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가 세계 정상급의 8개국이 경쟁하는 2011 월드팀컵에서 최강 중국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한국은 7일 새벽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했다. 지난해 월드팀컵 결승에서도 중국에 져 아쉽게 준우승했던 한국은 같은 무대에서 중국 격파에 다시 도전했지만 만리장성을 뚫지 못하고 2년 연속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주세혁(10위·삼성생명)과 오상은(13위·인삼공사), 유승민(15위·삼성생명), 김민석(28위·인삼공사)을 파견한 한국은 일본을 3-1로 꺾고 결승에 올라 세계랭킹 1위 마룽과 왕하오(2위), 쉬신(8위), 마린(5위) 등 최정상급 선수들을 내세운 중국을 만났다. 1단식에 나선 유승민이 마룽에 1-3(13-11 7-11 5-11 4-11)로 져 불안한 출발을 한 한국은 2단식에서 김민석이 쉬신과 풀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2-3(9-11 11-6 11-7 5-11 8-11)로 져 게임스코어 0-2로 몰렸다. 세 번째 복식 경기에서 오상은-김민석 콤비를 내세워 만회를 노렸지만 마룽-왕하오 조에 1-3(6-11 11-7 8-11 5-11)로 져 0-3으로 완패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리샤오샤
지훈민(27·고양시청)이 201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지훈민은 7일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열린 남자 62㎏급에서 인상 136㎏, 용상 161㎏, 합계 297㎏을 기록해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인상과 용상, 합계 모두 7위를 기록했다. 북한의 김은국(23)은 이 체급 인상에서 150㎏에 성공해 2위 장지(24·중국)를 무려 5㎏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은국은 용상에서도 170㎏을 들어 동메달을 땄으며 합계에서는 320㎏을 기록해 장지에 1㎏ 차로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지는 용상에서 176㎏을 들어 금메달 두 개를 차지했다. 김은국은 작년에 북한에서 ‘10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윤진희(24·원주시청)도 여자 53㎏급에서 인상 87㎏, 용상 110㎏, 합계 197㎏을 기록해 종합 11위에 머물며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올해 한국 축구계를 뒤흔든 승부조작 파문에 연루됐던 선수들이 사회봉사활동에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승부 조작 파문에 연루된 선수들 가운데 사회봉사활동 명령을 받은 25명에 대해 사회봉사프로그램인 ‘나눔과 성장’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회봉사활동은 사랑의 집짓기, 소외계층 돌보기, 재능기부 등으로 구성됐고, 지난 4월 강원FC의 사령탑에서 내려온 최순호 전 감독이 이들의 멘토 역할을 맡았다. 최 전 감독은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바른 길로 이끌지 못한 책임을 느꼈다”며 “연맹에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들에 대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문의하고 대책을 세우는 과정에서 직접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승부조작에 연루돼 보호관찰 및 200~500시간의 봉사활동 명령을 받은 최성국 등 16명의 선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중랑구민회관에서 장애아동 15명과 함께 빵 만들기 체험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연맹은 선수들이 이번 행사 이후에도 한 달에 1~2회씩 봉사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추후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대상자들이 프로축구 선수들이어서 ‘재능 기부’에 대한 요청이 많지만 축구계에서 영구 제명
러시앤캐시와 산와머니 등 대형대부업체들이 법정 이자율 상한선을 지키지 않고 이자 30억여원을 초과로 거둬들였다가 감독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10월 11개 대부업체에 대해 이자율 준수여부를 검사한 결과, 대부업계 1위인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와 업계 2위 산와대부 등 4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러시앤캐시라는 브랜드명으로 알려진 에인앤피파이낸셜은의 미즈사랑과 원캐싱을 계열사로 두고있다. 검사 결과 이들 업체들은 지난 6월27일 대부업법상 최고이자율이 연 44%에서 연 39%로 인하됐지만, 이후 만기도래한 1천436억원 규모의 대출 6만1천827건에 대해 계약을 갱신하면서 종전 이자율(연 49% 또는 연 44%)을 적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일부 우수고객과 금리인하를 요청한 고객들에 대해서만 인하된 법정 이자율을 적용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이들이 초과 수취한 이자는 모두 30억6천만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이 같은 잠정 검사결과를 정리한 뒤 이달 안에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에 넘길 계획이다. 러시앤캐시와 산와머니에 대한 제재권은 이들 회사의 본사가 위치한 강남구가 행사한다. 현행 대부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법
북한주민 21명이 목선을 타고 서해상에서 남하 중 해군 함정에 발견돼 인천을 통해 입국했다. 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함정은 지난달 30일 오전 3시20분께 인천 대청도 서쪽 41km 해역에서 5t급 목선 1척을 발견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쪽으로 37.8km 떨어진 곳이었다. 레이더로 미식별 선박을 발견한 해군 함정은 당시 인근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300t급)에 “불이 꺼져 있는 선박이 있으니 검문검색을 해 달라”고 의뢰했다. 해경은 이 목선에 접근해 북한 일가족 21명이 탄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배에는 어린이와 성인들이 비슷한 비율로 타고 있었고 남녀 비율도 비슷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목선이 발견된 해역 주변에는 많은 중국 어선들이 조업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북한당국의 검거망을 피하기 위해 중국 어선 무리에 섞여 남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처음부터 귀순의사를 밝히자 해경은 이들을 경비함에 옮겨 태우고 목선을 예인,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두에 도착했다.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심문조는 북한 주민들의 신병을 인도받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년 연속 2만달러대를 유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6일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3천500∼2만4천달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올해 경상성장률 8%대를 전제로 한 명목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 수치이기 때문에 연평균 원ㆍ달러 환율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 재정부의 예측대로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이상이 나오면 지난해 2만759달러에 이어 2년 연속 2만달러대를 이어가게 된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2만1천695달러로 처음 2만달러를 돌파했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1만9천296달러로 떨어졌고, 2009년엔 1만7천193달러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우리나라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지난해 2만달러에 재진입하며, 올해 사상 최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을 이와 비슷하게 전망했다. IMF는 지난 9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3천74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
“월드스타가 되고 싶어요. 인기와 신뢰와 명예…, 그 모든 것을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요.”배우 장근석의 꿈은 이렇게 컸다.연기 경력 19년. 몇 년 전부터 ‘한류스타’란 수식어가 따라붙는 그에게 아시아는 비좁은 모양이었다.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너는 펫’에서 연상녀에게 사랑받는 애완남을 연기한 장근석을 최근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할리우드 영화는 전 세계에 수출되니까 어릴 때부터 영화에 나온 배우들을 알고 좋아하게 되잖아요. 저도 그럴 만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할리우드 배우들만 그렇게 하면 질투가 나기도 하고 우리도 재미있는 영화가 많으니까요.” 그는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할리우드 배우 로건 레먼과 대담하면서 조금도 주눅이 들지 않고 분위기를 주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자신감보다는 쇼맨십인 것 같아요. 언제나 그때그때 대중이 원하는 게 뭔지를 고민해요. 사람들이 이 자리에서 듣고 싶은 게 뭘까 하고. '나의 진지한 한 마디일까? 그냥 재미있는 셔플댄스일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뿐이에요.” 그는 그렇게 영리하고 당당했다. “제 신조는 즐기면서 살되 타인에게 피해를 주
지난달 11일 현역으로 입대한 연기자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29)가 뛰어난 사격실력으로 ‘특등사수’ 뽑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비는 지난달 26일 실시된 육군 5사단(열쇠부대) 신병훈련소 사격훈련에서 주간 사격 20발 중 19발, 야간 사격 10발 중 10발을 각각 명중시켜 사격점수 만점을 받았다. 5사단 훈련소는 최초 연습사격에서 60% 이상의 명중률을 보인 훈련병에 대해 측정사격을 실시하고, 측정사격 결과 합격기준인 60% 미만의 명중률을 보인 훈련병은 2∼3차 추가 연습 후 다시 측정사격을 실시한다. 주간 사격에서는 20발 중 18발 이상을, 야간 사격에서는 10발 가운데 9발 이상을 명중시키면 만점으로 평가된다. 비는 최초 연습사격과 측정사격을 단번에 통과했고, 사격점수에서도 만점을 받아 특등사수로 인정받았다. 당시 사격훈련에 참가한 훈련병 140명 중 연습·측정사격에서 명중률 60% 이상을 기록한 훈련병은 전체의 70%인 98명이었고, 비의 사격실력은 그중에서도 ‘톱 3’에 든 것으로 전해졌다. 비는 오는 14일 훈련소 퇴소를 앞두고 있으며 사격점수가 높아 ‘특급전사’로 선정될
2011~2012시즌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인 선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의 시즌 11라운드 경기에서 박지성(30·맨유)과 지동원(20·선덜랜드)이 나란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38분까지 뛰었고 지동원은 교체 선수 명단에 올라 있다가 코너 위컴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다리 부상으로 빠지면서 일찌감치 교체 투입됐다. 경기에서는 맨유가 1-0으로 이겨 이날 경기로 맨유 사령탑 재임 기간 25주년을 맞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안겼다. 그러나 한국인 두 선수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에서 한국인 선수의 맞대결이 이뤄진 것은 이날 경기까지 모두 12번으로 올 시즌에는 처음이다. 두 선수는 비교적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지동원은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헤딩슛을 시도하며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 역시 전반 29분 과감한 돌파로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대각선 지점으로 침투해 들어가다 수비에 걸려 넘어졌으나 심판이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지성은 또 전
조직폭력배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경찰이 건설업과 증권시장, 엔터테인먼트 업계 등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기업형 조폭을 최우선 척결 목표로 설정했다. 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조직폭력배 특별단속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업형 조폭을 집중적으로 색출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최근 조폭은 유흥주점, 보도방 등을 갈취하는 기생형에서 건설업, 사채업, 유통업뿐 아니라 증시, 인수·합병, 보험사기, 인터넷 도박 등에 걸친 기업형으로 진화 중이다. 경찰은 기업형 조폭에 대한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뇌물을 제공하거나 관련 서류를 위·변조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엄단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능, 사이버, 생활안전 등 관련 기능을 적극 가동해 기업형 조폭의 활동영역인 불법대부업, 도박사이트, 게임장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정보분석원 등과 협조해 범죄수익금을 추적하고 확인되면 적극 환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원을 차단해 조직을 와해시킨다는 전략이다. 경찰은 이날 경찰청 본청과 지방경찰청에 형사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직폭력 근절 추진단을 구성, 현판식을 열고 전국 지방청 수사·형사과장·광역수사대장 회의를 열어 조폭 근절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조폭이 초기 단계에는 지역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