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유족 등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 회원들은 20일 법무부를 항의방문해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를 소급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법무부가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도 소급 적용을 배제해 개구리소년 납치살인, 화성연쇄살인, 이형호군 유괴살인 등 3대 미제사건 피해자 유족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5·18 특별법,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환수법은 소급 적용하면서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를 소급 적용하지 않는 건 유족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권재진 법무장관 면담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정의에 반해 살인범에게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는 비판 목소리가 크다”며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의 형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살인죄 공소시효는 15년이었다가 2007년부터 25년으로 늘었다.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은 1991년 어린이 5명이 대구 와룡산 자락으로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갔다 실종된 뒤 11년여 만에 유골로 발견된 사건이다. 이형호군 유괴살인은 1991년 동네 놀이터에서 납치된 지 43일 만에 한강 둔치 배수로에서 시신으로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치른 최종 모의고사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치며 사상 첫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밤 영국 스티브니지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3분 기성용(셀틱)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6분 박주영(아스널)의 추가골과 전반 32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쐐기골이 폭발하며 3-0 대승을 거뒀다. 박주영(아스널)을 꼭짓점으로 좌우 날개에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남태희(레퀴야)를 배치한 대표팀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중원에서는 기성용(셀틱)과 박종우(부산)가 공수의 조율을 맡았고, 윤석영(전남)-김영권(광저우)-황석호(히로시마)-김창수(부산)가 포백(4-back)을 맡았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이 맡아 사실상 올림픽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인 멕시코전에 나설 ‘베스트 11’이 세네갈전에 모두 투입됐다. 대표팀은 킥오프 직후부터 측면 풀백의 빠른 오버래핑을 활용해 전반 3분 만에 결승골을 뽑았다. 전반 3분 왼쪽 풀백인 윤석영이 세네갈의 왼쪽 측면 깊숙이 오버래핑에 나선 뒤 볼을 뒤로 흘려주자 기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21일 새벽 결전지 런던에 입성했다. 이기흥 선수단장(대한수영연맹회장)을 필두로 본부임원 15명, 펜싱 20명, 하키 38명, 태권도 8명, 복싱 4명, 역도 8명, 육상 8명 등 선수·지도자 112명으로 이뤄진 본진은 12시간의 비행 끝에 런던 히스로 공항에 안전하게 내렸다. 본진보다 30분 먼저 비행기에 오른 본부임원 10명, 사격 20명, 체조 2명도 런던에 차질없이 도착했다. 금메달 후보인 복싱의 신종훈, 펜싱의 남현희, 태권도 차동민·황경선 등 4명의 선수가 태극기를 펼쳐들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약 100명의 교민들이 열렬한 박수로 한국 선수단을 환영했다. 재영한인총연합회와 런던올림픽 한인지원단 소속 동포들은 ‘필승 코리아! 한국 선수단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입국장에 걸었고 태극 전사들이 지나갈 때마다 손깃발을 흔들며 선전을 당부했다. 또 훈련캠프가 차려진 브루넬 대학과 대한체육회 소속 자원봉사자도 함께 공항에 나와 선수단의 입국을 도왔다. 지난 16일 가장 먼저 런던에 도착한 남자 기계 체조 대표팀을 비롯해 여자 배구, 수영 경영
12월 대선을 위한 재외 유권자 등록·신고가 오는 22일(현지시간) 세계 107개국 162개 공관별로 일제히 시작된다. 지난 4월 19대 총선에 이은 두 번째 재외선거를 위한 이번 등록·신고는 오는 10월20일까지 3개월간 이어지며, 이 절차를 마쳐야만 투표권이 부여된다. 재외 유권자수는 출생일이 1993년 12월20일 이전인 만 19세 이상 223만3천193명(추정치)으로, 19대 총선 때와 비슷하다. 등록·신고 방식은 국내에 주민등록이나 거소신고가 돼 있지 않은 재외선거인과 유학생, 주재원, 여행자 등 국외부재자 간에 다소 차이가 있다. 재외선거인의 경우 거주국 공관을 직접 방문해 등록을 해야 하며 여권사본과 함께 비자, 영주권, 장기체류증 사본, 외국인등록부 중 하나를 지참하면 된다. 반면 국외부재자는 공관 방문 외에 우편 신고도 가능하다. 재외대선 투표는 12월5일부터 10일까지 엿새 동안 거주국 공관에 설치되는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외대선을 위해 28개국 55개 공관에 직원 1명씩을 파견, 선거 관리와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 시장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보니 증권사들은 뚜렷하게 참고할 자료가 없는데도 금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D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때는 과거 기록을 그대로 보고하거나 거래가 이뤄진 다른 증권사 수치를 참고하는 일도 종종 발생해 CD 금리와 현실 금리의 괴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증권사들은 19일 CD금리가 대표성을 잃은 만큼 시장의 실질 금리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대체 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무섭게 쪼그라든 CD 거래시장 양도성예금증서(CD) 시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D 거래량은 2008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해왔다. 2008년 224조2천737억원에 달했던 CD 거래대금은 2009년 150조8천923억원, 2010년 75조846억원, 2011년 53조6천840억원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거래가 더 줄었다. 상반기 총 거래대금은 13조3천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거래대금이 30조원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거래대금은 2조2천189억원이었다.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한 달 동안 CD 거래대금이 10억원 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인기를 끌자 국내외에서 ‘품질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19일 IB타임스와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3의 흰색(마블 화이트) 모델 제품에서 배터리 덮개가 깨지는 현상이 해외에서 접수됐다. 균열 현상은 주로 카메라나 스피커 주변에서 미세하게 발생했으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민감했다. 이는 제품 출시 초 파란색(페블 블루) 모델 제품의 배터리 덮개 색상 불량으로 60만대를 폐기한 이후의 일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균열 현상이 제품 자체의 결함인지 파악 중”이라며 “문제가 발생한 소비자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제품을 점검받고 서비스 기준에 따라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3는 최근 제품 외관의 이음매 부분이 벌어지는 ‘유격 현상’ 논란도 겪었다. 국내 이용자 모임에서 이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틈새가 크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아몰레드(AMOLED) 화면에 잔상·얼룩이 남는 이른바 ‘번인(Burn-in) 현상'은 삼성전자가 인정한 경우다. 삼성전자는 당초 설명서에 잔상·얼룩이 남으면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썼으나 번인 현상이 이슈가 되자 사후(A/S)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이처
중소 제조업의 활발한 국외진출이 국내 투자와 고용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이은석 과장 등은 19일 발표한 ‘국내기업 국외생산 확대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제조업체의 외국 진출로 국내 투자·고용이 줄었다며 제조업의 성장잠재력 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업의 국외직접투자가 늘어 현지 생산도 급증하고 있다. 2005년 전체 제조업 생산의 6.7%를 차지한 외국 생산 비율은 2010년 16.7%까지 뛰었다. 최근에는 국외 진출 기업의 현지 법인들이 한국 모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점점 줄이고 있다.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는 비중을 높인 결과다. 따라서 제조업의 수출액은 늘었으나 국내 경제에 미치는 긍정 효과는 그만큼 커지진 않는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중소 제조업체를 주목했다. 외국에 진출해 현지생산을 하는 중소기업은 규모·성격이 비슷한 국내 업체와 비교해 국내설비 투자를 18.7% 포인트 덜하고 고용 효과는 9.3%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다수 중소기업이 값싼 노동력을 찾아서 국외로 떠나며 한국 생산시설을 외국으로 통째로 옮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작년에 한국은행이 금을 대거 사들여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 순위가 1년 전보다 13계단 올랐다. 19일 세계금위원회(WGC) 집계를 보면 한국은 7월 말 현재 총 54.4t의 금을 보유해 세계 순위 43번째로 파악됐다. 국가·국제기구별 공식 금 보유량은 미국이 8천133.5t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은 독일 3천396.3t, 국제통화기금(IMF) 2천814t, 이탈리아 2천451.8t, 프랑스 2천435.4t, 중국 1천54.1t 등 순이다. 전 세계 금 보유량 총계는 3만1천347t이다. 한국의 금 보유량을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21억7천만 달러다. 6월 말 기준 전체 외화보유액(3천123억8천만달러)의 0.7% 수준이다. 1년 전 0.2% 수준보다 많이 높아진 것이다. 금 보유량 증가는 한은이 외화 투자처를 분산해 통화 위험을 줄이고자 안전자산인 금을 작년에 대거 사들인 결과다. 한은은 지난해 7월 13년 만에 처음으로 금을 25t 샀다. 11월에는 금 15t을 추가로 매입해 금 보유량 증가율은 1년 새 278%나 된다. 외화보유액 대비 금 비중은 우리나라가 미국, 유럽 등 대부분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뒤진다. 신흥국에서도 낮은 편이다. 이 비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