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가을야구 티켓을 놓치지 않겠다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막판 추격이 여간 매섭지 않다. SK는 8월에 14승 7패 1무승부를 기록하더니 9월에도 4승 1패의 고공행진을 벌이며 4위 넥센을 4.5경기 차이로 뒤쫓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가 한창일 때만 하더라도 7위에 처져 포스트시즌은 물 건너갔다는 시각이 우세했지만 여전히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22경기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4.5경기 차이를 뒤집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럼에도 기대를 거두지 못하는 배경에는 달라진 선수들의 면면이 있다. 김강민은 8∼9월 타율 0.361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중심타선에 자리잡았다. 부상 탓에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맞이한 김강민은 3∼4월 11경기에서 단 1개의 안타를 때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6월 한 달간 타율 0.342를 때리며 스윙을 날카롭게 다듬더니 9월까지 내내 3할을 웃도는 고감도 타격으로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몫을 했다. 4월 0.048을 찍었던 김강민의 시즌 타율은 어느새 0.300을 찍었다. 김강민만 살아난 것이 아니다. 박정권의 시즌 타율도 어느새 0.290까지 올라왔다. 이 역시 정점을 찍은 2010년(타
박근혜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틀간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취임 후 첫 다자외교 무대였지만 박 대통령은 시의적절한 연설 등 착실한 준비와 의장국인 러시아의 배려 등에 힘입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독일, 카자흐스탄 그리고 러시아까지 네 차례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비공식 석상에서 20여분간 대화를 나누는 등 이틀간 24명의 참석자와 교분을 나누기도 했다. 다만 역사적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는 예상대로 ‘조우’에 그쳐 한일 관계 회복은 아직 멀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이 정상회의 이틀간 주요 대목에서 두 차례 연설을 한 것이 주목을 받았다. 첫날 제1세션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출구전략의 가시화에 따른 신흥국의 금융불안 확대 이슈가 논란이 되자 선진국 의견개진이 끝난 뒤 10번째로 연설에 나서 신흥국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둘째날 제2세션에서는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을 떠나는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출이자, 집값, 학원비에 여유자금이 사라진 가계가 당분간 주식시장에 묻을 돈은 없단 얘기다. 8일 임형준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투자자 증시 이탈의 원인과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단기간 내 개인투자자금이 증시로 회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009~2012년 사이 30%가 줄었다. 보유액도 27% 감소했다. 시가총액에서 개인 보유분의 비중 역시 같은 기간 36%나 쪼그라들었다. 이른바 ‘개미’들의 엑소더스(이탈현상)다. 임 연구위원은 “이같은 개인의 증시 이탈은 단순한 주가 횡보·하락 때문이 아닌 가계 재정악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늘어난 가계부채, 떨어진 주택가격, 비싸진 주거·교육비에 주식을 살 만한 여유자금이 사라졌단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의 비율은 135.6%로 사상 최대수준에 이르렀다. 매킨지에 따르면 매달 소득보다 지출이 더 많은 한국의 중산층(적자가구)는 55%로 절반이 넘는다. 임 연구위원은 “가계의 부채를 축소하거나 소득을 늘리는 일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단기간 위험자산 선호심리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추석 대목을 틈탄 저울 눈속임을 뿌리 뽑기 위해 대형유통매장, 전통시장, 정육점, 청과물점, 수산시장 등을 대상으로 상거래용 불량저울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특별점검에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전국 17개 시·도, 262개 시·군·구 계량검사요원이 출동한다. 지난 2월 설 명절에는 2만3천571대의 저울을 점검해 293대의 불량저울을 적발했다. 적발 대상은 봉인 훼손, 눈금 조작, 정기검사 미이행, 법정 허용오차 초과, 영점 조정장치 불량 등이다. 점검결과 위·변조 등 고의·중대 사안은 고발하고 구조불량, 정기검사 미필, 단순 허용오차 초과 등은 영세상인의 경제 사정을 고려해 개선 후 사용토록 조처할 방침이다. 기술표준원은 계량 전에 영점 눈금이 잘 맞춰져 있는지, 저울이 수평상태로 계량되는지, 과일·활어 같이 바구니에 넣어 계량할 때 바구니 무게를 꼼꼼히 확인할 것 등을 소비자에게 주문했다. 또 식용유, 햄, 조미료, 설탕, 커피세트 등 230여개 생활용품에 대한 정량미달 검사도 벌일 계획이다.
정부가 일본 원전사고 지역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대량 유출된 것과 관련해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 현(縣)에서 나온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5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외교부,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원자력안전위원회 등과 관계장관회의에 이어 6일 오전 당정 협의를 거쳐 이러한 특별조치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9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기존에 수입돼 유통 중인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별도의 조치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4.1포인트 떨어진 201.8포인트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8일 밝혔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1990년 이후 곡물,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파악해 매월 작성·발표하는 수치로 2002∼2004년 평균지수가 100에 해당한다. 곡물 지수는 전월보다 16포인트 하락한 21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260포인트)보다 19% 낮은 수치로 미국산 옥수수 가격 하락이 전체 곡물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탤런트 이의정(38·여)씨가 6년 전 법원에서 빚을 탕감받을 당시 재산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는 등 위법 행위를 한 사실이 최근 송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씨는 2007년 12월 파산·면책 결정을 받았다. 그는 장신구 회사를 운영하다가 직원들이 자신 모르게 회삿돈을 빼돌리는 바람에 파산에 이르렀다고 한 방송에서 하소연한 바 있다. 그러나 김모씨가 2008년 12월 이씨의 면책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내면서 이씨의 거짓말이 문제가 됐다. 김씨는 이씨의 면책을 허가하면 안 되는 사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결정문에 따르면 2006년 9월 파산을 신청한 이씨는 연예 활동을 통해 얻은 소득을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법원 명령에 “한 달 수입이 3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씨는 영화 제작사 등에서 2006년 8천만원에 달하는 돈을 받았다. 이런 사실은 이씨가 “적은 수입을 현금으로 받아 금융자료가 없다”며 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아 면책 당시 밝혀지지 않았다. 김씨가 낸 면책 취소 소송에서 재판부는 “이씨가 재산을 은닉하고 재산 상태에 관해 허위 진술을 했다”며 “이는 면책 불허가 또는 면책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개인 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