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에게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이라는 주제를 내건 제30회 런던 하계올림픽이 27일 밤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북동부 리밸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한다.
70억 세계인의 대축제 런던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같은 도시에서 세 번째 열리는 대회다.
1908년 처음 올림픽(제4회)을 유치한 런던은 1948년(제14회)에 이어 64년 만에 세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하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205개 출전국이 모두 여자 선수를 파견해 여성 스포츠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8월 12일까지 16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5개 나라에서 1만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26개 종목에 30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가운데 2008년 베이징 대회와 비교해 야구와 소프트볼이 빠지고 복싱에서 여자 3개 체급이 추가됐다.
또 남자 복싱 페더급이 제외돼 전체 금메달 수는 베이징 올림픽과 변함이 없다.
대회 마스코트는 금속성 소재로 된 가상의 캐릭터 웬록(Wenlock)이다.
주경기장인 올림픽스타디움 등이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쓰레기 매립장이던 런던 북동부의 ‘리 밸리(Lea Valley)’에 조성됐다.
축구장 357개 크기인 2.5㎢ 부지의 올림픽공원에는 개·폐회식 및 육상 경기가 펼쳐질 8만석 규모의 올림픽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수영장, 사이클, 펜싱, 하키, 농구, 핸드볼 경기장 등이 들어섰다.
1만7천명을 수용하는 선수촌과 전 세계 취재진의 작업 공간인 메인프레스센터(MPC)와 국제방송센터(IBC)도 올림픽공원에 자리 잡았다.
1908년 런던 올림픽 당시 쓰인 경기장 중에서는 테니스가 열리는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이 유일하게 다시 올림픽 무대로 사용된다.
축구, 카누, 사격, 테니스, 산악자전거, 도로사이클 등은 기존 경기장 시설을 재활용하고 다른 경기장은 신축했다. 아카데미 8개 부문 수상작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연출한 대니 보일 감독을 맡은 개막식은 27일 오후 9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식은 ‘경이로운 영국(Isles of Wonder)’이라는 주제로 산업화의 진통에서 회복해 미래를 바라보는 농촌의 이야기를 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1,2,3막으로 구성된 대서사극이 끝나면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주경기장 입구에서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영접을 받는다.
이어 각국 선수단의 입장, 개회 선언에 이어 성화 점화의 순으로 진행된다.
22개 종목에 선수 245명을 포함한 총 374명으로 선수단을 꾸린 한국 선수단에 이번 런던 대회는 의미가 남다르다.
1948년 런던에서 열린 올림픽은 한국이 광복 이후 처음으로 태극기를 앞세워 입장한 대회기 때문이다.
64년 전 처음 출전한 올림픽이 열린 장소로 다시 돌아온 것을 기념해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콘셉트를 ‘From London To London(1948~2012·런던에서 런던으로)’으로 정했다.
당시 한국은 7개 종목에 선수 51명과 임원 19명 등 총 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64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3회 연속 세계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울 만큼 그때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했다.
특히 베이징올림픽까지 동·하계 통산 금메달 91개를 거둬들인 한국은 런던에서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을 가능성이 커 런던과의 좋은 인연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10-10’이다.
4년 전 베이징에서 금메달 13개를 따내 종합 순위(금메달 수 기준) 7위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양궁, 태권도 등 전통적인 금밭을 지키고 유도, 배드민턴, 사격, 수영 등에서 금메달을 보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영 남자 자유형에 출전하는 박태환(23·SK텔레콤)과 배드민턴 이용대(24·삼성전기) 등의 올림픽 2회 연속 우승,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남자축구 등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가 끝나면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제14회 패럴림픽이 감동과 환희를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