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는 지난해 캐나다 오타와에 이은 두번째 회의다. 이 회의는 글로벌 거버넌스로 새롭게 부상하는 G20 정상회의와 더불어 ‘G20 시대’ ‘의 새로운 세계질서를 반영하는 국제회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세계질서의 또다른 한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회원국들과 지역별 대표국가들이 참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서울 회의에는 모든 G20 회원국은 물론 스페인, 에티오피아, 싱가포르, 적도기니, 알제리 등 5개 비회원국도 초청돼 지난해 오타와 회의 때보다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두번째 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게 된 것은 지난해 G20 정상회의 개최 효과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주목받는 정치·경제 발전 모델인데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최적격 국가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박희태 국회의장의 적극적인 역할도 한 몫을 했다. 지난해 9월 열린 오타와 G20 국회의장 회의는 원래 정기적인 성격을 띠지는 않았다. 단지 캐나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캐나다 상원의장이 관련국 의회 대표들을 초청해 마련한 행사로, 지속적으로 개최될 지가 불확실했다. 하지만 당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7일 공직선거관계법 소위원회를 열어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쟁점이 없는 선거법 조항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소위는 이를 위해 여야 대립이 첨예한 법안은 A급으로, 여야간 합의가 필요한 법안은 B급으로, 별다른 쟁점이 없는 법안은 C급으로 분류했다. A급에는 국민참여경선제 도입, 국회의원 정수 및 선거구제 조정, 선거권자 연령 하향 조정, 기초자치단체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당선무효 관련 후보자 가족 범위 조정, 선상 부재자 투표제 도입 등 핵심 쟁점과 관련된 법안이 포함돼 있다. B급은 국내 거소신고자에 대한 선거권 제한, 복수국적자 피선거권 제한, 통합선거인명부 작성과 관련된 것이고 C급은 장애인 후보자 등의 활동보조인제도 신설, 공개장소 연설원수 확대, 여론조사 사전신고제 도입 등이다. 소위는 6월부터 매주 회의를 열어 6월 임시국회에서 C급 법안 전부와 B급 법안 일부를 처리할 방침이다.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17일 “북한이탈주민, 특히 이들 가운데 젊은 층을 지원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 건설과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정동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을 위한 영어프로그램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들 정착민이 새로운 조국에서 꿈을 이루고,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됐을 때 대한민국은 진정으로 통일을 원하고 준비돼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주한영국대사관의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영어프로그램’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장관은 “젊은 북한이탈주민은 미래 통일 한국의 리더가 될 것이며, 그들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은 통일 한국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통일이 결국은 올 것인 만큼 그런 투자는 확실히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선정 결과를 발표한 이튿날인 1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했다. 카이스트 개교 40주년 축하를 계기로 지역간 치열한 유치 경쟁을 불러일으킨 과학벨트가 결국 대전 대덕으로 가고, 광주광역시와 대구·경북에도 연구단을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한 카이스트에서 최근 학생과 교수가 잇따라 자살하는 등 개교 이래 최대 위기 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학생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21세기 융합의 시대에 과학벨트는 개방과 융합의 전초기지로서 우리나라는 물론 일류를 위해 기여하는 꿈의 벨트가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대덕과 대구·광주 연구개발특구가 그물망처럼 연결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과학벨트를 비즈니스시티(도시)가 아니고 비즈니스벨트로 한 이유는 한 지역에서 다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카이스트가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로 만드는 꿈과 상상력의 발전소가 돼야 한다”면서 “불가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0일 청와대에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당 신임 지도부와 조찬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다녀온 박근혜 전 대표와 남미에서 자원외교를 벌인 이상득 의원과의 면담은 21∼22일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를 다녀온 후 다음 주께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조찬 간담회에는 황 원내대표와 정 비대위원장과 함께 이주영 정책위의장, 정희수 사무총장 직무대행도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임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뿐만 아니라 박 전 대표와 면담도 될 수 있으면 이번 주에 빨리하려고 했으나, 대통령의 일정 때문에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다”면서 “특사 보고는 다음 주 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당 신임 지도부 회동에서는 수도권 소장파와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감세 철회를 비롯한 정책 쇄신의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또 7월 개최 예정인 전당대회에 앞서 당권·대권 분리와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 분리 선출, 당헌·당규에 대한 보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17일 ‘5·6 개각’에 따른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일정에 합의함에 따라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이명규,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3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24일 유영숙 환경부장관 내정자, 25일 박재완 기재부장관 내정자·박병대 대법관 후보자, 26일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 내정자·권도엽 국토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신임 원내사령탑의 ‘데뷔전’ 성격을 띠고 있어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인·참고인 채택을 놓고서도 민주당은 이채필 내정자 청문회에 노동 현안과 관련해 정몽구 현대차회장, 이유일 쌍용차대표이사, 조남호 한진그룹회장, 권오현 삼성 반도체부문사장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대통령 측근인 박재완 내정자에 대해 친인척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매입한 뒤 처분 과정에서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채필 내정자의 경우 노동부 총무과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3년 6급 직원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을 내놓고 있다. 유영숙 내정자는 남편의 선거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곧바로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자철은 17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대표팀에서 뛰고 싶은 건 당연한 것"이라며 "대표팀이 아시아 지역 예선부터 겪을 수많은 고비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 달 19일과 23일 예정된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하는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도 구자철의 합류를 학수고대하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구자철의 올림픽 대표 차출에 반대하고 있어서다. 구자철은 "마가트 감독에게 한국에는 병역 문제도 있고 나는 3~4년간 올림픽 대표로 활동했다고 설명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가트 감독은 내게 절대 휴식만을 강조하고 있다. 차출 불가의 뜻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석 달여 만에 한국땅을 밟은 구자철은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K리그를 뛰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구자철은 올해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수장 자리가 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당분간 총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프로야구 사장단은 17일 오전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용일(80) KBO 초대 사무총장을 총재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또 사장단 간사인 신영철 SK 와이번스 대표이사를 이사회 임시의장으로 뽑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물러난 유영구 전 총재의 후임 인선 문제를 논의했지만 새 총재를 곧바로 뽑지는 않았다. 대신 직무대행을 선출해 시간적 여유를 갖고 후임 인선 작업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는 한화와 넥센이 불참했고, 9구단 창단을 선언한 엔씨소프트의 황순현 대표가 참관했다. 이용일 총재 직무대행은 쌍방울그룹 부회장과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주 대행(1992년~1997년)을 역임했다. 앞서 1977년 야구협회 전무이사를 거쳐 1981년 12월부터 1991년 2월까지 KBO 초대 사무총장을 맡는 등 프로야구 탄생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는 유영구 전 총재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총재 고문으로는 이 직무대행 외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회장, 안국정 전 SBS 사장, 천신일 세중나모여행회장 등 4명이 있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우천으로 두 경기를 쉬었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8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고 기지개를 켰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 시즌 5번째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8로 올랐다. 1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팀이 2점을 뽑는 데 디딤돌을 놓았던 추신수는 2회에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4회와 5회에는 좌중간 쪽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으나 각각 중견수와 좌익수에게 잡혔다. 무안타로 침묵하던 추신수는 6회 무사 2루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로 손맛을 봤다. 8회에는 우익수 키를 넘겨 펜스를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로 두 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때리기는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4타수2안타)와의 경기 이후 9일 만으로 올해 여덟 번째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선발 타자 전원 득점을 달성하며 캔자스시티 마운드를 신나게 두들긴 끝에 19-1로 크게 이겼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1)가 아랍에미리트(UAE) 프로축구팀인 알 와슬의 지휘봉을 잡는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지난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8강 진출을 이끌었던 마라도나가 알 와슬과 2년 감독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2013년 5월까지 알 와슬을 지휘한다. 알 와슬은 올 시즌 UAE 리그 12개 팀 4위에 올랐고, 한국 K리그 포항 스틸러스를 이끈 세르지오 파리아스(44·브라질)가 지난달까지 감독으로 활동했던 팀이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때 코카인 양성반응을 보여 퇴출당했던 그는 은퇴 이후 각종 폭력 사건과 마약 복용으로 이미지가 실추됐다. 심각한 비만으로 건강이 크게 악화했지만 재활에 성공해 2008년 11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러나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독일의 벽에 막히면서 감독직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