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2차 비핵화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18일 밝혔다. 정부 핵심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이 2차 비핵화 회담 날짜를 21일로 하기로 의견의 일치를 봤다”면서 “회담 시간, 횟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현지에서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도 지난번 발리에서의 1차 회담처럼 비핵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슈를 다루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비핵화 사전조치를 확보하는 것이 회담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은 그동안 북한에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의 중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 ▲핵과 장거리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실험 모라토리엄 선언을 비핵화 사전조치로 요구해 왔다.
“안전하다더니…” 고객들 분통 18일 금융위원회 결정에 따라 6개월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토마토저축은행의 본점과 지점에는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예금자들의 항의 방문이 이어졌다. 영업정지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이날 오후 2시 성남시 수정구 토마토저축은행 본점에는 예금자 60여명이 찾아와 은행 측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은행 정문과 후문은 셔터가 내려진 채 잠겨 있었다. 본점 유리문에는 토마토저축은행 관리인 명의로 된 ‘경영재산명령공고문’과 영업정지를 통보하는 ‘예금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만 게시돼 있었다. 한 시민은 “이 은행에 3억원을 넣었다. 기미가 이상해 지난 금요일 은행 직원에게 문의했는데 ‘걱정말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하는 등 잠겨진 은행 문 앞에서 시민들의 발길과 분통은 계속됐다. 예금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은행 측은 오후 3시쯤 영업정지와 관련한 설명회를 19일 오전 9∼10시, 오후 1시∼2시 2차례에 걸쳐 성남시 신흥3동 주민센터에서 열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다시 붙였다. 이 같은 상황은 경기도내 다른 지점에서도 빚어졌다. 수원시 인계동 토마토저축은행 수원지점에서는 이날 오후 12시40분부터 영업정지 결정에 대한 은행 측
“노은설은 지금껏 못보던 생명체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신기하기도 하고 관심도 가고…. 차지헌과 차무원에게도, 또 제게도, 시청자에게도 그런 것 같아요.”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고, 소위 ‘스펙’은 별로지만 ‘밥벌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쳤으며, 차봉만 회장의 표현에 따르면 ‘속물근성이 없어 거리낄 것이 없는’ 밝고 건강한 여성 캐릭터가 요즘 안방극장에서 사랑받고 있다. 흔한 ‘캔디형’과도 다르다. 미래가 불안정한 88만원 세대의 비애를 온몸으로 겪었고 여전히 불안한 현실을 살고 있지만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는 아니다. ‘깡’으로 똘똘 뭉쳐 때론 깡패같기도 하고 뱃심이 두둑해 재벌 회장과 ‘거래’도 서슴없이 한다. 최강희(34)가 SBS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의 여주인공 노은설을 통해 코미디와 멜로, 액션 등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최근 인기에 힘입어 2회가 연장됐다. 최근 그를 인터뷰했다.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이번이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굉장히 복잡하고 섬세한 연기가 필요해요. 저희 드라마 자체가 ‘복합장르’거든요. 코미디와 멜로, 기업 드라마가 다 들어가 있어 배우 입장에서는 되
KBS ‘개그콘서트’ 출신 김석현 PD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tvN의 개그 경연 프로그램 ‘코미디 빅 리그’가 17일 1% 대의 평균 시청률로 출발했다. 18일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코미디 빅 리그’ 첫 회는 평균 1.48%, 최고 2.27%(전국 케이블 가입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세윤·장동민·유상무의 ‘옹달샘’ 팀이 사자와 홍합의 대결을 그린 ‘기막힌 서커스’로 1위를 차지했다. 사자와 홍합을 조련하는 조련사 역을 맡은 유상무는 말도 안 되는 ‘비법’을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새끼 사자로 분한 유세윤은 포효(?)와 함께 무대를 휘젓는 몸개그로, 홍합 역의 장동민은 도도한 표정연기로 분위기를 띄웠다. 2위는 방청객과의 즉석 연기가 돋보였던 ‘아3인(이상준, 예재형, 문규박)’이 차지했고 ‘4G(박휘순, 김기욱, 양세형, 윤성호)’와 ‘개통령(이재훈, 김인석, 홍경준, 문석희)’, ‘꽃등심(전환규, 이국주)’, ‘비포애프터(윤택, 김형인, 조우용, 이수한)’가 최하위 4팀(8∼11위)에 뽑혀 재방송 때 ‘통편집’ 되는 굴욕을 감수했다. KBS ‘개그콘서트’, MBC ‘개그야’, SBS ‘웃찾사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6일 사이타마현의 오미야소닉시티에서 팬미팅을 열고 1년 3개월 만에 일본 팬들과 재회했다. 2천500여 명의 일본 팬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정규 4집 타이틀곡 ‘사랑이 술을 가르쳐’로 막을 연뒤 “추석 연휴를 10월에 선보일 5집 앨범 녹음으로 지냈는데 직접 작곡과 작사에도 참여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추석은 가족과 지내는 소중한 시간인데, 오늘 와 주신 팬들 여러분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니 우리는 가족”이라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승기는 팬미팅 후반부에 객석에서 등장,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OST ‘지금부터 사랑해’로 시작해 ‘정신이 나갔었나봐’, 그리고 ‘결혼해 줄래’ 등 히트곡을 중심으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앙코르곡으로 ‘여행을 떠나요’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끈 이승기는 “12월 서울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고 공개한 뒤 “오늘의 추억은 절대 잊지 않겠다. 늘 일본 팬들에게 무엇을 해 드릴까 생각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제2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마쳤다. 허재(KCC)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A조 3차전 인도와의 경기에서 84-53으로 크게 이겼다. 말레이시아, 레바논을 꺾은 데 이어 3연승을 거둔 한국은 A조 1위로 12강이 겨루는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은 18일 하루를 쉬고 나서 19일 B조 3위 우즈베키스탄과 결선리그 1차전을 치른다. 나란히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하승진(전주 KCC), 양희종(안양 KGC인삼공사)을 제외한 10명이 고루 뛴 한국은 강병현(상무)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혼자 22점을 넣었고 문태종(인천 전자랜드) 역시 3점슛 4개 등 14점을 올렸다. 한국은 이날 3점슛 15개를 폭죽처럼 쏘아 올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허재 감독은 “오늘 경기는 승패보다 결선리그 준비에 더 신경을 썼다. B조에서 올라온 세 팀을 모두 이겨 조 1위로 8강에 오르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 복귀했다. 윤용일(삼성증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 3회전(4단1복식) 태국과의 경기 이틀째 복식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전날 1,2단식을 모두 이겼던 한국은 이로써 3-0을 만들어 2012년 지역 1그룹 복귀가 확정됐다. 태국은 산차이 라티와타나가 1세트 게임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 임용규(한솔오크밸리)-설재민(건국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은 2007년 9월 이형택 등을 앞세워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월드그룹까지 올랐으나 2008년 2월 독일과의 1회전에서 패한 뒤 같은 해 9월 네덜란드와의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 2-3으로 져 다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으로 떨어졌다. 이후 이형택이 은퇴하며 전력이 약해진 한국은 지난해 9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플레이오프에서 필리핀에 2-3으로 역전패, 올해 지역 2그룹까지 강등됐으나 1년 만에 1그룹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12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윤용일 감독은 “데이비스컵 경기를 많이 해봤지
대한체육회(KOC)는 ‘올림픽 및 국가대표 은퇴선수 경력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올림픽 및 국가대표 출신 은퇴선수이며 모집기간은 27일까지다. 체육회는 참가자들을 글로벌 인력전문기업인 ‘Adecco Korea Group’에 위탁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은퇴 후 사회적응과 취업 활동 등에 대해 교육한다. 교육비는 체육회에서 전액 지원하며 희망자는 홈페이지(http://sports-in.sports.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2144-8161)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국빈방문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심화·발전시키기로 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간 통상·투자협력 증진을 위한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연내 타결, 양국간 정치적 혈맹관계를 경제적 동맹으로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두 정상은 양국이 모두 미국과의 FTA 비준문제가 핵심 현안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미, 미-콜롬비아 FTA가 조속히 비준되기를 희망하고 공동 노력해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국간 고위정책협의회, 기업인 대화, 미래포럼 등 제도적 장치를 신설해 복합적이고 중장기적인 협력 확대를 위한 전략·비전·정책을 적극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자원·에너지, 인프라·플랜트, 과학·기술, 방송·통신분야 등과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을 보다 증진시키기로 하고 다양한 정부간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키로 했다. 회담에선 ‘고위정책협의회 설립 양해각서’(외교통상부), ‘주택·국토·도시개발협력 MOU’(국토해양부), ‘환경보호분야 협력 MOU’(환경부), ‘Look Asia Project와 포괄적 전력협력 MOU’(지
국내 7대 종단 대표들이 다음 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 15일 종교계에 따르면 7대 종단 종교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측은 북측 조선종교인협의회(KCR.회장 장재언)와 수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통해 7대 종단 대표들의 평양 방문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종단 대표들이 오는 21일쯤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통해 평양에 갈 예정이다. 방북 목적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김 위원장 면담 요구에 대해 “만나는 사업을 예견하고 있다”는 답변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체제 특성상 면담 직전까지도 확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북 전문가들은 북측이 이런 반응을 보인 데서 면담 성사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다. 국내 종교계를 총망라하는 종단 대표들이 한꺼번에 방북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 때문에 상당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되면 한반도 정세변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7대 종단 대표들이 정부의 공식 메신저 자격은 아니지만, 이번 방북은 정부당국과 상당한 물밑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