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의 출범을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연구진 영입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 의원측은 진보성향의 원로 정치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경제민주화의 기수’로 불려온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각각 이사장과 소장으로 임명한 것이 각계인사 영입작업에 탄력을 붙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일’은 정책을 주로 다루는 연구소인만큼 연구진은 안 의원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공약 마련을 위해 꾸렸던 정책포럼 멤버들에다가 새로운 인물이 수혈되는 방식으로 짜여진다. 대선 때 안 의원의 정책포럼은 세부 분야별로 26개가 꾸려졌고 이름을 올린 교수·전문가 등은 200여명이 넘었다. 이에 따라 ‘내일’의 연구진은 그 이상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안 의원측은 밝혔다. 일단 안 의원의 통일·외교·안보 분야 정책을 총괄한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정치혁신포럼의 대표를 맡았던 김호기 연세대 교수, 분야별 포럼 대표를 맡았던 전성인 홍익대 교수(경제민주화 포럼), 홍종호 서울대 교수(혁신경제포럼), 김형기 경북대 교수(분권혁신포럼) 등의 합류가 점쳐진다. 포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 이봉조 전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핵개발과 경제발전을 병행하겠다는 북한의 이른바 병진노선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햄리 소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계속해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그런 도박을 했고, 경제발전과 핵개발을 동시에 병행하겠다는 새로운 도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북한 도발을 언급하면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이름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관련해 일본과 긴장관계가 걸림돌이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는 “일본은 안보와 경제협력에 아주 중요한 나라지만 일본 정치인들의 이런 시대 퇴행적인 역사 인식으로 인해 한미 뿐만 아니라 한미일 공조까지도 발목이 잡히고 있다”며 “일본이 경제적으로 성장했으면 거기에 걸맞게 세계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거기에 걸맞은 정치 지도자들의 책임있는 행동이 필요한데, 제가 기대했던 것하고 완전히 반대”라며 비판했다.
북한이 내달 15일 13주년을 맞는 6·15공동선언 행사를 남북이 함께 개최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전날 6·15공동선언 실천 북측위원회(북측위)로부터 ‘6·15공동선언 발표 13돌 민족공동 통일행사를 개성 또는 금강산에서 진행하자’는 제의를 받았다”고 밝히고 받은 팩스 원본을 공개했다. 북측위는 남측위에 보낸 팩스에서 “북남관계를 원상회복하고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 유일한 출로는 (6·15)공동선언 이행에 있다”며 공동행사를 제안했다. 정현곤 남측위 공동집행위원장은 “북측이 개성을 행사장소 가운데 하나로 제안한 것은 개성공단을 살리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명한 것”이라며 “행사가 이뤄지려면 끊긴 군 통신선을 회복해야 하는 등 남북 당국 사이에 협의할 것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방향에서 정부가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의 남북관계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그동안 이뤄진 공동행사의 성격이나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부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6·15공동행사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듬해부터
MBC TV 주말극 ‘백년의 유산’이 지난 12일 시청률 30%의 벽을 넘었다. 20%만 넘어도 대성공이라는 평가를 받는 방송가 현실에서 거둔 놀라운 성적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강력한 흡입력에도 며느리를 정신병원에 보내는 시어머니, 늘 품에 개를 안고 사는 새 며느리 등 황당한 설정들이 반복된 탓에 일각에서 ‘막장’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극 후반부에 들어 두 주인공이 본격적인 멜로를 펼치나 싶더니, 30년 전 아이를 바꿔치기한 백설주(차화연)의 비밀이 드러나 또다시 ‘롤러코스터’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22일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여주인공 민채원을 연기하는 배우 유진(32)을 만났다. “초반에는 극 중 황당한 일들이 벌어졌고, 민채원이라는 캐릭터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증을 자극했죠. 또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도 있잖아요. 그 안에는 평범하지 않은 중년의 사랑 이야기도 있고요.” 유진은 “30%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기분이 좋다”며 “주위 반응도 재미있어하고, 힘들어도 힘이 난다. 모든 것이 잘 작용한 것 같다”고 소감
오는 28일 발표를 앞둔 걸그룹 투애니원의 리더 씨엘(22)의 첫 솔로곡 정보가 공개됐다. 제목은 ‘나쁜 기집애’로, 느린 속도가 특징인 힙합 장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나쁜 기집애’는 BPM(분당 박자수) 70의 매우 느린 힙합 비트의 곡으로, 발라드와 큰 속도 차이가 없다”며 “더기·덥스텝 등 최신 사운드와 씨엘의 강렬한 랩이 어우러졌다”고 소개했다. 또 “이처럼 느린 힙합곡을 씨엘이 얼마나 강렬하게 표현하는지가 이 곡의 포인트이자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씨엘은 최근 일본에서 이 곡의 안무를 위해 개인 지도를 받았다. 또 10번 넘게 열린 뮤직비디오 회의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세트장 아이디어를 직접 내는 등 열의를 보였다. YG는 ‘나쁜 기집애’의 영문 표기를 ‘배드 걸스’(BAD GIRLS)로 정했다. 최근 공개된 이효리의 5집 타이틀곡 제목과 같지만, ‘나쁜 기집애’를 달리 표현할 말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최다 이닝 투구를 펼치고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안타 6개, 볼넷 2개를 허용한 채 1점만 주고 호투했다. 그는 8회 1사 후 일본인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준 뒤 로날드 벨리사리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벨리사리오가 안타 2개를 더 맞아 1점을 더 주면서 류현진의 실점(자책점)은 2점으로 늘었다. 팀이 9회 2점을 보태 9-2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11일 만에 승수를 보탰다. 108개를 던져 70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은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42에서 3.30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6회 밀워키의 주포 라이언 브론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으나 삼진 4개를 솎아내고 땅볼 11개를 잡아내며 밀워키 타선을 꽁꽁 묶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던질 수 있는 변화구를 총동원해 두 차례나 병살타를 엮어내며 대량 실점을 피했다. 종전 최다 이닝 투구는 승패 없이 물러난 4월 26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던진 7이닝(1실
석지현(현대모비스)이 한국 컴파운드 양궁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석지현은 23일 발표된 세계양궁연맹(WA) 세계랭킹 여자부 컴파운드 부문에서 128.7점을 기록해 10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컴파운드 세계랭킹 10위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지현은 종전 세계랭킹에서 47위를 달리다가 무려 37계단이나 도약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내린 WA 월드컵의 성적이 반영돼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석지현은 그 대회의 컴파운드 여자부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 동료 최보민(청원군청), 서정희(하이트진로)와 함께 단체전 우승도 합작했다. 석지현은 민리홍(현대제철)과 짝을 이뤄 혼성부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가 개인전 4강전과 결승전에서 꺾은 알비나 로지노바(215.675점·러시아), 에리카 존스(199.775점·미국)는 각각 세계랭킹 1,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그간 월드컵에 컴파운드 국가대표를 파견하지 않다가 상하이 월드컵에 처음으로 선수를 보냈다. 컴파운드 여자 단체 부문에서 한국의 세계랭킹은 종전 15위에서 12위로 올라갔다. 한국은 남자 단체 랭킹에서도 기존 17위에서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23일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침묵한 뒤 전날 메츠전에서 시즌 두번째로 결장한 추신수는 이날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시즌 타율은 0.303에서 0.300으로 떨어졌다. 출루율은 0.455에서 0.449로 소폭 하락했으나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초 1볼에서 상대 선발 맷 하비의 시속 153㎞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1루수 땅볼로 잡혔다. 3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하비의 체인지업을 그냥 보내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1사 주자없을 때 타석에 들어서 다시 한번 헛스윙 삼진으로 잡혔다. 추신수는 7회에도 첫 타자로 나섰으나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4-4로 맞선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마침내 안타를 때려냈다.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네번째 투수 바비 파넬의 시속 137㎞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우익수 쪽 2루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11번째 2루타다. 잭 코자트의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웨인 루니(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가디언, 레퀴프 등 영국과 프랑스 매체는 23일(현지시간) “PSG가 루니 측에 현재 맨유에서 받는 수준의 주급을 약속하며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루니는 맨유에서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2천만원)를 받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2년 남아있는 상태다. 그의 이적 가능성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 선언을 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맨유에 입단하고서 줄곧 중앙 공격수 자리를 맡은 루니는 올 시즌 로빈 판 페르시가 영입되면서 2선 공격수로 밀렸다. 가디언은 “모예스 감독은 아직 루니를 붙잡아 두겠다는 입장이지만 루니는 자신과 클럽, 팬과의 관계가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고 생각하면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