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부터 임금을 받을 수 있는 노동조합 전임자 수를 제한한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 제도를 어긴 금속노조 사업장의 단체협약에 대한 정부의 시정명령에 잠시 제동이 걸렸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한국펠저 지회가 회사와 체결한 단협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타임오프를 위반했다며 내린 시정명령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최근 인천지방법원이 받아들였다고 10일 밝혔다. 법원은 효력을 정지해도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만한 근거가 없는 만큼 별도로 진행 중인 단협 시정명령 취소 소송 판결 선고 때까지 시정명령의 효력을 중지시켰다고 금속노조는 전했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26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한국펠저 지회는 지난해 회사와 단체협상을 벌여 노조전임자 처우 및 조합활동과 관련해 기존 단체협약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고용부는 지난해 9월 한국펠저 노사의 단체협약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위반한다며 지난해 9월 시정명령을 내렸다. 금속노조는 이번 법원 결정을 계기로 시정명령 효력정지신청을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타임오프를 둘러싼 정부와의 법적 공방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용부로부터 노조법을 위반해 단협
“집시법(집회·시위법)을 지켜서 1천500여 명의 촛불 민주시민들을 전과자로 만들지 않았고, 때로는 험한 인신공격과 별소리를 다 들으면서 북한인권법을 저지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오는 13일 퇴임하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의 원내사령탑에서 물러나는 소회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무엇보다 민주당의 정체성과 원칙을 지켰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으로서 치열함을 찾아서 국민에게 민주당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고 자평했다. 특히 여권이 개정 추진한 집시법을 지켜내고 북한인권법을 저지한 것을 성과물로 손꼽았으며, 후임 원내대표에게도 정체성과 원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새해 예산안을 3년 연속 날치기당하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한 SSM(기업형 슈퍼마켓) 규제법과 농어민지원법을 숙제로 남겨둔 것은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어 “야4당 정책연합 합의를 완전하게 지켜내지 못한 것은 죄송하다”고 야권에 사과했다. 그는 앞으로 “민주당이 혁신과 통합을 주저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권통합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차기 당 대표 출마설이 나
자유선진당 변웅전 신임대표는 10일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 무소속 이인제 의원 등과의 합당 및 연대에 대해 “물밑으로 교감이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변 신임대표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제가 (두 분에게) 진정한 의미의 정당화를 하는데 손을 잡자고 하면 흔쾌히 같이 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청권 통합이) 늦어도 가을 이전에는 나타날 것”이라며 “그 안에도 전광석화처럼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변 대표는 한나라당의 선진당 흡수통합론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의 희망사항”이라며 “선진당은 통합 대상이 아니다. 독자노선을 끝까지 고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 미래희망연대 등과의 연대 방식과 관련, “정책이 같고 정치적 신념이 같다면 보수대연합을 할 수 있지만, 후보를 같이하고 한다는 뜻은 아니다”며 선거연대론을 부정했다. 이와 함께 전날 퇴임한 이회창 전 대표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차기 대권 출마 여부에 대해 “변화의 물꼬를 터주기 위해 대표직을 퇴진한, 순수한 의도가 왜곡될 수 있어 언급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주류 측인 이상민 의원은 “선진당은 이회창 1인 지배 체제로 그가 물러나도 구조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가 최근 집중적으로 발견된 가운데 10일 첫 사망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서울시내 대형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7명의 환자 가운데 A(36·여)씨가 뇌출혈 증세로 이날 오전 사망했다. 임산부였던 A씨는 감기 증세로 지난달 8일 이 병원을 방문해 결핵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병원 측이 처방한 약을 먹고도 상태가 계속 악화하자 같은 달 11일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폐 섬유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뇌출혈 증세까지 보이다 결국 입원 한 달 만에 숨을 거뒀다. 임신 9개월이던 A씨는 치료를 위해 태아를 강제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산모들에게 집중된 괴 폐질환의 원인을 밝히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선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통해 폐렴을 유발한 바이러스의 실체를 확인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유전자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상태가 악화해 폐 이식을 받은 환자에게서 떼어낸 병리조직 검사도 병행하고 있으며, 사망 환자의 병리조직 검사를 위해 유족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병원 내에 조사위원회도 구성해 환자에 대한 모
서울 도심과 여의도·영등포, 강남 등 3대 핵심 지역을 일산, 기흥·동탄, 금정·과천, 의정부 등 수도권 중심 지역 및 인천공항·송도 등과 급행 광역 철도망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창동·상계, 연신내·불광 등 8개 지역이 수도권과 서울 3핵 지역을 잇는 광역연계거점 역할을 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은 경전철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30년 서울 도시기본계획안’을 확정해 오는 13일 주민과 관계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2030 서울 도시기본계획안’은 20년후 서울의 미래상과 계획목표, 공간구조 개편 구상, 핵심이슈별 계획, 권역별 구상, 계획 실현방안 등을 담은 것으로, 서울시는 지난달 초 계획안의 기본 틀만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도심과 여의도·영등포, 강남 등 서울의 2030년 차기 3핵(核) 지역과 서울의 차기 ‘심장’이 될 용산 사이에 급행철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공항철도 등을 활용해 서울 3핵과 인천공항, 항만 등 글로벌 인프라 간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일산·파주, 성남, 광명·안산, 의정부, 구리, 하남, 과천 등 수도권 배후도
원전 ‘악전고투’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사고 한 달을 조금 넘긴 지난달 17일 사고 복구 로드맵을 제시했다. 짧으면 6개월, 길면 9개월 안에 원자로 1∼4호기를 ‘냉온 정지’(원자로 내부 온도가 100℃ 미만으로 안정된 상태) 시키겠다는 것이다. 이후 도쿄전력은 이 계획에 따라 원자로 냉각장치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여진과 고농도 오염수 증가 등 난제가 속출하면서 여전히 악전고투를 거듭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냉각장치 복구 작업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단어는 ‘수관(水棺) 냉각’이다. 수관 냉각은 원자로(압력용기)를 둘러싼 격납용기에 물을 채워 압력용기 자체를 냉각시키는 방식이다. 도쿄전력은 그동안 이론상으로만 검토됐던 이 방법을 실제로 적용해 1호기를 냉온 정지 상태 상태로 만들 계획이다. 문제는 원자로 내부 온도를 떨어트리는 과정에서 뜨거워진 냉각수의 열을 어디론가 방출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선 1호기를 안정시키고 나면 같은 방법을 2, 3호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2호기는 격납용기 아래쪽의 압력제어실(서프레션 풀) 일부에 구멍이 난 것으로 추정돼 이 부분을 점착성 시멘트로 메워야 하는 만큼 3호기가 2차 공략
오사마 빈 라덴의 목에 걸렸던 최대 5천만달러(한화 540억원)에 달하는 현상금이 특정인이나 단체에 지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9일 “내가 알고 있는 한 빈 라덴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그린 애비뉴 5703번지에 은신해있다는 구체적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없다”고 말해 미 행정부가 ‘빈 라덴 현상금’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2001년 9.11테러 직후 알 카에다 지도자인 빈 라덴에 대해 2천500만달러(27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으며, 이후 이와 별도로 항공운송협회(ATA), 항공조종사협회(APA) 등 민간단체에서 200만달러를 추가했다. 이어 지난 2004년 미 의회는 국무장관에게 빈 라덴의 체포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 대해 최고 5천만달러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 NBC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 지역구 출신의 민주당 소속 앤서니 와이너, 제럴드 내들러 연방 하원의원은 현상금을 9·11 테러 당시 구조대, 생존자, 유가족 등을 돕는 기구에 주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키로 했다.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대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65) 터키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부자구단’ 첼시의 새 사령탑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서 멀어진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대신할 후임 감독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히딩크 감독과 포르투(포르투갈)를 이끄는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34) 감독이 안첼로티 감독을 대신할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는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정규리그 36라운드에서도 맨유에 1-2로 무릎을 꿇어 프리미어리그 2년 연속 우승도 실패했다. 이 때문에 첼시 구단주는 이번 시즌 최종전이 끝나면 안첼로티 감독과 만나 계약해지를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히딩크 감독이 안첼로티 감독을 대신할 최고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히딩크 감독은 2009년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대신해 첼시의 지휘봉을 잡아 FA컵 우승을 이끄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
미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아폴로 안톤 오노(29)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노는 10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11월 뉴욕 마라톤에 참가한 이후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2010년 밴쿠버 대회까지 3회 연속으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오노는 미국 동계스포츠 사상 가장 많은 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치 대회가 열리는 2014년이면 오노는 32살이 된다. 하지만 오노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도 어떤 이들은 ‘나이가 너무 많다’고 수군거렸지만, 나는 메달 3개를 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꽃미남’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이 미국프로축구(MLS) 최고 연봉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MLS 선수노조의 발표를 토대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LA갤럭시와의 계약이 끝나는 베컴이 650만달러(약 70억원)의 연봉을 받아 MLS 소속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해 7월 ‘명문’ 바르셀로나(스페인)을 떠나 뉴욕 레드불스에 입단해 화제가 됐던 프랑스 대표팀 스트라이커 출신의 티에리 앙리가 560만달러(약 61억원)의 연봉을 받아 베컴의 뒤를 이었다. 앙리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뛰다가 함께 레드불스 유니폼을 입은 하파엘 마르케스는 460만달러(약 50억원)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미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랜던 도너번(LA갤럭시)은 연봉 230만달러(약 25억원)로 미국 출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앙리와 마르케스 등 고액 연봉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올해 MLS 소속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5만4천852달러(약 1억7천만원)로 지난해(13만8천169달러) 보다 12%가량 늘어났다.