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호처는 대통령선거 개표를 통해 당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경호처는 이달 초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2월25일 대통령 취임일까지 당선인에 대한 경호안전 임무를 수행할 전담 경호대를 편성했다. 전담 경호대에는 근접 경호요원은 물론, 폭발물 검측요원·통신지원 요원·보안관리 요원·의료지원 요원·음식물 검식 요원 등이 구성됐다. 특히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특수 제작된 벤츠 600 방탄 차량이 제공되며, 경호처 소속 전문요원이 운전을 전담한다. 당선인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필요에 따라 교통신호 통제 편의도 제공된다. 당선인이 요청하면 대통령 전용기나 헬기, KTX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당선인의 경호안전에 문제가 있거나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할 경우 자택이 아닌 별도의 안전가옥(안가)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호처는 아울러 당선인의 사저와 사무실 등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 출입자 검색을 실시하는 등 당선인에 대한 24시간 경호·경비활동에 돌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71세 생일을 맞아 청와대에서 전·현직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여러분이 헌신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현 정부에서 수석급 이상을 지낸 참모진 49명은 이 대통령의 퇴임 이후에도 모임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의견을 나누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