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2일 천연과즙 우유인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패키지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바나나를 형상화한 둥근 모양으로 병 모양을 바꾸고 용기에 노란색 코팅을 입혀 바나나 느낌을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1천원으로 변함이 없지만 리뉴얼 전 제품의 용량은 270㎖, 새 제품은 240㎖이다. 내용물은 전혀 바뀌지 않았지만 포장을 바꾸면서 용량을 30㎖ 줄인 것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원유 등 원가 상승분을 반영해 리뉴얼 제품의 용량을 줄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품 포장을 리뉴얼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것은 가격을 올리지 못할 때 식품 회사들이 흔히 쓰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사진)가 당장의 은퇴 대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김연아는 2일 오후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피겨 선수로서 더 높은 목표를 찾기 어려웠고, 그와 반대로 국민과 팬들의 관심과 애정은 더 커져만 갔다”면서 “그런 관심과 애정이 저에게는 큰 부담으로 느껴졌고 하루만이라도 그 부담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또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얼마나 고된 훈련을 계속해야 할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게 되면 어떡하나 하는 압박감도 많았다”고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김연아는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어린 후배 피겨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자극과 새로운 동기 부여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선수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웠던 이유가 나 스스로, 또 국민과 팬들의 높은 기대치와 그에 따른 부담감이 아닐까 생각했다&rd
‘무적함대’ 스페인이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뚫고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정상에 오르면서 사상 첫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2일 새벽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14분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41분 호르디 알바(발렌시아)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39분 페르난도 토레스(첼시)의 쐐기골과 후반 43분 후안 마타(첼시)의 마무리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했다. 이로써 유로 2008 우승팀인 스페인은 역대 최초로 대회 2연패 달성과 동시에 통산 세 번째(1964년·2008년·2012년) 우승에 성공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번 우승으로 독일과 함께 통산 최다 우승 횟수(3회)를 기록한 스페인은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을 합쳐 유럽 국가로는 처음으로 3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도 쌓아올렸다. 아르헨티나는 1945~1947년까지 3년 연속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라 스페인보다 앞서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스트라이커 없이 미드필더인 안드레스 이니에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소집을 시작으로 올림픽 메달을 향한 긴 여정에 돌입했다. 기성용(셀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대표팀 선수 18명 중 17명은 이날 오전 11시 파주 NFC에 소집됐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올림픽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자리에 발탁된 박주영(아스널)은 7일 파주NFC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부터 파주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이후 14일에는 뉴질랜드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1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치르고 다음 날인 15일에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영국 현지에서 적응 훈련에 돌입한 대표팀은 20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세네갈을 상대로 실전 담금질을 마친 뒤 26일(오후 10시30분) 있을 올림픽 본선 첫 경기, 멕시코와의 조별리그를 준비한다. 이날 기성용은 소집 시간보다 먼저 도착해 1시간 이상 혼자서 몸을 풀기도 했다. 기성용은 “컨디션을 끌어 올릴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더 뛰는 게 좋을 것 같았다”며 “목표는 당연히 메달권 진입”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명보 감독님이 나를 뽑은 만큼 기대를 걸고 있을
한국 여자 주니어핸드볼 대표팀이 제18회 세계여자주니어(20세 이하)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임오경(서울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이하 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의 사레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콩고를 42-1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전반 중반까지 8-7로 접전을 벌인 한국은 선수들의 몸이 풀린 뒤 이효진(서울 휘경여고)의 속공 등이 연달아 터져 전반을 18-7로 마무리했다. 필드 플레이어 14명이 모두 골 맛을 보며 몸을 푼 한국은 29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효진과 김수정(의정부여고)이 나란히 6골씩 넣었고 김상미(인천비즈니스고)와 조수연(휘경여고)이 5골씩 보탰다. 콩고,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 체코, 스웨덴과 B조에 편성된 한국은 2일 카자흐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린다. 2010년 한국에서 열린 17회 대회에서 한국은 4위를 차지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시범 종목으로 출발해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은 2000년 시드니 대회만 빼고 우리나라에 ‘금빛 기쁨’을 전해준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남·여 복식, 남·여 단식, 혼합복식 등 5개 세부 종목으로 치러지는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따냈다. 배드민턴은 5g에 불과한 셔틀콕의 스매싱 순간 최고 시속이 330㎞에 육박할 정도로 구기 종목 중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의 간판스타 푸하이펑은 2005년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최고 시속 332㎞를 달성, 역대 최고 속도를 과시하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1점 랠리시스템이 도입됐고 이번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또 한 번 경기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만 치러졌으나 이번 대회부터 풀리그 방식의 예선을 거친 뒤 16강(단식) 및 8강(복식) 진출 팀을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단식 종목은 총 16개조(조별 2~3팀)로 나뉘어 각 조 1위만 16강에 나서고, 복식 종목은 4개 팀이 4개조로 흩어져 조별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200%에 근접했다. 정부가 공기업을 통해 보금자리 주택 건설과 4대강 사업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거나 공공요금을 억누르면서 빚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1일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자료를 보면 286개 공공기관의 2011년도 부채 총액은 463조5천억원, 자본은 235조4천억원으로 부채비율(부채/자본)은 197%에 달했다. 전체 공공기관 부채는 2010년에는 401조6천억원으로 자본 243조2천억원의 165%였다. 부채비율이 불과 1년 사이에 30%p 넘게 급등한 것이다. 부채비율 증가율의 오름폭은 준정부기관이 가장 컸다. 준정부기관의 부채비율은 2010년 161%에서 2011년 242%로 81%p나 뛰었다. 준정부기관 가운데 한국장학재단은 정부의 학자금 대출 등 정책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채가 2010년 3조9천억원에서 작년 6조8천억원으로 74% 늘었다.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175%에서 195%로 20%포인트 올랐다. 공기업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으로 부채가 같은 기간 8조1천억원에서 12조6천억원으로 56% 늘었고, 전체 공공기관 가운데 빚이 가장 많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보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