쳤다. 최상의 빙질을 자랑하는 솔트레이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