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팀추월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대한항공)-고병욱(한국체대)-김철민(한국체대)이 나란히 달린 한국은 3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팀추월에서 3분45초33의 기록으로 준우승했다. 이 종목 최강자인 네덜란드(3분45초21)에는 약간 뒤졌으나 폴란드(3분45초79), 러시아(3분46초68) 등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한국 남자 팀추월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세 차례 레이스를 벌여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해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증명했다. 한국은 월드컵 팀추월 랭킹에서도 230점을 얻어 3연속 우승한 네덜란드(300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1천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는 김보름(한국체대)이 2분02초80의 기록으로 18위에 올랐다. 이렌 뷔스트(네덜란드)가 1분55초61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다이안 팔켄부르크(네덜란드·1분58초32)가 뒤를 이었다.
세계 여성의 날(8일)을 맞아 여성단체들이 주최하는 기념행사와 문화행사 등이 잇따라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은 오는 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2013 여성, 빈곤과 폭력 없는 세상으로’를 슬로건으로 제29회 한국여성대회 기념식을 연다. 여연은 이날 국내 처음으로 친족 성폭력 피해 경험을 담은 수기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를 낸 저자 은수연 씨에게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시상한다. 또 올해의 성평등 디딤돌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서울시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서울모델’ 정책·‘여성폭력피해자 추모 및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행동’을 선정, 발표한다. 걸림돌에는 작년 8월 평택에서 성폭력 피해를 본 60대 여성이 수사·재판 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다 결국 자살한 사건과 관련, 피해자가 60대 여성이라는 이유로 잘못 대응한 평택경찰서와 수원지검 평택지청, 수원지법 등이 뽑혔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도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여성폭력 없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기념행사와 대토론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개 단체 여성지도자와 정·관·학계 주요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3·1절을 맞아 4대 종단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통합의 정신을 기렸다. 각 종단을 대표하는 종교 지도자와 신도들은 지난 1일 전북 장수군 번암면 죽림정사에서 열린 ‘제94회 3·1절 기념법회’에 참가해 3·1절의 참뜻을 되새겼다. 한국불교의 큰 스님이자 독립운동가인 백용성 조사의 탄생지인 전북 장수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3·1절의 화합과 통합 정신을 다시 생각한다는 취지로 4대 종단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모였다. 정토회 법륜 스님과 인명진 갈릴리교회 담임목사, 최종수 전주교구 가톨릭농민회 지도신부, 이응준 원불교 교무, 신도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다른 종교에 배타적인 개신교 목사와 신도들이 대거 참석해 종교간 화합을 다짐했다. 인명진 목사는 “1919년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천도교가 16명, 기독교 15명, 불교 2명 등이 참여했다. 나라가 힘들 때는 각 종교단체가 구분없이 힘을 합쳤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합하는 것이 한국 기독교의 전통이고 한국 종교의 전통이다”고 개신교의 참여가 이례적이다는 반응을 일축
정부는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공공요금의 안정기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부처회의에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생활물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란 영국 속담을 언급하면서 “신정부 초기의 물가안정이 임기 동안의 물가정책을 좌우한다는 각오로 물가관계부처회의에서 불안요인을 점검하고 현안에 대응하겠다”고 물가안정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공공요금 안정화 방침을 밝혔다. 신 차관은 “중앙공공요금은 추가 인상을 억제하고 향후 인상요인은 경영효율화 등으로 최대한 흡수하겠다”며 “지방공공요금은 신정부 초기에 연쇄적으로 인상되지 않도록 시·도 부단체장 회의 등을 통해 자치단체와 협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공공요금 산정기준을 개정하고 원가정보공개를 체계화하는 등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원가검증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기존 물가책임관회의를 기재부 1차관 주재의 물가관계부처회의로 격상해 매주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엔 청와대 경제수석실의 주형환 경제금융비서관 내정자도 참석했다.
정부는 28일 일본 외무상이 의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일본 신정부의 외무대신이 독도에 관한 부당한 주장을 제기함으로써 독도에 대한 영유권 훼손을 기도한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조 대변인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라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훼손 기도는 독도가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과정에서 희생된 최초의 우리 영토란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일본의 어떠한 기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날 의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문제와 관련, “미래 지향적이고 중층적이고, 보다 강고한 관계를 구축할 것을 호소한다”면서 “하루저녁에 해결하지는 않지만,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라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일본 외무상이 의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뤄졌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조현오(57) 전 경찰청장에게 법원이 보석을 허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장성관 판사는 28일 “조 전 청장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전 청장은 지난 20일 법정구속된 이후 8일 만에 풀려나게 됐다. 장 판사는 “당시 피해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됐던 점과 피고인이 경찰 수장을 지낸 사람으로 사안의 실체 여하에 따라서 경찰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이는 점, 유죄판결 확정까지는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방어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보석 허가 사유를 설명했다. 장 판사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7천만원을 내게 하고 거주지를 현재 사는 아파트로 한정했다.
외모·분위기서 묘한 매력 발산 영국서 대학졸업 데뷔 3년차 “좋은 작품 만나 재미있게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죠”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주연배우 정 은 채 “감독님이 새 여배우를 찾고 계셨던 것 같아요. 처음 만난 자리에서 바로 캐스팅됐죠.” 홍상수 감독의 신작에서 주연을 꿰찬 풋풋한 여배우에게 충무로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주인공은 이제 겨우 배우 경력 3년차인 신예 정은채(27). 2011년 KBS 1TV 일일연속극 ‘우리집 여자들’에서 주인공 ‘은님’을 맡아 얼굴이 알려지긴 했지만, 충무로에선 아직 낯선 배우였다. 그래서 홍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그 주인공 ‘해원’을 연기한 배우 정은채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영화를 보고 나면 홍 감독이 왜 정은채에게 ‘꽂혔는지’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된다. 요즘 나오는 여배우들의 비슷비슷한 외모나 분위기와는 다른 묘한 매력을 뿜어낸다. 27일 압구정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런 평가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요즘 특이하게 생겼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전엔 몰랐는데 이 일 시작하면서 그런 얘길 듣고 ‘아, 그런가?’ 싶
‘가왕’(歌王) 조용필이 오는 4월 19집을 발매하고 5월부터 전국 투어 공연에 돌입한다. 조용필 측 관계자는 “조씨가 4월 중순께로 19집 발매 일정을 잡고 있다”며 “앨범을 선보인 후 5월 말부터 45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3년 18집 ‘오버 더 레인보(Over The Rainbow)’ 이후 10년 만의 앨범인 19집에는 조용필의 자작곡과 외국 작곡가가 만든 곡 등 10곡가량이 수록될 예정이다. 전국투어는 올해가 조용필이 1968년 데뷔한지 45주년 되는 해여서 기념 투어로 진행된다. 조용필이 지난해 휴식기를 가져 이번 투어는 지난 2011년 ‘조용필&위대한탄생 전국투어 콘서트-바람의 노래’ 이후 2년 만이다. 13개 도시가 예정돼 있으며 수년간 함께해온 공연기획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지방 공연의 대관 일정을 잡고 연출 논의를 하는 상황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세계 정상 도전의 첫 걸음을 뗀다. 한국 대표팀은 3월 2일 오후 8시30분 대만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네덜란드와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1차전을 치른다. WBC는 ‘야구의 세계화’를 추구하며 2006년 출범한 야구 국가대항전으로 2009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대회를 맞는다. 한국은 2006년 4강에 오르고 2009년에는 대회 2연패를 이룬 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네덜란드, 호주, 대만과 이번 대회 1라운드를 치른다. 네덜란드에 이어 3월 4일 호주, 3월 5일 대만과 차례로 격돌한다. 세 팀이 한 번씩 차례로 맞붙어 순위를 가리는 1라운드에서 각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개 팀이 겨루는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2년 연속 리그 챔피언에 오른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겨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비록 28명의 엔트리가 이대호(오릭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파로 채워졌지만 역대 두 차례 대회에서 쌓은 경험과 자신감으로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쓸 채비를 해 왔다. 한국 대표팀은 12일 대만으로 건너가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조직력을 다지는
침체에 빠진 한국 남자 마라톤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다시 뛴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연임한 오동진 회장의 두 번째 임기를 맞아 최근 마라톤 지도자를 여럿 집행부 요직에 앉혔다. 최경열 한국전력 감독이 실무를 책임지는 전무이사 완장을 찼고, 오재도 서울시청 감독이 마라톤·경보 기술위원장을 맡았다. 건국대에서 오랜 기간 마라토너를 길러낸 황규훈 삼성전자 육상단 감독은 부회장에 선임됐다. ‘국민 마라토너’로 이름을 날린 이봉주가 홍보이사로 나서는 등 마라톤 전문가들이 연맹의 ‘얼굴’ 노릇을 한다. 트랙·필드 따질 것 없이 거의 전 종목에서 세계와 현격히 차이가 나다 보니 연맹은 마라톤·경보를 그나마 세계 ‘톱 10’에 진입할 만한 종목으로 삼고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만큼 마라톤인들의 어깨도 무겁다. 2시간 4∼5분대를 뛰는 세계의 특급 마라토너보다 무려 5∼10분 이상 기록이 처지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냉정하게 현 주소를 인정하되 우선 아시안게임 우승을 돌파구로 삼아 마라톤 중흥을 일구겠다는 각오로 마라톤 지도자들이 똘똘 뭉쳤다. 제주도를 거쳐 경남 통영에서 소속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는 최경열 연맹 전무는 “마라톤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