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13일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으나 여전히 우열을 가늠하기 힘든 ‘오리무중’ 판세가 전개되고 있다. 유선호 강봉균 김진표(기호순) 의원 등 3인의 후보가 저마다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막판까지 극심한 혼전 양상이 빚어지면서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선거전에 일찌감치 뛰어든 강, 김 의원측은 “1차에서 결판이 날 것”이라며 각각 ‘1강(强)2중(中)’ 구도를 자신하고 있다. 소속 의원 87명 중 경선 당일 해외출장자 2명과 구속 중인 강성종 의원 등 3명을 뺀 유효표 84명 가운데 강 의원측은 50명 이상, 김 의원측은 43∼45명에 달하는 ‘과반의 우군’을 확보했다고 각각 주장하고 있다. 강 의원측은 전북을 비롯한 호남과 관료 출신 등 자신의 지지기반을 토대로 수도권과 충청에서도 상당한 표를 흡수했다는 주장이며, 지역적으로 수도권, 계파 측면에서는 옛 당권파와 친노그룹을 주요 기반으로 하는 김 의원측은 구 민주계를 중심으로 호남표 확장에도 성공했다고 주장한다. 후발주자인 유 의원은 선거전 종반으로 가면서 30여표를 확보했다며 결선에만 진출하면 역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전남 출신인 그는 호남표와 함께 당내 개혁 성향 인사
민주당은 11일 정부가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를 경남 진주로 일괄이전하는 쪽으로 사실상 잠정결론낸 것으로 알려진데 반발, 분산배치를 위한 법개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정동영 최고위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LH공사를 조직별 기능에 따라 토지사업부는 전북에, 주택사업부는 경남에 배치하되 사장단을 추가로 선택하는 지역이 그에 상응하는 기관을 양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도시법 개정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정부가 전북도민의 분노와 궐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민을 기만하고 무시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내년에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어 반드시 혁신도시법이 개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LH공사를 특정 지역에 헌납하겠다는 이명박 정권의 잘못된 기도가 현실화된다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면서 “단호하게 맞서 저항해야 한다. 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괄이전 중단을 촉구했다. 김완주 지사는 “국회 협의 과정에서 정부의 일방적 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원내대책을 확실히 세워달라”며 혁신도시법 개정안의 조속한 발의 및
일본이 1860년대 국제공인 고지도를 통해 대마도(對馬島. 일본명 쓰시마)를 조선의 영토로 인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상훈 대령(육군사관학교 군사훈련처장)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승만 포럼에서 “대마도가 조선 땅이라는 점을 일본 정부 스스로 제시해 국제 공인을 받았던 지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대령이 이날 공개한 ‘삼국통람도설’은 일본인 하야시 시헤이(林子平. 1738∼1793)가 1785년 작성한 책으로 일본과 그 주위 3국(조선, 오키나와, 홋카이도), 무인도였던 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에 대한 지도와 해설을 담은 ‘삼국접양지도’ 등 5개 지도를 포함하고 있다. 일본은 1860년대 오가사와라 제도를 두고 미국과 분쟁하던 당시 독일의 동양학자인 클라프로스가 번역한 삼국접양지도의 프랑스어판을 증거로 제시해 영유권을 인정받았다. 지도는 오가사와라 제도를 일본 영토라 규정했지만, 울릉도와 독도, 대마도는 조선 영토로 적었다. 삼국접양지도는 과거에도 여러 연구자에 의해 독도는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자료로 인용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인용된 자료는 원본이 아닌 흑
민주당 의원들이 11일 시민단체와 함께 가계대출 부담을 경감하는 취지의 법 개정에 나섰다. 민주당 박영선·박선숙 의원은 이날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을 담보로 하는 과잉대출 규제에 관한 법률안(과잉대출규제법)’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파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선숙 의원이 추진 중인 과잉대출규제법은 만기 일시상환 방식의 주택담보대출과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넘어서는 대출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금융사가 채무자에게 이자율과 대출조건 등을 직접 설명해야 하고 대출 약정 후 5년이 넘은 경우에는 채무자가 만기 전에 대출원금을 상환했다는 이유로 제재금을 부과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박영선 의원이 발의한 파산법 개정안은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회생절차에 들어갔어도 주택이 바로 경매에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변제 기간을 늘려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들 의원은 “금융기관이 소득을 안 따지고 대출을 해 준 뒤 만기가 도래하면 한 번에 상환을 요구하는 약탈적 대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사후에는 채무자가 주거 안정을 유지하며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앞으로 판·검사 등은 변호사 개업시 퇴직 전 1년간 근무했던 곳의 사건을 1년간 수임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11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변호사법 개정 공포안을 처리했다. 전관예우금지법으로 불리는 개정안은 판·검사 외에 군법무관, 공무원으로 재직한 변호사가 대상이다. 이들은 퇴직 전 1년간 근무했던 법원, 검찰청, 군사법원,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경찰관서 등이 처리하는 사건을 퇴직일로부터 1년간 맡을 수 없게 된다.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정부는 또 미성년자들에 대한 성폭력 범죄행위, 금품수수, 학생성적 관련 비위, 신체적 폭력 행위 등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국·공·사립 교원 및 계약제 교원의 신규·특별채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 공포안을 의결했다.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중독 예방을 위해 오전 0시∼6시에는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인터넷 게임을 제공할 수 없도록 하는 청소년보호법 개정 공포안도 통과됐다. 채권금융기관이 아닌 기업의 신청에 의해 워크아웃이 개시되도록 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제정 공포안,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설치하는 지식재산기본
코레일이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있는 ‘KTX-산천’에 대해 처음으로 사실상 ‘리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코레일과 철도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고속철도 고양차량기지에서 운전에 앞서 이뤄진 사전 검수도중 지난해 3월 도입된 KTX-산천 2호차의 ‘모터감속기’ 고정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KTX 차체 하부에 모터감속기를 단단히 고정시켜야 할 고정대 두 곳에서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의 균열이 발생, 모터감속기가 탈락 직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한 곳도 심한 균열 현상이 발견됐다. ‘모터감속기’는 KTX의 엔진이라 할 수 있는 모터블록의 동력을 제어하는 주요 구성장치로 무게만 0.5t에 이른다. 그동안 KTX-산천에서 결함 등이 발견되면 제작사측에 점검 보안 등을 요구해왔으나 차량 전체에 대한 재점검 요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레일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첫 투입된 KTX-산천은 그동안 여러 고장을 일으켜왔던 게 사실”이라며 “다만 수출 추진 등 국가 정책적인 측면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KBS2 ‘개그콘서트’ 생활의 발견 인기 감자탕 집에서 만난 두 남녀. 자못 심각한 표정의 여자가 “우리, 시간을 좀 갖자”며 천연덕스럽게 수저를 놓는다. 일방적인 이별 통보에 화가 난 남자. “이건 아니잖아”라며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리치더니 종업원을 향해 회심의 코멘트를 날린다. “여기 육수 좀 더 부어주세요.”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속 코너 ‘생활의 발견’의 한 장면이다. ‘생활의 발견’은 이처럼 연인이 이별하는 과정을 그린다.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잡으려는 남자. 멜로 드라마 속 장면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도 관객들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할 건 다 하는’ 두 남녀의 모습이 현실과 징그러울 만큼 닮았기 때문이다. 9일 여의도에서 만난 개그맨 송준근·신보라·김기리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해 낸 게 인기 비결 같다”고 입을 모았다. “‘공감의 힘’인 것 같아요. ‘삼겹살 2인분 주세요’나 ‘쌈 좀 많이 주세요’ 처럼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니까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송준근) “누구나 한번쯤은 가본 장소를 택해 ‘여기서는 이런 말과 행동을 한다’는 걸 보여주는 게
인기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30)과 배우 기태영(33)이 7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11일 오전 1시쯤 각자 자신들의 팬 카페에 글을 올려 결혼 소식을 알렸다. 유진은 ‘신고합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7월에 신부가 될 것 같다”며 “33살이 넘기 전에 결혼을 하고 싶던 소망이 이뤄지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인연 만들기’가 정말 저희에게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줬다”며 상대가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 함께 출연했던 기태영임을 밝혔다. 기태영 역시 ‘때가 되었네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7월에 결혼한다”며 “제가 살아오면서 꿈꿔오던 아내, 또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유진씨다”라고 밝혔다. 둘은 2009년 10월 방송된 ‘인연만들기’에서 동료 배우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기태영의 소속사는 “결혼식은 7월 23일 안양 인덕원의 한 교회에서 양가 친지들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오는 23일 유진의 책 ‘겟 잇 뷰티’ 출판 기념회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결혼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유진은 현재 온스타일의 ‘겟 잇 뷰티’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태영은 MBC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한다면 내년 3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를린 시내 총리실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핵 포기 문제에 대해 북한이 진정하게, 확고하게 하겠다는 의견을 국제사회와 합의한다면 내년 3월 26∼27일 핵안보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대하겠다는 제안을 한다”며 “이 점에 대해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는 북한의 미래를 위해 매우 좋은 기회이며, 국제사회에 나오게 되면 북한의 미래는 밝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제안의 전제는 핵을 포기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국제사회와 합의를 이룰 때”라며 “그 진정성의 전제는 북한이 테러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 사과 문제는 6자회담이라든가 여러가지 남북 문제의 기본”이라고 강조, 북한의 천안함ㆍ연평도 사태에 대한 사과도 핵안보정상회의 초청의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제안과 관련, 미국 백악관과도 이미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