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11일 상부 지휘를 받지 않고 국가정보원 수사 과정에서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을 한 윤석열 여주지청장(전 특별수사팀장)에 대한 감찰 결과 비위혐의가 인정돼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감찰본부는 또 수사부팀장을 맡았던 박형철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도 같은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계를 청구했다. 이준호 본부장은 “대검 감찰위원회에서 윤 지청장과 박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및 압수수색영장 청구, 공소장 변경 신청 과정에서의 지시불이행 등 비위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윤 지청장에게 정직, 박 부장검사에게 감봉의 징계를 청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다수 의견으로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감찰위원회 권고 및 국민여론, 검찰 내부의견 등을 감안해 윤 지청장과 박 부장검사를 직무상 의무 위반으로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 김훈 대검 감찰1과장 직무대리는 “감찰위원회에서 의결하지는 않았지만 과반수가 징계 의견을 밝혔다”면서 구체적인 징계 수위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정해진 바가 없으며 (대검은 법무부에) 징계만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외부인사 중심의 대검 감찰위원회는 감찰조사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월드컵에서 또 한 번 세계 신기록을 써냈다. 이상화는 1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74 만에 결승선을 통과, 예니 볼프(독일·37초18)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올해 1월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6초80이라는 세계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10개월 만에 이를 0.06초 단축하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21 만에 통과, 1월 월드컵(10초2) 때와 근접한 기록을 남겨 신기록 작성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에도 가장 빠른 속도를 지킨 그는 결국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이상화는 전날 1차 레이스에서 36초91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정상에 올라 월드컵 포인트 200점으로 볼프(160점)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한편, 남자부 팀추월에서는 이승훈(25·대한항공), 주형준(22), 김철민(21·이상 한국체대)이 3분40초53의 기록으로
전원일기 작가 김정수 보관훈장 65년 성우생활 이혜경 훈장수훈 문체부 주최-한콘진 주관 시상식 오는 18일 올림픽공원서 열릴 예정 ‘가왕(歌王)’ 조용필(63), ‘희극계 대부’ 구봉서(87), ‘국민 배우’ 안성기(61), ‘한국 최고 디바’ 패티김(75) 등이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문화훈장의 은관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조용필 등 은관문화훈장 수훈자 네 명과 드라마작가 김정수와 성우 이혜경 등 보관문화훈장 수훈자 두 명 등 총 여섯 명을 문화훈장 수훈자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용필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여행을 떠나요’ 등의 수많은 국민 애창곡을 발표했으며 장르를 넘나드는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발표한 19집 ‘헬로(HELLO)’를 통해 전 세대와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면서 대중음악계의 새로운 반향을 이끌어냈다. 올해 코미디언 인생 60년을 맞이한 구봉서는 ‘웃으면 복이 와요&
배우 조진웅(37)이 지난 9일 결혼했다. 조진웅은 이날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여섯 살 어린 일반인 신부와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진웅은 “앞으로 욕심 부리지 말고 건강하게 부모님 잘 모시면서 함께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예비신부에게 전하는 말로 “내가 더 많이 사랑해줄게요. 그건 장담해요”라고 약속했다. 결혼식 사회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장혁이 1부를, 같은 소속사 신인배우인 권율이 2부를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김태우와 유미가 불렀다. 조진웅은 7년 전 신부가 대학 연극학과 진학을 준비하던 당시 학원에서 연기를 지도하며 만나 사랑을 키웠다. 앞서 지난 2월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결혼 프러포즈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진웅은 부산 경성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연극 무대에서 뛰다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로 영화에 데뷔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영화 ‘비열한 거리’(2006)를 비롯해 ‘퍼펙트 게임’(2011), &lsqu
그룹 슈퍼주니어의 멕시코 첫 공연에 1만4천명의 팬이 운집해 열광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시티 아레나공연장에서 2시간 동안 펼쳐진 공연에서 슈퍼주니어는 20여곡의 댄스·발라드곡을 열창했고 대부분 10대 위주의 여성인 관람객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슈퍼주니어는 잠자리 모양의 대형 무대를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노래와 춤, 코믹 연기, 관람객과의 스킨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공연 도중 관람객에서 건넨 태극기와 멕시코 국기를 번갈아 몸에 걸치며 양국 팬들의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공연장에는 관람객들이 노래에 맞춰 흔드는 수천 개의 푸른색 야광봉이 물결 쳤다. 어머니와 함께 와서 2시간 내내 일어서서 노래를 따라 부른 안드레아(19)양은 “7년 전부터 슈퍼주니어의 팬이었다”면서 “춤과 노래를 잘하고, 사람을 재밌게 해줘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공연을 보러온 앙헬라(26)씨는 “슈퍼주니어는 모든 음악의 장르를 다 소화할 수 있다”며 “훌륭한 음악성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슈퍼주니어는 무대에서 “멕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0일 케이블 채널 tvN에 따르면 전날 밤 8시40분 방송된 8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편이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 7.1%, 순간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화보다 각각 0.9%포인트, 1.3%포인트 오른 것이다. tvN은 작년 방송돼 신드롬을 낳은 전작 ’응답하라 1997’의 최고 시청률(평균 7.6%)에 방송 4주차 만에 근접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8화에서는 나정(고아라 분)이 쓰레기(정우)에게, 칠봉이(유연석)가 나정에게 각자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정하고 마음을 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평소 서로 앙숙이던 삼천포(김성균)와 조윤진(민도희)이 훗날의 부부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가 8일 열린 감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 정치·대선 개입 의혹 사건의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본인에 대한 감찰을 요청했던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서는 별도의 징계를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 외압’을 주장한 민주당이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검 감찰위원회는 전날 오후 회의를 열고 트위터 불법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수사팀과 지휘부의 내분에 대한 감찰 결과를 논의했다. 그 결과 감찰위원회는 수사팀이 지난달 16∼17일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을 청구·집행할 때 상부에 적법한 보고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이 지난달 18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을 낸 것도 정상적인 보고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위원회는 이에 따라 윤 지청장에 대해서는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수사부팀장인 박형철 공공형사수사부장은 감봉 1개월의 경징계를 법무부에 요청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장
9년 동안 가격을 담합한 라면업체들에 대한 1천억원대의 과징금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2부(이강원 부장판사)는 8일 농심과 오뚜기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과징금 등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농심이 가격인상을 내부적으로만 결정하고 거래처에도 통보하지 않은 시점에 오뚜기가 원 단위까지 같은 가격인상을 결정한 것은 사전 합의 없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담합사실을 인정했다. 이들 업체는 2001년 3월 ‘라면거래질서 정상회협의회’를 열고 가격인상률을 협의한 뒤 같은해 5∼7월 주력품목의 출고가를 322원으로 똑같이 맞췄다. 농심은 재판에서 “다른 회사들이 따라서 가격을 올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오뚜기 역시 “농심이 정부와 사전협의해 결정한 가격인상안이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됐지만 담합행위는 없었다”고 항변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라면은 대표적 서민 생활품목으로 소비자들이 가격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높더라도 독자적 가격인상에 따른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부당한 공동행위를 할 유인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농심과 오뚜기·삼양식품·한국야쿠르트 등 라면 제조·판매업체들은 2001년 5∼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