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담하는데 올해 어떠한 배우보다 제가 가장 힘들었어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요. 연말 시상식에서 ‘고생상’이 있다면 받아야겠습니다.” 배우 김주혁(41)은 MBC ‘구암 허준’ 종영 소감을 묻는 말에 “죽다 살아난 기분”이라며 “사극은 다시는 하면 안 될 것 같다. 수염은 붙이기도 싫다”고 장난스레 손사래를 쳤다. 지난 3월 ‘오후 9시대 일일극’이라는 새로운 시간대를 개척하며 출발한 ‘구암 허준’은 어느덧 135회 대장정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지난 24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주혁은 드라마가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몸무게가 6∼7㎏나 줄어 있었다. 무더운 여름, 세트보다 야외 촬영이 많은 사극을 일일극으로 소화한다는 것은 그의 말을 빌리면 ‘상상 이상의 중노동’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극 초반 3∼4개월은 한 달에 하루 정도밖에 쉬지 못했어요. 제 스케줄 표를 보면 황당하실걸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어가 있으니까요.” 그는 &ldq
엠넷 ‘슈퍼스타K 3’ 준우승팀인 밴드 버스커버스커(장범준, 브래드, 김형태)가 25일 발표한 2집이 주요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날 0시 온라인에 공개된 이번 앨범은 지난해 6월 발표한 ‘버스커버스커 1집 마무리’ 이후 1년 3개월 만의 새 음반으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벚꽃엔딩’·‘여수 밤바다’ 등이 잇따라 히트했으며, 이 가운데 ‘벚꽃엔딩’은 발매 1년 뒤인 올봄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주었기에 더 기대를 모았다. 보컬 장범준의 자작곡으로 채운 2집에는 사랑의 막막함을 노래한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 게’, 현악 도입부가 돋보이는 ‘가을 밤’, 채지연과 듀엣으로 부른 ‘그대 입술이’ 등 총 9곡이 담겼다. 버스커버스커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음반 수록곡 9곡을 전부 차트 1∼9위에 포진시키는 일명 ‘음원 줄세우기’를 선보여 지난해에 이은 열풍을 예고했다
걸그룹 티아라의 효민이 다음 달 17∼25일 열리는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고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25일 밝혔다. 효민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징크스(JINX)’가 특별초대작품부문에 선정됨에 따라 이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징크스’는 영화 ‘너에게 닿기를’의 구마자와 나오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감독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토대로 했다. 효민은 극 중 한국인 유학생 지호로 분해 일본 배우 시미즈 구루미, 야마자키 겐토와 호흡을 맞췄다. 티아라는 다음 달 10일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과 관련, 전씨 일가로부터 압류 및 확보한 재산의 국고 환수를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전씨 일가에서 확보한 자산 중 26억6천만원을 24일 국고로 첫 귀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장남 재국씨의 소유로 드러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유엔빌리지 부지 매각 대금 가운데 일부다. 추징금 환수 계좌로 전날 14억5천700만원이 들어왔고 이날 12억300만원이 입금된다. 검찰은 전씨 일가 재산의 원활한 국고 환수를 위해 전날 ‘압류재산 환수 태스크포스(TF)’ 팀을 발족해 첫 회의를 열었다. 검찰은 전씨 측의 환수 재산 중 압류가 안 됐던 그림 50여점과 삼남 재만씨의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 딸 효선씨 명의의 안양 관양동 부지, 재국씨가 운영하는 시공사의 서초동 땅을 비롯해 경남 합천 선산을 빼고는 관련 재산을 모두 압류했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26)이 시즌 14승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3선발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류현진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점)으로 상대를 막아 ‘삼수’ 만에 시즌 14승(7패)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솔로홈런 한 방을 맞은 것이 유일한 흠이었을 뿐, 직구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하는 빼어난 제구력을 뽐냈다. 탈삼진 6개를 추가해 시즌 150개를 채웠다. 평균 자책점도 2.97을 기록, 2점대로 재진입하며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4승(7패)을 거둔 류현진은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14승 10패) 이후 11년 만에 다저스 신인 투수로 최다승을 거뒀다. 또 셸리 밀러(세인트루이스)와 더불어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정규리그 최종전인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함에 따라 류현진이 1승을 더 추가하면 이시이를 뛰어넘는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오른손 투수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