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력 15년, ‘놀러와’ 등 안방마님 김원희 “사실 예전에는 ‘내가 MC입니다’라고 말하는 데 자신감이 없었어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MC로서 어디 나서라고 하면 쭈뼛쭈뼛 댔고 내 것이 아닌 옷을 입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에요. 나는 MC입니다. MC도 내 본업입니다. 연기와 함께 말이죠.” 김원희(39)는 이렇게 말하며 다시 한 번 정체성을 확인하는 듯했다. MBC TV ‘놀러와’를 8년, SBS TV ‘스타부부쇼 자기야’를 2년간 진행하고 지난달부터는 E채널 ‘다이어트 리벤저’의 MC를 맡은 그다. SBS ‘헤이헤이헤이’와 MBC드라마넷 ‘삼색녀 토크쇼’ 등으로도 인기를 누렸고, 지난 5월에는 ‘놀러와’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능상을 수상했는가 하면, 2010 MBC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특별상을 받는 등 그간 MC로서 상도 많이 받았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레스토랑에서 ‘인기 MC’ 김원희를 만났다. 2년 전 그의 고민은 자신이 전문 MC가 아니라는 데서 출발했다. 그런데 그런 고민은 사실 뜬금없는 것이었다. 이미 10여 년째 연기와 MC를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기쁜 우리
배우 남궁원이 데뷔 52년 만에 SBS 주말극 ‘여인의 향기’(연출 박형기, 극본 노지설)를 통해 드라마에 도전한다. 17일 드라마 홍보사에 따르면 남궁원은 ‘여인의 향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 회장 임중희 역을 맡았다. ‘여인의 향기’는 암 말기 선고를 받은 여행사 여직원 연재(김선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대기업 후계자 지욱(이동욱)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으로 지욱은 임 회장의 딸 세경(서효림)과 약혼 관계다. 남궁원은 1959년 영화 ‘독립협회와 청년 이승만’을 통해 데뷔한 후 3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면서 훤칠한 외모와 무게감 있는 연기로 ‘한국의 그레고리 팩’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그의 아들이다. 남궁원은 “좋은 작품이기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고 아직 연기에 대한 열정이 풍부한 만큼 건재하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며 “브라운관을 통해 비춰지는 내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배우들과 연기할 생각에 설렘
현행 준전시·전시에만 가동되던 국가동원제도를 개정해 국지도발 등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인력과 차량 등 국가자원을 동원하는 ‘부분동원제도’가 도입된다. 국방부는 기존 충무2종 사태시 동원 가능했던 제도를 충무3종 사태 선포시 부분동원할 수 있도록 최근 ‘국가전쟁지도지침’ 등 관련 규정을 수정해 국무회의 의결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충무3종 사태는 적의 도발 징후가 현저히 증가한 상태로 평상시보다 높은 전쟁준비태세를 갖추는 단계다. 충무3종은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조짐을 보일 때 발령되는 ‘데프콘 3’ 이후, 충무2종은 전시에 돌입하는 ‘데프콘 2’ 이후 발령된다. 지금까지는 충무2종 사태에만 총동원령을 내릴 수 있도록 돼 있어 국지도발 사태시에는 동원이 불가능했다. 부분동원 대상은 해안경계부대, 대화력전 수행부대 등 전시 초기나 국지도발 시 중요 부대에 속한 예비군 14만여명과 차량 2천여대다. 상황에 따라 동원규모는 달라질 수 있으며 필요시 건물과 토지, 선박, 항공기 등도 동원 가능하다. 국방부는 지난 13일부터 부분동원 대상자에 대한 통지서를 배부하기 시작했다면서 올 연말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서먼 미 육군대장이 14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 취임했다. 서먼 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기지 콜리어필드 체육관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 한민구 합참의장,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 등 한ㆍ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서 월터 샤프 전임 사령관은 서먼 신임 사령관에게 한미연합사와 유엔사, 주한미군사령부 등 3개 조직에 대한 지휘권을 넘겼다. 서먼 신임 사령관은 “한국전쟁을 통해 다져진 한ㆍ미 동맹은 그동안 강해졌고 앞으로도 강해질 것”이라며 “훈련을 함께하며 어떠한 도발이나 공격도 억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75년 소위로 임관한 서먼 사령관은 합참부의장과 제4보병 사단장을 지냈고 독일 주둔 미 육군 5군단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비롯해 쿠웨이트, 이라크 등에서 야전 경험을 쌓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15일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에 대한 교체 인사를 단행한다. ▶관련기사 5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4일 “법무장관, 검찰총장 인사와 관련해 오늘 당과 상의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며 “당과 상의한 뒤 검증 모의청문회 등 최종 검증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일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명단을 정리해서 오늘 중 당에 넘길 것”이라며 “이후 검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법무장관에 권재진 민정수석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나라당 지도부가 동의한다는 답변을 보내오면 검증 모의청문회를 거쳐 권 수석을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지도부가 권 수석의 법무 장관 지명에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저축은행 국정조사가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로 초반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여야는 지난 11∼13일 3차례 간사 협의를 갖고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구속)과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구속) 등 60여명의 증인 채택에 합의했으나 핵심 증인을 놓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규정, 전ㆍ현직 청와대 인사들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 박지만씨 부부의 증인 채택을 관철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부산저축은행의 캄보디아 투자 관련 의혹에 집중하며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등 의혹이 제기된 구 여권 인사들을 불러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보해저축은행 구명로비 의혹을 놓고 박지원 의원의 증인 채택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진통이 거듭되면서 전체 국조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국조 특위는 당초 1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채택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은 보이콧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도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회의를 강행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이날 증인 채택은 불발될 전망이다.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에 대한 정치권의 찬반 논란이 거센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법무장관감으로 권 수석을 선호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정라인 개편’을 앞두고 처음부터 권 수석을 법무장관으로 점찍고 있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가 내세우는 가장 큰 이유는 ‘대안 부재론’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갈등 이후 흔들려온 검찰 조직을 안정시킬 인물은 검찰 내에서 신망이 두텁고 능력면에서도 ‘에이스’로 평가받아온 권 수석이 거의 유일한 적임자라는 평가다. 정동기 전 민정수석의 감사원장 지명 철회 이후 ‘전관예우’가 결정적 결격 사유로 굳어진 상황에서 법무장관을 할 만한 연조의 법조인들은 이미 변호사나 로펌 근무를 하고 있어 고위 공직에 임명할 수 없는 현실적 어려움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권 수석 외에는 적임자를 찾을 수 없다는 얘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능력으로 보나 검찰내 신뢰도로 보나 권 수석밖에 시킬 사람이 없지 않느냐”면서 “권 수석은 전관예우에서도 자유롭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참모로 두고 함께 일했던 권 수석의 업무 능력과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신뢰하고 있다는 점도 ‘권재진 카드’ 고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1위 미국과 아시아 최강 일본이 2011 FIFA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미국은 14일 독일 뮌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3-1로 이겼다. 1991년 1회 대회와 1999년 3회 대회 우승팀인 미국은 스웨덴을 3-1로 제압한 일본과 우승컵을 다툰다. 전반 9분 로렌 체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미국은 후반 10분 프랑스에 만회골을 허용해 1-1로 팽팽히 맞섰다. 후반 34분 애비 웜바크가 체니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고 후반 37분 알렉스 모건이 재차 골망을 갈라 쐐기를 박았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FIFA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일본은 여자 월드컵 최초 4강의 기세를 몰아 스웨덴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 미국을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중국이 1999년의 3회 대회 때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일본은 전반 10분 베테랑 사와 호마레의 패스 실수로 요세핀 외크비스트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9분 뒤 카와스미 나호미가 미야마 아야가 찔러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승부를 1-1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15분 사와의 헤딩
이달 말 콜롬비아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 나설 국가대표 21명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해외파 공격수 이용재(낭트)와 ‘광양루니’ 이종호(전남) 등을 포함해 월드컵에 나설 국가대표 21명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해외파는 이용재 한 명이다. 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수비수 임창우(울산)·황도연(전남)·민상기(수원), 미드필더 김영욱(전남)·윤일록(경남), 공격수 이종호·정승용(전남) 등 7명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대학생이다. 해외파 지동원(선덜랜드)·남태희(발랑시엔)·손흥민(함부르크)·석현준(흐로닝언) 등 공격의 핵심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 선수들의 참가는 소속팀의 반대 등으로 일찌감치 무산됐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이들의 공백은 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유럽의 강호 프랑스, 개최국으로 안방 이점을 누릴 콜롬비아,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 등 버거운 팀과 같은 조에 편성됐기에 조별리그 통과가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대표팀은 조직력과 정신력을 토대로 팀 플레이를 다져 난관을 극복한다며 지난 4일부터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과 전술훈련, 산소방 시설을 이용한 고지대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11-2012시즌을 앞둔 첫 프리 시즌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박지성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미국프로축구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친선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의 네 번째 골 주인공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박지성과 혼자 두 골을 넣은 페데리코 마케다 등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팀이 3-1로 앞선 후반 30분 마이클 캐릭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선 박지성은 후반 35분에 페널티 지역 안에서 라이언 긱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달려나오는 상대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5분 마이클 오언이 선제골을 넣었고 9분에는 마케다가 추가 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12분 뉴잉글랜드의 케니 맨샐리에게 한 골을 허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후 후반 16분 마케다가 한 골을 더 넣었고 박지성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4-1 대승을 거두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