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6일 탈주범 이대우를 구속했다. 전주지검은 이날 0시쯤 도주 혐의로 이대우(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오전 10시 실질심사를 거쳐 구속했다. 법원은 “피의자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탈주해 26일 만인 14일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은행들의 ‘하우스푸어’ 구제책이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시중은행은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주택담보대출 고객들을 위한 사전 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 확대안의 시행에 일제히 나선다. 대상은 최근 1년 동안 누적 연체일수가 30일 이상이거나, 신청일 현재 연속 연체기간이 30일 이상, 90일 미만인 채무자다. 그러나 담보 주택과 관련된 압류나 소송, 경매 등이 진행 중이면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인회생이나 파산 등을 신청한 채무자도 이용할 수 없다. 채무조정 대상으로 선정되면 상환기간이 대폭 연장된다. 최장 3년의 거치 기간을 포함해 최장 35년까지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하우스푸어의 가장 큰 어려움은 현재 소득에 비해 과도한 상환부담을 지고 있다는 것으로, 상환기간을 늘리면 월별 상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자 부담도 줄어든다. 채무조정이 시작될 때까지 정상 이자를 납부하면 연체이자는 감면해 준다.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채무자의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는 것도 최대한 늦춰준다. 연체 발생 후 최대 6개월까지 경매를 유예해 준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하우스푸어가 상환 능력을
지난 대선의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 16일 국정원의 대선·정치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저는 박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제와서 박 대통령에게 선거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는 없고, 그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그 일을 제대로 수사하게 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게 하고, 그걸 국정원과 검찰이 바로 서게 만드는 계기로만 만들어준다면 그것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촉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지난 대선 때 자신을 취재했던 기자들과 북한산 둘레길 산행을 한 뒤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그 시기에 국가정보기관이 특정후보 당선은 막아야겠다, 이런 분명한 목적 의식을 갖고 선거를 좌우하려고 했던 거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가기본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들이 발생했는데 제대로 진실을 규명하고 엄정하게 처리해서 국가정보기관이나 검찰을 바로 세우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아직도 정권 차원에서 비호하려는 그런 식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16일 검찰의 국가정보원 정치·선거개입 의혹사건 수사 결과를 놓고 거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 ‘국정원 진상조사특위’와 국회 법사위원의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각각 선거개입 및 축소수사 의혹을 받는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의 배후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법사위원장인 박영선 의원은 “당에 들어온 여러 제보의 정황으로 미뤄 김 전 청장과 박원동 전 국정원 국내담당총괄국장이 이번 사건에 있어 분명 직거래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에서 벗어나 대대적인 역공을 취했다. 김태흠 당 원내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민주당 교사에 의한 국정원 전·현직 직원의 매관 공작여부, 민주당에 의한 국정원 여직원 인권유린 여부, 원 전 원장의 대선개입 유무 등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국정원 전 간부 김모 씨에 대한 민주당의 총선공천 및 국정원 기조실장직 제의 의혹, 김씨와 민주당 대선캠프 선거본부장 측근인 A팀장과의 40여 차례에 걸친 전화통화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해명을 요구했다.
MBC 주말극 ‘금나와라 뚝딱’의 현태는 온갖 미운 짓을 한다. 아내가 뻔히 아는데도 버젓이 결혼 전 사귀던 애인을 만나고, 돈 많은 아버지만 바라볼 뿐 제 일을 하는 데는 별 관심이 없다. 그럼에도 미워보이지 않는다. 스스로 ‘못난 놈’이라 부르고, 아버지와 불륜으로 맺어진 어머니를 향해 ‘이렇게 살지 말자’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면 상처입은 청년의 아픔이 전해진다. 신예 박서준(25)의 연기는 현태를 밉지 않은 인물로 만드는 데 한몫했다. 출연작이 불과 세 편에 불과한 이 신인 배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한 장면에서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려고 노력한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오디션에서 같은 대사를 해도 더 아프게 다가온다는 평가를 들었던 그는 “현태가 뼛속까지 나쁜 놈은 아니다”며 “상처가 있어서 표현이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자관계만 그려졌다면 현태가 나쁜 놈으로 비쳐질 수 있었을 텐데 엄마에 대한 애정과 집안에서 주눅들어 사는 모습이 함께 그려지면서 동정과 연민을 끌어내는 것 같아요. 현태는 집안에서 주눅
지금까지 이곳을 걸어서 횡단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현지어로는 루발할리(Rub‘ al Khali), 영어로는 엠티쿼터(Empty Quarter). 빈 공간이란 뜻이다. 엠티쿼터는 예멘·오만·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4개국에 걸쳐있는 대형 사막이다. 면적만 한반도의 세 배에 달한다. 인간의 발길을 쉽사리 허락하지 않는 이 땅에 한국 원정대가 갔다. 남영호 대장을 필두로 한 원정대는 지난 3월 말 세계 최초로 엠티쿼터 도보 횡단에 성공했다. 생사를 넘나드는 39일 간의 치열한 도전 현장을 ‘KBS 파노라마’가 담았다. KBS 1TV ‘KBS 파노라마’는 20일과 27일 밤 10시 ‘세계 최초, 1,000㎞ 엠티쿼터를 가다!’를 방송한다.내레이션은 배우 유지태가 맡았다. 남영호 대장은 자전거 여행가 스페인인 아구스틴, 보디빌더 출신 이시우와 함께 지난 2월 엠티쿼터 무동력 횡단에 나섰다. 엠티쿼터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해발 900m의 도파 산맥을 통과해야 한다. 만만하게 봤던 이곳에서 원정대는 길을 잃는다. 캠핑 장비나 보온옷 하나 없이 영하에 가까운 온도를 견뎌야 했다. 차라리 사막을 걷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된 신고식이었다.사막에서 아구스틴은 탈
김수현 주연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개봉 12일 만에 관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은밀하게…’가 16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500만4천282명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영화는 지난 13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오브 스틸’이 개봉한 뒤 상영관이 다소 줄었지만, 흥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토요일인 15일에도 전국 925개 상영관에서 45만9천533명을 모아 998개 관에서 43만5천62명을 모은 ‘맨 오브 스틸’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쇼박스 측은 “10대 소녀 관객들에게 신드롬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세대를 불문하고 유쾌하게 보고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로 꼽히면서 가족단위 관객과 노년층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극장에서 관객들이 표를 구입하고 있다. 가수 케이윌(본명 김형수·32)의 첫 소극장 공연이 예매 10분 만에 매진됐다고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15일 밝혔다. 케이윌이 오는 8월 8∼11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여는 ‘나가면 케고생이야’가 지난 14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를 시작하자 10분 만에 전석이 팔려나갔다. 이로써 케이윌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연 ‘케·대·박 콘서트’와 올해 초 일본에서 연 3개 도시 투어 ‘어메이징 2013’에 이어 또 다시 ‘티켓 완판남’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소극장 무대에 서는 그는 가까운 거리에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소속사는 “발라드, 댄스, 알앤비(R&B), 힙합 등을 아우른 케이윌의 노래뿐만 아니라 재치있는 입담이 어우러질 것”이라며 “소극장에서만 즐길 특별한 무대와 관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브라질이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FIFA 랭킹 22위 브라질은 16일 브라질의 수도인 브라질리아의 아레나 마네 가힌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32위)과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는 6개 대륙의 선수권대회 우승국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팀, 차기 월드컵 개최국 등 8개 나라가 출전해 우승팀을 가린다. 차기 월드컵 개최국의 경기장 및 숙박 시설, 교통 등 인프라와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데다 월드컵 우승 후보들이 대거 출전해 ‘미리 보는 미니 월드컵’으로도 불린다. 이날 개막전에서 브라질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네이마르의 선제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다. 최근 이적료 5천만 유로(약 730억원)와 함께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페널티 지역 정면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터뜨려 이번 대회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6만7천여 명의 관중이 가득 찬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기 전반은 1-0으로 끝났고 후반에 브라질이 두 골을 추가했다. 브라질은 후반에도 시작 3분 만에 한 골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