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농구가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4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남자농구 세계예선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C조 2차전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 85-95로 져 전날 러시아 전 패배에 이어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나간 이후 16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다시 다음을 기약했다. 또 이번 런던 올림픽에는 남녀 농구대표팀이 모두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1위인 한국은 25위 도미니카를 맞아 경기 내내 잘 싸웠지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출신 알 호포드와 역시 NBA에서 활약하는 프란치스코 가르시아 등이 포진한 도미니카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을 41-37로 앞선 한국은 3쿼터에도 김동욱(고양 오리온스), 김선형(서울 SK), 다시 김동욱의 연이은 3점포와 3점 플레이로 52-45까지 달아났지만 호포드와 잭 마르티네스의 골밑 활약을 앞세운 도미니카에 역전을 허용한 채 4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제공권 차이였다.
80-82로 뒤진 한국은 경기 종료 3분8초를 남기고 호포드에게 골밑 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허용했고 호포드의 자유투가 불발되자 이번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마르티네스에게 골밑 슛에 또 추가 자유투를 내줬다.
마르티네스의 자유투가 빗나갔지만 이번에도 공격 리바운드를 뺏긴 한국은 골밑 슛을 재차 얻어맞아 불과 7초 사이에 6점을 내주고 말았다.
순식간에 80-88로 점수 차가 훌쩍 벌어졌고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28-58로 절대 열세를 보인 한국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골밑을 책임진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과 이승준(원주 동부)이 나란히 3쿼터에 반칙 4개씩을 기록해 활동 범위가 위축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