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73) 대한체육회장이 결국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한다. 박회장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38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그의 최측근인 김정행(70) 대한유도회 회장 겸 용인대 총장이 대신 회장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김정행 회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이에리사(59) 새누리당 의원, 박상하(68)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과 치열한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박용성 회장은 불출마 배경을 밝힌 서한에서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공수신퇴(功遂身退·임무를 완수했으니 몸이 떠난다)’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자신의 역할을 다했으니 미련없이 떠나겠다는 뜻이다. 국제유도연맹(IJF) 회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지낸 박 회장은 국내 체육계 인사 중 김운용 전 회장에 이어 두번째로 IOC 위원과 국제연맹(IF) 회장,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을 모두 역임하는 ‘트리플 크라운’의 영광을 누렸다. 2009년 체육회장 취임 이후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인 종합 5위에 올랐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4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런던
피겨스케이팅의 여왕과 전설이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대미를 빛낸다. 김연아(23)와 콴(33)은 5일 강원도 평창 용평돔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합동으로 축하연을 펼치기로 했다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4일 밝혔다. 아이스댄스의 주제는 ‘히어로(hero)’. 김연아와 콴은 일주일 동안 평창과 강릉의 설원과 빙판을 누빈 출전자 모두가 영웅이라는 축하의 의미를 담았다. 배경음악은 머라이어 캐리의 발라드곡 ‘히어로’다. 현란한 점프 기술보다는 우아한 스파이럴 시퀀스나 스핀이 축하 분위기를 북돋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아와 콴은 2010년 7월 고양에서 열린 아이스쇼에서 손발을 맞춘 적이 있다. 당시 열연의 주제도 ‘히어로’였다. 이들 스타는 아이스댄스가 끝나면 빙판으로 갑자기 등장하는 지적장애 피겨 스케이터 18명과 함께 즉흥적인 율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아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지적장애인 피겨 선수들의 안무를 도왔다. 아이스댄스에는 ‘내일의 약속’이라는 다른 주제도 붙었다. 차기 대회의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스페셜올림픽기를 넘긴 직후 열리는 공연으로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았기 때문이다. 김연아와 콴은 스타는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우상이다. 콴
ISU 쇼트트랙 월드컵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 박승희(21·화성시청)가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는 3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천m 결승에서 1분30초55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박승희는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천m 1차 레이스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차세대 여왕’ 심석희(15·서울 오륜중)는 2위인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1분30초75초)에 이어 1분30초891의 기록으로 3위로 골인했다. 이어 열린 남자 1천m 결승에서는 ‘뉴 에이스’ 노진규(21·한국체대)가 페널티를 받으면서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레이스 막판까지 선두를 달리던 노진규는 안쪽을 파고들던 J.R. 셀스키(미국)와 자리싸움 도중 어깨를 부딪치면서 리듬을 잃어 최하위로 처졌다.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노진규는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실격 처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곽윤기(24)도 남자 1천m 준준결승에서 러시아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함께 실격해 아쉬움을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새해 첫 A매치를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대비에 나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11시5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펼친다.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에 오른 강팀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준비하는 대표팀에 최적의 상대로 꼽힌다. 역대 전적에서는 2승2무1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최근에는 2006년 1월 29일 홍콩 칼스버그컵에서 김동진, 이천수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최강희호’는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이란·우즈베키스탄)와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아쉽게 2012년을 마무리했다. 다음 달 26일 안방에서 열리는 카타르전을 시작으로 줄줄이 이어지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14일 호주와의 평가전(1-2패) 이후 2개월 넘게 대표팀이 모인 적이 없는 터라 이번 경기는 공격과 수비 모두 ‘최적의 조합’을 찾을 기회다. 최강희 감독은 부상이나 기초군사훈련 등
북한이 당장이라도 실시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 완료하고 3차 핵실험 강행 수순을 밟음에 따라 한반도 긴장상태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3일 오후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중국에 파견, 막판 저지외교에 총력을 기울였다. 북한의 혈맹으로 불리는 중국도 주중 북한대사를 수차례 초치, 핵실험 자제를 북한에 거듭 요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북한은 핵실험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회의에서 우리 당과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인민군대를 백두산 혁명강군으로 더욱 강화하고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켜나가는 데서 강령적 지침으로 되는 중요한 결론을 했다”며 “중대한 시기에 진행된 회의는 나라의 방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충격 극대화’를 위해 3차 핵실험을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미국시간 일요일 저녁(한국시간 4일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명 상속재산을 둘러싸고 장남 이맹희씨 등과 삼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이에 벌어진 상속소송 1심 재판이 1년 만에 이 회장의 승소로 끝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서창원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이맹희씨 등이 이건희 회장과 삼성에버랜드를 상대로 낸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에서 일부 청구를 각하하고 나머지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건희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17만7천732주, 삼성에버랜드의 삼성생명 주식 21만5천54주에 대한 청구를 각하하고, 이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1천334만476주와 에버랜드의 삼성생명 주식 1천353만6천955주에 대한 청구를 기각했다.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기초연금 도입으로 종전보다 매월 일정액의 추가 혜택을 받는다. ‘박근혜 정부’가 기초연금을 도입하는 데서 빚어지는 중복 수령 문제와 국민연금 성실 납입자가 역차별을 받는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마련됐다. 65세를 넘으면 연금 혜택을 주는 원칙에 따라 기초노령연금을 받지 못하던 소득 상위 30% 노인도 10만원 이하의 추가 연금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이 같은 내용의 기초연금 도입 잠정안을 마련, 조만간 발표할 핵심 국정과제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안은 65세 이상 노인을 네 그룹으로 나눠 기초연금을 차등화한다. 국민연금 가입 여부와 기초노령연금 수령 자격으로 쓰이는 소득분포가 분류기준이다. ‘노인빈곤’에 가장 취약한 첫 그룹(국민연금 미가입·소득 하위 70%)은 국민연금 중위소득 기준 수령액 가운데 균등부분(A값)의 2배를 매월 기초연금으로 받는다. 첫 그룹은 약 300만명이다. 중복수령 논란에다 첫 그룹과 견준 형평성 시비까지 일었던 두번째 그룹(국민연금 가입·소득 하위 70%)은 기초연금 계산식이 다소 복잡하다. 한 관계자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