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와 은행에 이어 보험사와 증권사 등 제2금융권으로 임원 연봉 조사를 확대한다. 보험사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실적에 상관없이 은행장 못지않은 거액을 받아 금융권 성과체계를 왜곡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 하반기 중에 대형 생명·손해보험사와 증권사를 중심으로 성과보상체계 모범기준 준수 실태를 처음으로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회사 수익에 연동해 정확하게 보수를 받는지가 핵심이다. 회사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CEO가 연봉을 늘려왔다면 금감원의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의 보험사가 경기 불황으로 순익이 줄었으나 CEO가 10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보험사만 4개에 달한다. 2012회계연도에 메리츠화재 등기이사 평균 연봉이 32억2천만원, 삼성생명이 13억4천400만원, 삼성화재가 11억8천500만원, 현대해상이 11억7천만원이다. 이는 해당 보험사의 등기이사 평균으로 오너나 사장은 평균치보다 훨씬 많은 보수를 챙긴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를 하지 않는 교보생명 등 나머지 대형 보험사와 외국계 보험사를 포함하면 10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 CEO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험업계는 추
지난달 27일 전파를 탄 SBS TV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8화.어머니 어춘심은 딸의 원수인 것도 모른채 직원으로 따뜻하게 맞아준 흉악범의 손에 눈을 감았다. 휴대전화 너머로 딸을 향해 “미워하지 말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영화도 아닌 TV 드라마로서는 다소 충격적인 이 장면은 행여나 남은 딸이 복수 때문에 불행해질까 우려하는 엄마의 절절한 마음과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남겼다. 어춘심을 연기한 배우는 김해숙(58). 최근 강남구 청담동에서 그를 만났다. “딸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이 인상 깊었습니다. 딸을 엄청 사랑하면서도, 철학이 있는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복수에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는 말에는 인생에서 놓치기 쉬운 가장 평범한 진실이 담겨있거든요” 김해숙은 “어춘심은 지금까지와 비슷한 캐릭터 같지만, 알고보면 배우로서 임팩트 있는 역할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10년 전 맺어진 흉악범 민준국과 주인공 장혜성(이보영)의 악연을 ‘고리’로 인간의 추악한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선악(善惡)에 대한 쉽지 않은 질문을 시청자에게 던졌다. 드라마는 이처럼 촘촘히 짜여진 이야기를 맛깔나는 캐릭터와 빚어내는 데 성
1년 9개월 만에 국내 앨범 발매하는 김현중.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오는 22일 세 번째 미니앨범 ‘라운드 쓰리(ROUND 3)’를 발매하고 국내 활동에 나선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8일 “김현중이 22일 새 앨범 ‘라운드 3’의 전체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의 국내 앨범 발매는 2011년 10월 두 번째 미니 앨범 ‘럭키(Lucky)’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세 번째 미니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유어 스토리(Your Story)’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알앤비(R&B) 팝이다. 지난해 일본 정규 앨범 ‘언리미티드(Unlimited)’의 타이틀곡을 새롭게 편곡했다.그 외에 강렬한 사운드에 한국적인 요소를 접목한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발라드곡 ‘예전처럼’, 경쾌한 리듬의 ‘렛츠파티(Let’s Party)’ 등이 수록된다. 소속사는 “김현중이 오랜만에 국내 활동에 나서는 터라 한층 성숙한 기량으로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인다는 각오”라고 전했다.
지난 5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알려진 해나가 세상을 떠났다.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 편을 연출한 유해진 PD는 7일 자신의 블로그에 ‘해나는 자유가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유 PD는 글에서 “해나 어머니께서 소식을 보내주셨다”면서 “해나는 자유가 되었습니다. 이제 주사도 검사도 수술도 튜브도 석션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숨쉬며 자유로이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는 해나 어머니의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안고 태어난 세 살 아이 해나의 이야기를 전해 큰 화제를 낳았다. 태어나면서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식도에 튜브를 꽂아 호흡하면서 기적적으로 삶을 이어가던 해나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인공기도 이식 수술을 받은 뒤 치료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맡았던 배우 최지우를 비롯해 방송인 안선영, 그룹 에픽하이의 투컷이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유해진 PD의 블로그 글에도 슬픔을 드러내는 누리꾼의 댓글 수백 개가 달렸다.
MBC 주말극 ‘금 나와라 뚝딱’이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8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이형선 연출, 하청옥 극본) 28회는 전국 기준 20.5%, 수도권 기준 22.2%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6일 방송된 27회보다 각각 4%포인트가량 오른 수치다. 28회에서는 덕희(이혜숙 분)가 몽현(백진희)에게 이혼을 종용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원더풀 마마’는 전국 기준 9.2%, KBS 2TV ‘개그콘서트’는 17.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른 시청률 조사업체인 TNmS에 따르면 ‘금 나와라 뚝딱’은 전국 기준 18.8%, 수도권 기준 21.9%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전날 MBC ‘일밤’의 두 코너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는 닐슨 코리아 조사 결과 전국 기준 각각(광고 제외) 19.2%, 17.2%의 시청률을 기록해 경쟁 프로그램을 모두 제쳤다.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맨발의 친구들’은 6.6%, ‘런닝맨’은 1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여섯 번째 도전 만에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고비마다 삼진 3개를 솎아내며 1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내며 팀의 10-2 대승을 이끌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빗맞은 내야 안타를 맞고 흔들린 류현진은 후속 마르코 스쿠타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헌납한 뒤 파블로 산도발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버스터 포지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전날까지 올 시즌 9번의 만루 고비에서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은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인 헌터 펜스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며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으나 만루에서 1점만 주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류현진은 2사 1,3루에서 왼손 타자 브랜든 벨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 2회까지 38개를 던지고 고전한 류현진은 2-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6일(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착륙 중 지상과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중국인 탑승객 2명이 사망하고 18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미국 관계당국 등이 밝혔다. 입원 승객 중 5명은 중태다. 사고기에는 한국인 77명을 포함해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기체결함, 조종사 실수 등 모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테러 가능성은 배제했다. ■ 사고 경위= 미국 항공당국 등은 아시아나 항공기가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27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214편은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비행기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았고 이 과정에서 뒷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종석 바로 뒷부분 객실에서 주날개가 있는 곳까지 동체 상부가 크게 소실됐다. 일부 승객들은 절단된 꼬리날개 뒤에서 승무원과 승객 여러 명이 활주로에 추락했다고 증언했다. 승객들은 기체가 완전히 정지한 뒤 비교적 침착하게 비상슬라
남북한은 7일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 준비가 되는 데에 따라 기업들을 재가동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또 장마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입주기업 관계자 등이 오는 10일부터 개성공단을 방문, 설비 점검과 정비를 진행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양측은 남측 기업이 완제품·원부자재를 반출할 수 있도록 하고, 절차를 밟아 설비도 반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북측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남측 인원들의 안전한 복귀 및 신변 안전과 차량의 통행·통신을 보장키로 했다. 우리 측이 강하게 요구한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의 재발방지 문제 등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후속회담을 10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키로 했다. 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 4시5분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당국간 실무회담 종료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4개항으로 구성된 합의문에 서명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회담 종료 뒤 판문점 우리측 ‘자유의 집’에서 브리핑을 갖고 “남북은 개성공단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개성공단을 발전적으로 정상화해 나간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면서 이렇게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3일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시작된 개성공단 사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