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절대권력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사망 11일 만인 28일 오후 2시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열렸다. 영결식은 오후 5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로써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내정됐던 1974년부터 시작된 37년간의 ‘김정일 철권통치’가 마감됐다. 북한은 29일 정오에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중앙추도대회를 열어 김 위원장을 추도하고 새 지도자에 오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다짐할 예정이다. 이날 김 위원장 영결식 행사는 애초 오전 10시 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날 밤부터 평양에 내린 눈 때문에 4시간 정도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 등 북한 방송매체는 새 지도자인 김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시신을 실은 영구차 옆에서 호위하며 등장하는 장면부터 행사를 생중계했다. 김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에 이어 최고지도자에 올랐음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알린 셈이다. 김 부위원장 뒤에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기남·최태복 당 비서가, 건너편에는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등 8명이 걸으며 영구차를 호위했다. 북한의 새 지도부는 사실상 이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수영스타 박태환(22·단국대)이 올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 런던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태환은 28일 오후 서울 오륜동 한국체대 수영장에서 훈련모습을 공개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런던올림픽에서의 목표는 세계신기록”이라며 “신기록을 세우면 좋은 색깔의 메달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로 두 달간 전지훈련을 하고 지난 20일 일시 귀국했다. 내달 4일 다시 호주로 떠나는 박태환은 마이클 펠프스(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뒤처지는 잠영 거리가 올해 상하이세계선수권 대회 때보다 좋아졌다는 말을 볼 코치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잠영을 12m 이상 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된다”면서 “하지만 무조건 잠영을 길게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같은 거리를 누가 빨리 가느냐”라고 조금씩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자유형 2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08년과 지금 상황에서 가장 달라진 점으로는 나이를 꼽았다. “회복 능력이 좋은 편인데 예전보다 많이 차이가 난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8일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영면했다. 1994년 사망한 김일성 주석과 김 위원장의 시신이 모두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돼 앞으로 이곳은 북한의 ‘혁명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 대성구역에 위치한 금수산기념궁전은 원래 김 주석이 생전에 살았던 관저이자 집무실이었다. 금수산의사당으로 불린 이곳은 1970년 초 부지공사를 시작해 1973년 본격적인 건물 공사에 들어갔으며, 1977년 4월 김 주석의 65회 생일을 맞아 준공했다. 북한은 김 주석이 사망하자 시신 안치를 위해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1995년 7월8일 김 주석 1주기에 맞춰 개관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 궁전에 대해 “모든 것을 최상의 수준으로 갖춘 영원한 태양의 집”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개관에 한 달 앞서 북한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군사위원회·국방위원회·정무원(현 내각) 공동명의의 ‘결정서’를 통해 금수산기념궁전으로 개명했다. 우리 관계당국은 1997년 북한이 식량난으로 많은 주민이 죽어가는 가운데서도 1년여에 걸쳐 벌인 리모델링 공사에 2억1천만 달러가량을 쓴 것으로 평가했다. 리모델링을 마친 궁전은 총 부지면적 350만㎡에 지상 건축면적 3만4천10㎡의
고등학교 시절에 라디오를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슬픈 사연에 같이 울고 사연을 써서 보내기도 하고…, 라디오에 대한 향수, 로망 같은 게 있었어요.” 영화 ‘원더풀 라디오’의 주연 배우 이민정은 이 영화에서 한때 아이돌 가수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세월이 흘러 라디오DJ로만 근근이 연예활동을 이어가는 인물 ‘신진아’를 연기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가수라는 설정에 따라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춤도 췄다. 이런 연기를 위해 그는 꽤 많이 준비해야 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고 기타 레슨도 받았어요. 안무는 촬영 중간에 조금 배웠는데 힘들더라고요. 다행히 요즘 아이돌이 하는 것처럼 힘든 안무가 아니라 귀여운 안무여서 어떻게 잘 넘어갔습니다. 또 DJ를 연기하고자 최화정 선배님의 라디오 프로그램 방송을 견학 가기도 했어요.” 이 영화에서 주인공 신진아는 가수 재기를 노리며 유명 가수 이승환에게서 신곡을 받아 녹음하게 되는데, 실제로 이승환은 영화를 위해 ‘참 쓰다’란 곡을 작곡해 이민정에게 부르게 했다. “이 곡으로 뮤직비디오도 만들고 영화 중간에 삽입되기도 했는데, 주인공이 아픔을 겪는 과정에서 나와서 그런지 더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아요.
“부산 사투리를 익히려고 촬영 한 달 전부터 부산에 내려가서 어학연수 기간을 가졌습니다. 외국어로 연기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배우 하정우는 28일 한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제작보고회에서 사투리 연기의 어려움을 이렇게 토로했다. 그는 내년 2월 2일 개봉하는 이 영화에서 부산의 최대 폭력조직 두목 ‘최형배’ 역을 맡았다. 지난해 영화 ‘황해’에서 연변 사투리를 연기했던 그는 “부산 억양을 받아들일 때 연변 사투리의 잔재가 남아 있어서 그걸 지우는 게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조직폭력배 연기를 위해 한 번 분장에 10시간 이상 걸리는 문신을 하느라 고생했던 경험을 전했다. “아까워서 촬영 후 지우지 않고 돌아다녔는데, 민소매티에 모자를 쓰고 호프집에 가면 굉장히 상냥하게 맞아줬어요(웃음). 어르신들은 어떻게 배우가 문신을 했냐고 다그치시기도 하고….” 이 영화에서 하정우는 처음으로 최민식과 호흡을 맞췄다. 최민식은 세관 공무원 출신으로 돈을 벌기 위해 조직폭력배와 야합해 온갖 로비를 하고 다니는 인물 ‘최익현’을 연기했다. 최민식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평범한 가장이자 남편으로 살다가 건달과 연결되면
그룹 샤이니와 B1A4가 음반 매장 체인인 일본 타워레코드가 K팝 가수를 대상으로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루키’에 각각 뽑혔다. 28일 타워레코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네티즌 투표와 음반 판매량을 포인트로 합산해 선정하는 ‘K팝 러버스! 어워즈(K-POP LOVERS! AWARDS) 2011’에서 샤이니는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B1A4는 ‘올해의 루키(Rookie of The Year)’ 부문 1위에 해당하는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의 아티스트’에는 샤이니에 이어 카라가 2위, 슈퍼주니어가 3위, ‘올해의 루키’에는 B1A4에 이어 보이프렌드가 2위, 블락비가 3위에 올랐다. B1A4의 일본 음반유통사인 포니캐년은 “음반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선정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설명했다.
벼랑 끝에서 마지막 재기의 기회를 노리며 몰려든 선수들의 열정 앞에서는 추위도 힘을 잃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 선수들이 맹렬한 추위를 뚫고 첫 동계훈련을 마무리하고 있다. 고양 원더스의 첫 훈련이 막바지에 접어든 27일 전주종합운동장. 성탄절에 찾아온 한파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야구장 양쪽 구석에 놓인 모닥불에 가끔 얼어붙은 손을 녹여 가며 훈련해야 할 만큼 추웠다. 하지만 코치의 구령에 맞춰 조금이라도 자세를 낮추고 날카로운 스윙을 하려 애쓰는 선수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혔다. 이곳에 모인 선수들은 학창시절을 마치고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하거나 구단에서 방출당하는 좌절을 겪었다. 이들은 ‘야구 사관학교’를 표방하며 지난 12일 공식 출범한 고양 원더스의 트라이아웃을 거쳐 마지막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절박한 마음만큼 훈련에 대한 열의는 높지만, 선수 대부분이 학창 시절부터 집중적인 관리를 받아보지 못한 탓에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 잘못된 작은 습관부터 뜯어고치려는 ‘야신’ 김성근(69) 감독의 노력은 그래서 더욱 돋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타자들의 ‘망치 스윙’이다. 배트 대신 망치를 들고 못을 박듯 휘둘러 팔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를 이끄는 김성근(69) 감독은 “연습이 무엇인지 선수들이 조금씩 깨닫는 중”이라고 동계훈련 성과를 자평했다. 김 감독은 지난 13일부터 전주 종합운동장에서 고양 원더스의 첫 동계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김 감독은 29일 마무리하는 이번 훈련성과에 대해 “아직은 형편없는 실력”이라며 “이렇다 할 성과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는 말로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변화의 조짐은 발견할 수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처음에는 왜 연습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였다”며 “이제 조금씩 깨닫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무엇을 느끼고 얼마나 변화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선수들이 얼마나 예리한 감성으로 이를 포착하느냐가 앞으로 훈련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로구단 감독 시절부터 혹독한 훈련으로 명성을 떨친 김 감독은 식사를 제때 챙겨 먹지 못할 만큼 강도 높은 훈련을 이끌고 있다. 망치나 빗자루를 이용해 선수들의 자세를 교정하는 등 이색적인 훈련 기법도 동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예전부터 써 왔던 훈련법이고, 연습 공간이 적다 보니 훈련량은 프로 시절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프로든
“연패로 인한 부담도 있었지만 승수를 추가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프로배구 수원 KEPCO45의 신춘삼 감독은 3연패 후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성남 상무신협을 맞아 풀세트 진땀승을 거둔 뒤 이렇게 말했다. 신 감독은 2007년부터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팀장을 맡아오다 지난 4월 KEPCO45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오랜만에 현역으로 복귀해 현장감각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1~2라운드 때 인상적인 스위치 타이밍을 보여주는 등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만년 하위팀에 머물렀던 KEPCO45는 이번 시즌 1~2라운드에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에만 패배를 허용했을 뿐 9승3패의 승률을 기록하며 강팀으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4승2패를 거두겠다고 다짐했지만 LIG손보 전을 따내고 다음 세 경기를 내리 내줬다. 이 때문에 오는 31일 드림식스 전에서 이겨야 3승3패로 라운드 승률 5할을 맞출 수 있게 된다. 신 감독은 3연패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며 “페이스는 저희 나름대로 잘 가고 있는데 마치 잘 안 되고 있는 것처럼 비쳤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 감독은 주포 박준범이 부상으로 공격에서 빠지고 세터 김상기가 주춤한 것을 부진의 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는 투수 임창용(35)이 내년에도 3억6천만엔(약 54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야쿠르트가 임창용과 올 시즌과 같은 3억6천만엔에 내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28일 보도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야쿠르트와 3년간 15억엔(약 223억원) 조건으로 재계약에 합의했었다. 3년 계약이지만 2년 후 쌍방 합의가 있어야 연장한다는 옵션 조항에 따라 임창용은 내년 시즌을 마치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올해 임창용은 정규시즌에서 65경기에 출전해 4승2패 32세이브(센트럴리그 5위),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하며 야쿠르트가 리그 2위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임창용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13년 동안 104승 66패, 168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2008년 일본에 진출한 이후 4년 동안 11승 13패, 128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2.11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