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을 근절하기 위한 세계 축구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승부조작을 신고받을 직통전화와 웹사이트를 개설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수들이 국가와 리그를 불문하고 고발하거나 자백할 수 있도록 핫라인은 거의 모든 언어로 운영된다. FIFA는 2월부터 4월까지 석 달 동안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자백하는 선수나 심판, 리그 관계자를 사면할 계획이다. 크리스 이튼 FIFA 보안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지 경찰이나 인터폴과 공조해 내부 고발자를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승부조작에 거대 자본을 굴리는 조직들이 개입돼 있다며 선수가 이들의 제의에 저항하다가 살해된 정황도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오는 6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공동 개최하는 ‘미니 월드컵’ 유로2012를 앞두고 승부조작 예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12일 로널드 노블 인터폴 사무총장을 만나 협력을 공식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에 앞서 인터폴은 싱가포르에 승부조작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센터를 세워 10년 동안 운영하기로 FIFA와 계약했다. 이 교육센터는
여자 기계체조대표팀이 런던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12일 영국 런던 오투(O₂) 아레나에서 끝난 프레올림픽 단체전에서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 4종목 합계 214.930점을 받아 8개 참가국 중 6위에 그쳐 상위 4개국 돌아가는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국 남녀 기계체조의 올림픽 단체전 동반 출전은 무산됐다. 남자 대표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런던올림픽까지 6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출전에 성공했다.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단체전에는 12개 나라가 참가한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순으로 8장의 티켓을 먼저 배분했다. 이어 이날 패자부활전 성격의 프레올림픽에서 나머지 4장의 출전권을 나눴다. 여자 기계체조에서 런던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마지막으로 획득한 네 나라는 이탈리아(224.621점), 캐나다(221.913점), 프랑스(220.744점), 브라질(217.985점)이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5위에 오른 대표팀은 주니어 유망주 성지혜(운암중)가 가세하면서 올림픽 진출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러나 지난 2일 4개 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뽐내는 ‘에이스’ 박경진(서울체고)이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체육분야에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총 8천6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김기홍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올해 체육분야 재정 투입 계획과 주요 추진정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점을 감안해 국가대표 강화훈련 예산으로 335억7천만원을 책정했고, 60%인 200억원을 상반기에 집중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하루 수당은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올랐다. 소속팀이 없는 국가대표 지도자 수당은 월 380만원에서 430만원으로 인상됐다. 소속팀이 있는 지도자는 종전대로 330만원을 받는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동계 스포츠 시설 확충과 우수선수 육성에 135억원을 투자하고 대회지원 특별법과 시행령을 제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생활체육 분야에 3천123억원, 국제체육 교류에 2천24억원, 전문체육 육성에 1천378억원, 장애인체육 육성에 440억원, 태권도 및 학교체육·학술·연구 사업에 1천477억원을 쓸 방침이다. 정부는 2013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유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두 번째 경선에서도 승리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이날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39.4%의 높은 득표율(개표율 95.3%현재)을 기록, 다른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롬니는 지금까지 열린 2개 경선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대세론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수 있게 됐다.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현직 대통령이 아닌 후보가 첫 두 경선을 모두 이긴 것은 롬니가 처음이다. 롬니가 이날 기록한 득표율은 4년전 대권도전시 자신이 기록했던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득표율 32%보다 8%포인트 가까이 올라간 것이다. 당시 1위를 차지했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득표율(38%)보다도 높다. 미 언론의 관심을 모아왔던 2위 싸움에서는 론 폴 하원의원이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를 눌렀다. 론 폴은 23%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선전을 펼치며 17%를 기록한 헌츠먼을 앞섰다. 아이오와 코커스를 포기하고 뉴햄프셔에 올인해 왔던 헌츠먼은 3위 득표에 만족해야 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불과 8표 차이로 롬니에 아깝게 패배했던 릭 샌토럼(9.3%) 전 상원의원은 뉴트 깅리치(9.4%) 전 하원의장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남자 계주팀이 400m·1,600m 런던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3월부터 해외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계주팀을 이끄는 오세진 육상 대표팀 총감독은 오는 3월 16일부터 두 달간 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계주팀은 이어 5월 20일 유럽으로 자리를 옮겨 각종 대회에서 기록 단축에 도전한다. 김국영(21·안양시청), 조규원(21·구미시청) 등 계주 선수들은 현재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동계훈련 중이다. 400m 계주팀은 구심점인 임희남(28·광주광역시청)이 4월부터 가세함에 따라 천군만마를 얻었다. 대구 세계대회 약물 검사에서 걸린 임희남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예상보다 가벼운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4월 10일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해 런던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오 감독은 김국영, 여호수아(25·인천시청), 임희남, 조규원 등 작년 세계대회 멤버에 오경수(25·파주시청), 임재열(25·안산시청)을 보강해 한국신기록을 노린다. 임재열은 100m를 10초3대, 오경수는 10초5대로 주파한다. 400m 계주팀은 대구 세계대회 예선에서 38초94로 한국기
프로농구에서 최고의 해결사 자리를 두고 올 시즌에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축구에서는 결승골, 야구에서는 결승타 등 해결사를 가늠하는 지표가 있지만 농구는 ‘클러치 슈터’를 판단하기가 애매하다. 상대적으로 경기 흐름이 자주 바뀌는 데다 득점도 많기 때문에 해결사를 지목할 때 느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농구는 막판에 승부가 결정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제한적이긴 하지만 4쿼터 득점을 해결사를 가리는 기준으로 참고할 수 있다. 11일 KBL에 따르면 올 시즌 4쿼터에 가장 우수한 득점력을 보인 선수는 테렌스 레더(울산 모비스)다. 레더는 18경기에서 평균 7.67점을 넣어 알렉산더 존슨(6.62점·서울 SK), 크리스 윌리엄스(6.31점·고양 오리온스) 등을 제치고 선두다. 그러나 이들 외국인 선수는 경기 전체의 평균 득점이 높기 때문에 해결사로서 풍기는 인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4쿼터 득점이 가장 많은 선수는 문태종(인천 전자랜드)으로 평균 5.17점을 기록하고 있다. 문태영(4.94점·창원 LG), 김선형(4.67점·SK), 조성민(4.41점·부산 KT), 양동근(4.39점·모비스)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전체 득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한국 남자골프의 최근 강세와 재미교포 여자 테니스 선수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10일 자 B10 면에 ‘한국 골프 선수들의 거센 물결(A Rising Tide of South Korean Golfers)’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경주(42·SK텔레콤)를 필두로 한 한국 남자골프 선수들의 선전을 부각했다. 이 기사는 “최경주의 기도에 대한 응답인지 2000년 최경주 혼자 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는 올해 11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활약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 여자 선수들은 박세리를 시작으로 1990년대 말부터 두각을 나타냈지만 한국 남자 선수들은 병역 의무 등의 여건 탓에 국제무대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 신문은 “2009년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었고 올해 프레지던츠컵에는 한국 선수 3명이 출전했다”고 덧붙였다. 또 2015년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유치하면서 앞으로 한국 골프 시장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하는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에 대해서는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병역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세계 청소년의 겨울 스포츠 축제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이 대회 장소인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 입성했다. 정재호(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 단장이 이끄는 선수단은 독일 뮌헨을 거쳐 9일 밤(이하 현지시간) 인스브루크에 도착, 선수촌에 여장을 풀었다. 대회 조직위가 뮌헨에서 출발하는 버스 편을 제공해 50명의 한국 선수단은 육로로 알프스 자락을 넘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선수단은 10일 훈련장을 답사한 데 이어 11일부터 공식 훈련에 참가한다. 각국 선수들이 모이는 합동 입촌식은 12일 열리고, 개막식은 13일(한국시간 14일 오전 2시30분) 펼쳐진다. 한편 이 대회 홍보대사인 김연아(22·고려대)는 11일 오전 인스브루크에 도착한다. 김연아는 12일 선수단 환영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어린 선수들과 만나는 ‘롤 모델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13일 남자 피겨스타 스테판 랑비엘(스위스)과 함께 ‘동계유스올림픽 댄스’ 이벤트에도 나선다.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고엽제후유의증 환자 등에게 매달 지급하는 보상금이 4% 인상된다. 정부는 10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상이등급 1급 특별수당은 224% 인상하고 간호수당은 3%, 6.25 전몰군경자녀 수당은 지급대상별로 4∼9% 각각 인상된다. 정부는 고용 사정이 악화된 경우 일정 기간 고용유지지원금을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심의, 의결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공포안을 처리, 피해보전직접지불금의 지급기준이 되는 기준가격 산정시 직전 5년간 평균가격의 적용비율을 85%에서 9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대통령선거 기탁금 5억원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3억원으로 낮추고, 향토예비군 소대장의 선거운동을 허용하는 공직선거법 개정 공포안을 통과시켰다. 지방자치단체장이 감사권자에게 경고처분을 받은 경우 10일 이내에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
북한은 올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0회 생일을 맞아 유죄판결을 받은 주민에게 ‘대사(大赦)’를 실시한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전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5일 정령을 통해 “2월1일부터 조국과 인민 앞에 죄를 짓고 유죄판결을 받은 자들에게 대사를 실시한다”며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대사로 석방된 사람들이 안착돼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무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령은 “인민을 위해 한평생 온갖 고생을 다하시며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 순간까지 정력적으로 활동하신 어버이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인덕정치, 광폭정치를 대를 이어 구현해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북한 당국의 대사면은 2005년 광복 및 당창건 60주년을 계기로 실시한 뒤 7년 만이다. 앞서 2002년에는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맞아 단행한 적 있다.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새 지도자에 오른 뒤 이뤄지는 이번 대사면은 권력승계에 따른 민심을 다독이고 충성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최고인민회의 정령이 사면 대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과거보다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