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은 4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계약과 관련, 독일제 ‘타우러스’ 도입이 유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 장관은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타우러스 도입을 확정한 것이냐”는 질의에 “원래 고려했던 것 중 하나가 미국 장비인데 한반도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타우러스 기종 하나만 남았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미국의 재즘(JASSM)도 있는데 판매가 불가하기 때문에 현재 협상할 수 있는 것은 타우러스”라면서 “그러나 아직 기종이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전투기에 독일제 미사일 장착이 가능한지에 대해선 “계약의 전제조건에 들어가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이에 앞서 “최근 북한은 3차 핵실험 이후 다양한 방법의 수사적 위협과 군사력 시위로 전쟁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어 오로지 강력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게 적의 도발을 억지할 수 있다”면서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적이고 강력한 응징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남한에 정착해 살던 탈북
SBS TV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사람의 마음을 후벼 파는 듯한 힘 있는 대사를 마음껏 펼친 노희경 작가의 필력과 함께 빛을 발한 것은 여주인공 오영을 연기한 배우 송혜교(31). 시각장애인 상속녀로 분한 그는 브라운관을 꽉 채운 눈부신 외모뿐 아니라 끊임없이 휘몰아치는 감정의 흐름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늘 앞날을 미리 정해 놓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흐르는 대로 가는 거죠. 제게 오지 않는데 굳이 잡은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제가 욕심을 부리면 다 안되더라고요.” 지난 1996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한류스타로 맹활약한 지도 17년. 그의 나이도 서른을 넘겼다. 지난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에 이어 또다시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서 연기하는 의미는 남달랐다. “전 아직 30대 초반인데, (노희경) 선생님의 감정을 따라가자니 제가 너무 어려웠어요. 연기하는 시간이 너무 지치고 힘들었죠. 그런데 벌써 그 시간이 그립네요. 그 순간만큼은 괴로웠지만요.” 그는 &ld
‘여보게 친구 웃어나 보게, 어쩌다 말다툼 한번 했다고 등질수 있나(중략) 아하 자네와 난 친구야 친구~.’ 4일 오전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지난 1일 뇌졸중으로 별세한 가수 겸 방송 진행자 고(故) 박상규의 히트곡 ‘친구야 친구’가 울려퍼졌다. 박상규와 1969년 그룹 포 다이나믹스로 함께 활동한 장우, 차도균, 김준이 고인의 영결식에서 친구를 떠나보내며 부른 송가(送歌)였다. 이날 대한가수장으로 치러진 박상규의 영결식에는 태진아 대한가수협회 회장과 원로가수 한명숙을 비롯해 최성수, 김흥국, 유열, 마야 등 동료 가수들이 참석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향년 71세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1965년 KBS 1기 전속 가수로 데뷔해 1970년대 ‘친구야 친구’ ‘조약돌’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박태환(24·인천시청)의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여부가 이달 중순 결정될 전망이다. 박태환은 3일 “조만간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상의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전담팀 지원팀장이 이달 중순 호주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호주 지역대회가 끝나 볼 코치와도 이메일을 다시 주고받아야 한다”면서 “지원팀장이 볼 코치를 직접 만나는 2주 후쯤이면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원팀장은 박태환의 전담 지도자인 볼 코치와 협의하기 위해 16일쯤 호주 브리즈번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볼 코치는 이때 박태환이 국내에서 진행한 훈련 내용 등을 검토하고 대회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15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는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선수와 출전 종목까지 적어내야 하는 최종엔트리 제출 마감일은 7월 8일이다. 하지만 대회 준비를 위해서는 지금 출전을 결정해도 늦은 감이 있다. 아버지 박인호 씨에 따르면 박태환은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다만 볼 코치가 짧은 훈련 기간 등을 이유로 대회 참가에 다소 부정적이라고 해 어떤 결정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홈팀 스페인을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김영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오전 스페인 푸이그세르다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 B(5부) 대회 2차전에서 스페인을 3-0(0-0 0-0 3-0)으로 꺾었다. 첫날 크로아티아에 이어 이날까지 난적 두 팀을 차례로 물리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그룹 A로 승격하겠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 대표팀은 이날 거듭 숏핸디드(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 몰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지난해 대회에서 대표팀 최다 포인트를 기록한 에이스 박종아(피닉스)는 이날 두 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리 신소정(아이스 비트)은 이날 네 차례의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막아내는 등 35세이브를 기록, 철벽 방어로 승리를 지키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신소정은 이번 대회에서 세이브(66)와 세이브율(0.985), 실점률(0.50)에서 모두 선두에 올라있다. 1, 2피리어드를 득실 없이 마친 대표팀은 3피리어드에서 승부를 갈랐다. 3피리어드 3분2초 조수지(아이스 어벤저)가 포문을 열었고 박종아가 7분22초에 역전 골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위협 나흘만인 3일 개성공단에 들어가려던 우리측 인원의 통행을 금지하고 개성공단에 체류중인 우리 인력의 남측 귀환만 허용하겠다고 통보했다. 북한은 개성공단 폐쇄여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지 체류인원의 신변안전과 개성공단 운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통행금지 방침을 통보하면서 최근의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적인 통행 정상화를 촉구했다. 정부는 “북한의 개성공단 출경 차단조치는 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심각한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을 정상화시키지 않는 것은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비난과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개성공단 현지에 체류중인 우리측 인원의 귀환은 허용함에 따라 이날 총 33명과 차량 23대가 남측으로 돌아왔다. 861명(외국인 7명 제외)이던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은 828명으로 줄어들었다.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려던 우리측 인력 48
남북관계의 ‘최후 보루’로 여겨왔던 개성공단이 지난 2009년 3월 이후 4년 만에 북한의 통행 차단조치로 다시 한번 최대 위기를 맞았다. 북한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려는 우리 인력을 계속 막을 경우 개성공단의 파행 운행은 불가피해 보인다. 개성공단으로 원·부자재가 들어가고 생산품을 남측으로 들여와 판매선에 보내야 하는데 이같은 흐름이 끊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입주기업 관계자는 3일 “공단으로 들어가야 할 자재나 부식 등도 발이 묶인 상태”라며 “아직은 괜찮지만 일부 공장의 경우 자재 부족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북측의 귀환 보장으로 신변안전에는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800명 이상이 체류하는 만큼 신변안전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이날 두 차례나 류길재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신변안전 문제 등을 포함한 대책을 숙의했다. 통일부는 오전 브리핑을 통해 출입 정상화를 촉구한데 이어 오후에 또다시 브리핑을 갖고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북측의 조치에 유감을 표시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