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은 국내에 거소신고가 돼있다고 해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없도록 선거법이 개정된다. 현행법은 국내 거소신고를 한 영주권자는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할 수 있어 영주권자가 특정 후보자를 밀기 위해 거소주소를 옮길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17일 오후 공직선거관계법 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국내거소 신고자의 선거권 제한’ 조항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선거인명부작성일 기준으로 3개월 이상 국내거소신고인 명부에 올라있는 재외국민은 지방선거 및 지역구 의원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국내 거소신고를 한 재외국민이라고 해도 해외에 체류하고 있으면 지역구 선거에 투표할 수 없도록 했다. 한편 소위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방법 확대 ▲투표시간 연장 ▲공관 외 추가·순회투표소 설치 ▲우편·인터넷 투표 도입 ▲재외선거인명부에 대한 영구명부제 도입 ▲친북성향 재일동포 선거권 제한 등의 핵심 쟁점에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하루 5시간 30분 훈련 강행 “컨디션 최상으로 올릴 것” 한국수영의 희망 박태환(22·단국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다시 정상에 서고자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박태환은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의 전담팀과 함께 20일 호주로 떠나 브리즈번의 세인트피터스웨스턴클럽에서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전지훈련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은 런던 올림픽을 대비한 첫 훈련으로 오는 12월 20일 귀국할 때까지 두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의무·체력담당관, 통역, 지원 스태프 외에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때 훈련 파트너였던 국가대표 출신 이현승이 전훈에 동행한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지난 7월 중국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자유형 400m 2연패에 도전하고 자유형 200m에서도 정상을 노린다. 박태환은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후 한 달간 휴식을 취한 뒤 지난달 교생실습을 하면서 서서히 몸을 만들어 왔다. 태릉선수촌에서 수영 1시간, 체력훈련 1시간씩 할애해 본격적인 훈련에 대비한 ‘예열’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는 박지성이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의 첫 승리를 이끌지 주목되고 있다. 맨유는 19일 새벽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1, 2차전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쳐 C조 3위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조 최하위인 오텔룰 갈라티를 상대로 승점을 반드시 챙겨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맨유는 또 불과 나흘 뒤인 23일 홈에서 정규리그 선두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간발의 차이로 정규리그 2위를 달리는 맨유가 맨시티를 끌어내리려면 안방에서 치르는 이번 맞대결을 놓쳐서는 안 된다. 맨유로서는 전력을 둘로 나눠 운용하면서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하는 만만치 않은 숙제를 안은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지성은 정규리그보다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공격수이면서도 수비적인 역할의 비중이 큰 박지성을 강팀을 상대하거나 원정 경기 등의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지지 않는 경기’를 할 때 주로 기용해 왔다. 이번에도 양팀 모두 공격력을
국민생활체육회는 전 세계 42개국에서 400여 명의 동포가 참가하는 2011 세계한민족축전을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인천, 경주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한민족축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사업으로 1989년 시작돼 올해 21회째다. 참가자들은 오는 26일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뒤 27일 서울 문화 탐방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28일 오후에는 생활체육 종합대회인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에 참가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경제적인 이유로 모국 방문이 어려운 우즈베키스탄 등 18개국의 19명을 특별초청했고, 입양아 5명에게도 모국 방문 기회를 주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입후보예정자와 관련된 산악회·포럼·팬클럽 등의 불법 선거개입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단체들이 가을산행, 단합대회, 창립기념행사 등을 개최하면서 입후보예정자를 선전하거나 금품 혹은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 사조직으로 변질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특별단속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선관위가 적발한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입후보예정자를 선전하면서 회원을 모집하는 행위 ▲무료 또는 싼값의 경비만 받고 관광을 제공하는 행위 ▲각종 행사에 경품·기념품을 찬조하는 행위 ▲각종 모임·행사에서 축사 등을 통해 입후보예정자를 선전한 행위 등이다. 선관위는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고발하고, 해당 단체에 대해서는 활동중지 또는 폐쇄를 명하는 등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국민 10명 중 8∼9명은 우리나라 정치와 정치인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임장관실은 최근 성인 1천18명과 청소년 730명을 대상으로 세대간 가치관·의식수준을 조사한 결과 성인 응답자의 87.1%와 청소년의 85.6%가 각각 “정치·정치인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대별로는 40대(91.6%)가 불신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30대(91%), 50대(87.6%), 10대(85.6%), 20대(85.2%), 60대 이상(79.8%) 등으로 뒤를 이었다. 통일세 신설과 북한을 경제협력 대상으로 보는 것에 대해 청소년은 각각 69.4%와 51.8%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해 성인(45.8%, 41.7%)에 비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다만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는 성인의 90.4%, 청소년의 86.9%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성인과 청소년간 세대차는 대기업에 대한 인식에서도 드러나 평소 생각하는 대기업의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성인은 일자리 창출(31.7%)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청소년은 부의 대물림(27.5%)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교육에 대해서는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가장 부담되는 가계비 지출 항
방송 3회만에 수목극 시청률 정상을 차지한 SBS 사극 ‘뿌리깊은 나무’의 흥행 공신을 꼽자면 배우 송중기(청년 세종 역)와 함께 이 소년이 첫 손에 꼽힐 것이다. 소년이 상대를 뚫어질 듯 노려보며 “나, 한짓골 똘복이야!”라고 외치는 장면에서는 카리스마가 철철 넘쳤고,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오열할 때는 하나뿐인 혈육을 잃은 아이의 절망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배우 장혁(강채윤 역)의 아역 똘복을 연기한 채상우(12·철원 김화중 1년) 군 얘기다. 생생한 표정 연기, 귀에 착착 감기는 대사 처리로 ‘웬만한 성인 연기자보다 낫다’는 찬사를 받으며 ‘뿌리깊은 나무’의 초반 흥행을 이끈 채 군을 최근 서울 논현동에서 만났다. 드라마 출연 후 주변 반응이 궁금하다고 하자 “이름 대신 ‘똘복이’로 불리고 있다”며 웃는다. “학교 가면 다들 절 ‘똘복이’라고 불러요. 똘복이란 이름이 재밌어서인지 가끔 놀리기도 하고요.(웃음)” 채 군은 “가끔 절 알아보시는 분들을 만나면 신기하다”면서 “‘드라마 잘 봤다’는 격려 문자도 많이 받았다”고 소개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채 군이 연기한 똘복이는 모자란 아버지 석삼(정석용)과 첫사랑 담이(김현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상대가
2인조 밴드 톡식(김정우·김슬옹, 코치 정원영)이 KBS 2TV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톱 밴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톡식은 지난 15일 밤 10시10분 생방송으로 전파를 탄 ‘톱 밴드’ 결승전에서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와 자작곡 ‘잠시라도 그대’를 연주,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와 자작곡 ‘폴(Fall)’을 연주한 2인조 밴드 포(POE, 코치 남궁연)를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톡식은 카피곡(다른 음악가의 곡을 재해석한 곡) 대결로 치러진 1라운드에서 심사위원 점수 합계 478대 454로 포를 앞섰고, 자작곡 대결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460대 468로 8점 뒤졌지만 1·2라운드 심사위원단 점수와 시청자 문자투표 합산 결과 1천515대 1천345로 승리를 거뒀다. 우승 직후 톡식의 김정우(보컬·기타)는 “24강을 목표로 했었는데 여기까지 올라오게 도와 준 정원영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코치 정원영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매일 밤 연습실, 작업실, 녹음실에서 함께 편곡하고, 프로듀싱 해주신 예리밴드의 승오(한승오) 형에게 감사드린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드러머 김슬옹은 “경연을 준비하는 모든 여정이 다 힘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확고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올해 신설한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불완전성 증대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이 외환 유동성 공급을 통한 환율안정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 금융당국간 ‘통화 스와프(통화 맞교환)’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리비아사태와 관련, 리비아의 민주화 정착과 경제개건을 위해 양국간 공동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오벌오피스와 영빈관에서 각각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비대칭적 위협이 현격히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이 더욱 실효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능력을 보강하고 대비태세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 북한이 진행하고 있는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 핵 활동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9.19 공동성명’ 위반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북한은 이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양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